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메이크 아닙니다. 리포지드 입니다!!!

라고 광고 했던 그 게임 입니다.





매일 메타크리틱 점수 신기록을 갱신중이죠

다들 똥인지 알고 있는 깐프나 각종 버그 최적화문제는 둘째 치고 그냥 순수하게 게임을 해보았습니다.




오프닝보면 때깔이 다릅니다..????



오오오???

알고 보니 오프닝만 새로 만들었다고 합니다....니미럴....

근데 캡쳐 하면 화면 하단은 왜 짤리는거야..;;




게임옵션으로 리포지드와 클래식 그래픽을 설정 할수 있습니다(좌측 하단)




수집품 화면에서 유닛 스킨과 초상화를 설정 할 수 있습니다.

말많았던 여성 데스나이트 데몬헌터는 여기서 설정한 스킨에 따라 

남성이 나오게 할수도 여성이 나오게 할수도 있습니다.

이부분은 랜덤도 있었으면 좋았을것을...





초상화 해금방법은 클래식과 동일 합니다.

클래식 워3할때 이 초상화 썼었는데...




이 게임이 바닥으로 향하고 있어도 산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그냥 이 모든 컷씬의 더빙을 듣고 싶었어요...

더빙 값치곤 너무 비싸지만

제이나 성우님의 미묘하게 젊은 목소리 연기...시공의 포풍에서 만났던 우서의 목소리

아서스 목소리는 좀 과하게 화난거 같아서 별로 였어요...


그런데 게임은 정말 깐프 말고도 여러 자잘한 문제점이 난리도 아닌 수준 입니다



(레벨10인데 왜 1로 나오니...)



그리고 대망의 정화 캠페인

블리즈컨에서 수많은 블덕들이 감동하게 만들었던 컷씬!!

보고있는데 뭐가 밋밋한데 싶었어요...

그래픽 사양이 낮아서 그런가 하고 봤더니 텍스쳐는 최상옵인데 이상하다......

하고 보니




하아.......이생키들이................

모델링 하향 시킨건 그렇다 쳐도 아예 컷씬 구성 자체가 달라요...

출시한 정화 캠페인의 컷씬은 클래식에 스킨만 씌운 버전 입니다....

블리즈컨에 공개 해서 예약구매 돈만 빨아먹으려고 작정하고 겉만 멀쩡하고 

아래칸은 곪아있는 딸기같은 짓을 한거죠

헬조선 양아치들만 하는 짓인줄 알았는데 씨블장 놈들



게임자체도 오랜만에 다시하니 한계가 있는 부대지정.

부대지정 뭐해놨는지 알수있는 단축키 

건물 부대지정하고 생산해도 뭐 생산했는지 보이는 UI같은 

스2에서 이미 익숙해져 버린 단축키의 부재가 상당히 크게 다가 옵니다...(특히 F2키...ㅜㅜ)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이미 너무 시간이 지나버린 탓에 단축키도 다 까먹었...



그냥 리마스터라는 타이틀로 나왔어도 욕쳐먹었을거 같은 퀄리티로

리메이크로 홍보했으니 욕쳐먹는게 당연한거죠

어짜피 캠페인 더빙만 보겠다 하고 족발 하나 덜시켜 먹은샘 치자 하고 구매했는데

그냥 족발먹을걸 그랬어요....






2020년의 첫 출발을 이딴 똥겜으로 시작한 블리자드의 앞날이 기대 됩니다.





(내 즐거웠던 추억의 게임을 망친 리포지드 개발진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