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또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 말도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유족, 그리고 다른 피해자와 통화하면서 상처를 주는 얘기를 했다는 겁니다. 앞서 저희 취재진하고도 통화를 했는데요. 어떻게 말을 했는지, 직접 들어보시지요.

김나한 기자입니다.


그러나 JTBC 취재진과의 통화에서는 어렵게 용기를 낸 피해자 동료의 증언을 의심하는 듯한 발언을 여러 차례 했습니다.

[임오경/더불어민주당 의원 : 니가 직접 본 적 있어? 그랬더니 없대요. '숙현이가 항상 해준 말이에요' 그래서 그걸 제가 메모를 못하겠더라고요. 너무 가까운 사람은…]

유족이나 다른 피해자보다도 감독 등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들의 심리적 동요를 염려했습니다.

[임오경/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금 제일 걱정하는 것은 가해자들이에요. 죄 지은 사람들이지만 그래도 살려놓고 봐야죠.]

임 의원은 앞서 최숙현 선수 동료와의 통화에서 최 선수가 부산시청 팀으로 옮긴 뒤 극단적 선택을 해 부산 쪽이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습니다.

발언이 문제가 되자 의도와 달리 편집됐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