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최고위원은 지난 20일 YTN '노영희의 출발 새 아침' 라디오에 출연해 "(대학교 정원) 2만명 중에 대학생은 1%만 나오고 참석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5,60대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교수들의 '조 장관 교체 촉구' 시국선언에 대해선 "교수들 몇천명이 (서명을) 했다고 하는데, 왜 명단을 안 내놓느냐"며 "명단이 나오면 '이런 사람도 서명했어?'라며 국민이 경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의 '릴레이 삭발'과 관련해선 "삭발은 돈도 권력도 없고 호소할 길이 없을 때 하는 최후의 수단"이라며 "(한국당은) 돈도 많고 권력도 있다. 보기에 희화화되기 딱 좋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설 최고위원은 또 "지금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떨어지는 현상이 있으나 지지율이라는 것은 오락가락한다"며 "이 상황이 정돈되면 또 새로운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논평을 내고 "청년들의 분노는 보지 못한 채 어떻게든 대학생들의 촛불집회를 깎아내려 보자는 못된 속내"라면서 "설령 소수의 학생일지라도 학업에 전념해야 할 학생들이 왜 촛불을 들었는지 의미를 돌아보아야 한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