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여야 양당이 각 당의 입장을 밝힌 상태에서 조금도 진척이 없다”며 “민주당은 사실상 겁박에 가까운 협상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5일에 의장단 선출을 협의하면 상임위원장 배분도 협상할 수 있지만 의장단 선출에 협조하지 않으면 18개 상임위원장을 다 가져가겠다고 한다”며 “(그러려면) 선출된 국회의장이 우리 당 의원들의 상임위까지 강제 배정해야 하는 헌정사에 없는 폭거를 해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통합당과 합의 없는 개원을 강행하려는 민주당에 대해 그는 “국민으로부터 버림 받는 첫 날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독설까지 퍼부었다.

http://www.sisaweek.com/news/articleView.html?idxno=134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