소니

스파이더맨 트릴로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 트릴로지는 샘 레이미와 토비 맥과이어가 드라마쪽에 포커스를 맞췄지만 연출이나 활공 액션도 괜찮았던편.
'인간 피터 파커'라는 묘사를 꽤 잘 해내서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토비의 스파이더맨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함
3류 개그들이 꽤 보이고 빌런을 진짜 잘 뽑아냈다는 점. 특히 닥터 옥토퍼스와 JJJ는 코믹스 그 자체.

반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액션에 중점을 뒀으며 활공 액션에 극을 찍음. 마블 내에서 오직 스파이더맨만 가능한 활공 액션은 보는 이로 하여금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이 들게 할 정도이며 중간중간 포인트를 잘 짚은 슬로우 모션도 아주 아름다움. 다만 거기에 너무 중점을 둬서 스토리 전개나 내용이 부실함.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액션과 그웬과의 작별에 너무 중점을 둬서 나머지가 다 망가져버림.




마블

스파이더맨 홈 커밍 / 파 프롬 홈












MCU의 스파이더맨은 일단 MCU에 합류를 위한 기존 인물들(특히 토니 스타크)와 연결 고리가 많음. 액션이 특출난 것도 아니며 스토리도 명작에 들어가진 않음. 유일하게 엉클 벤 사망씬이 없기도 하지만 대신 토니가...
중점을 MCU 합류와 소년 피터 파커의 성장기를 그렸기 때문에 홈 커밍은 진부한 면이 없잖아 있음. 이 부분은 파 프롬 홈으로 넘어가면서 많이 개선됐지만(성장 노선을 제 2의 아이언맨으로 변경했기 때문) 기존 스파이더맨들이 보여줬던 짜릿한 활공 액션이 거의 등장하지 않음.

다만 MCU가 진짜 잘하는 점은








역시 빌런 제조기 토니 스타크 때문에 만들어졌는지 몰라도 벌쳐 아저씨는 진짜 상남자 그 자체였고 제이크 질렌할의 미스테리오는 특징이나 영상미를 잘 살림. 두 빌런 배우 모두다 명품 배우이니 그럴만도 하지만.



그럼에도 MCU식 스파이더맨이 스파이더맨 영화 역사상 가장 흥행을 하는 이유는 MCU와의 연결 고리 때문이라고 생각함. 디즈니에서도 인피니티 사가의 끝은 파 프롬 홈이라고 떡밥을 뿌려놔서 엔드게임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개봉한 파 프롬 홈을 사람들이 안 볼 수가 없었던 상태였음.
과연 소니가 MCU 인물들과의 접점이 1도 없는 상태에서 액션과 스파이더맨 유니버스만으로 이정도 흥행을 시킬 수가 있을지 의문.

 - 소니의 자신감은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가 아니라 베놈이다. 베놈은 소니가 제작한 스파이더맨 세계관 영화 중 가장 성공한 영화임. 다만 제작에 짱깨 머니가 대거 투입되어 내용이 개차반이었는데 짱깨가 인해전술로 캐리한 영화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