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 등에 따르면 장경욱 동양대 교양학부 부교수는 라디오에 출연해 "표창장 위조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장 교수는 조 장관 딸에게 표창장이 발급된 2012년 당시 교양학부장을 지냈고 현재 동양대교수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장 교수는 "피의자로 몰린 정 교수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는 사람들은 모두 직함·성함을 밝히는데 제가 익명으로 나갈 이유가 없다"며 "지금 정 교수는 부당하게 여론의 비난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 장관 딸이 봉사활동을 한 곳은 영어영재교육센터가 아니라 교양학부에서 진행했던 인문학 영재교육프로그램"이라며 "조 장관 딸은 실제 이 프로그램에서 지역 중·고등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쳤고 총장 표창도 받았다"고 했다. 













이번 표창장 위조 논란은 최 총장 학력위조 논란으로도 번지고 있다. 최 총장은 조 장관 인사청문회 당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와 부인으로부터 표창장 위조 의혹에 대한 거짓 증언을 종용받았다"고 폭로했다. 당시 후보 신분이었던 조 장관은 이런 주장에 대해 청문회에서 "사실관계를 밝혀달라고 했다"며 거짓 증언을 종용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후 온라인 등에서는 최 총장이 교내 졸업장이나 상장 등에 교육학 박사라고 표기한 것을 두고 학력위조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최 총장은 "명예 교육학박사가 맞다"며 "직원이 '너무 길고 다들 명예란 글자를 잘 안 쓴다'고 해서 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최 총장의 학사·석사 학위에 대한 의혹을 계속 제기하고 있다. 또 최 총장이 학교를 운영하며 친동생이 경영하는 건설사에 각종 학교 공사를 몰아줬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이와 관련 연합뉴스는 최 총장, 장 교수와 통화를 시도했으나 모두 연결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