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절대는 아니고....정 급하면 하긴함..일년에 서너번 정도?

우리 회사 사장님이 좀 뭐랄까...약간 강박증? 같은게 약간 있으셔서 집착이 좀 있는데...

그중 하나가 직원들 근태임...


이상하게 지각, 점심시간, 퇴근시간에 집착하심....

1분만 지각해도 부서장 건너뛰고 사장님이랑 면담해야함...(면담 기본 30분...)

점심시간이 12시30분부터인데..사무실은 30분전에 모두 나가야함...30분후에도 사무실에 있으면 면담임..ㅠ.ㅠ

사장님 루틴이 12시15분에 생산라인으로 나가심->작업 종료 지시->본인이 직접 불끄고 나오심...


그리고 생산쪽은 거의 절대라 할만큼 잔업이나 휴일근무를 안시키려고 하심.(정 급하면 하긴함)

그래서 울회사에서 젤 불쌍한 사람이 생산담당 이사임...어떻게든 잔업 안시키면서 목표량 맞추려고 별짓을 다함(그래서 사무실 인원들 맨날 차출해서 욕 많이 먹음..불쌍..)


사장님이 보통 오후3시쯤 들어가셔서 퇴근시간은 직접 안챙기시는데....

야근이나 잔업 기록 올라오면 아침부터 그라인 장부터 당사자까지 사장실로 부르심...(면담 30분..ㅠ.ㅠ)


그리고 우리회사 상여금은 아직도 무조건 현찰임.

이사님한테 들으니 사장님 최대의 낙이 돈주고 뿌듯해 하는거라 들음.

어느날 아무 이유없이 사장실로 부르면 상여금 주시는거임.근데 꼭 수표로 주셔서 쓰기가 힘듬...


솔직히 흔하디 흔한 중소기업이라..딱히 볼거는 없는데..

사장님이 직접 저렇게 직원들위해 시간 챙겨주시니까 참 고마움..


친구넘이 오늘 출근해서 지금 밥먹었다고 한탄하길래...울 회사이야기 한번 써봄...

쓰다보니 좋은 이야기만 쓴거같은데.... 월급 조금만 더 올려주시면 좋을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