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9일 목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코로나 감염 위험도 자가진단표.



샴페인을 일찍 터트린 댓가를 
또 치르고 있다.


2.
이번에 틀리기 쉬운 말 300개를 추려 바른 맞춤법과 예문을 제시한 전자책 '우아한 맞춤법'을 펴낸 소설가



깡소주도 사실은 강소주가 맞단다
다른건 몰라도 그것만은 난 반댈세


3.
의료 스타트업 2군데


*쓰리제이 
‘체킷(cheKIT)’이라는 비대면 성병검사 키트를 개발했다. 성병은 병원에 가서 검사받는 것이 두렵거나 창피해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체킷은 병원에 방문하지 않고도 소량의 채취물(남성은 소변, 여성은 질액)로 12가지 성병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체킷 홈페이지에서 검사를 신청하면 집으로 용기를 보내준다. 여기에 채취물을 담아 반송하면 체킷이 검사질병센터로 보내 검사하고, 
그 결과를 체킷이 협업한 병·의원에서 판정 후 이메일로 결과를 알려준다.

*서지너스
상처 봉합밴드 
‘스킨 클로저(Skin Closure)’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병원에서 상처를 봉합할 때는 주로 실과 바늘을 쓴다. 철심을 박는 스테플러 형태도 있다. 흉터가 남고, 소독이 잘 안 되면 감염 위험도 있다. 상처가 아문 후에는 실밥이나 철심을 제거하기 위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스킨클로저는 접착식 상처밴드에 고리를 결합한 제품이다. 양쪽으로 갈라져 있는 밴드를 상처 왼쪽과 오른쪽에 붙이고, 고리를 아래로 눌러주면 밴드가 결박(結縛)되면서 상처가 봉합된다. 상처가 나은 후에는 환자 스스로 밴드를 제거하면 된다. 실밥 제거하러 병원에 갈 필요가 없다. 


개발과 발명은 끝이없다
인간의 욕심이 끝이 없기 때문이다.
왠지 부끄럽다...


4.
우리를 분노케한 기사의 원문을 싣는다.

유명 갈비 프렌차이즈 업체가 폐기 대상인 고기를 영업에 재활용한 정황이 포착돼 파문이 일고 있다.
8일 JTBC ‘뉴스룸’은 해당 사실을 보도하며 “해당 업체의 대형 지점 직원에게 영상을 제보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지점은 폐기 처분 대상인 고기를 소주로 씻어낸 뒤 새 양념을 버무려 손님 상에 다시 올렸다. 직원들은 “고기를 빨아 쓴다”고 표현했다.

소주를 이용해 고기를 세척한 이유는 안 좋은 냄새가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공개된 영상에는 “과장님이 빨라니까 빨아야지”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전에 일했던 직원은 “점장이 ‘괜찮은데 팔지’라며, 반대하는 자신에게 뭐라고 했다”고 밝혔다. 폐기 대상 고기 재활용이 조직적이고 하명식으로 이뤄진 정황이다.

직원들은 “손님이 몰릴 때 따뜻한 물로 고기를 급히 해동한 후, 남은 고기를 상온에 오래 뒀기에 상태가 변한 것”이라고 말했다. 제보 직원은 “주방 안쪽은 열기가 많아 상하는 팩들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또 “이렇게 손님 상에 나간 고기는 눈치 봐가면서 빨리 구울 수 있게 직원들이 구웠다”고 덧붙였다.

해당 프랜차이즈에 고기를 납품하는 업체도 “판매가 되어서는 안 되는 상태”라고 말했다.

당시 점포를 맡았던 점장은 “내가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기를 버려 손해를 끼치면 본사에 보고하게 돼있다”며 “본사 보고가 심적으로 부담스러웠다”고 밝혔다.

프랜차이즈 측은 “폐기 처분했어야 맞다”며 “지점 실수로 벌어진 일”이라 해명했다. 또 “냉장시설을 보완하고 직원들도 교육했다”고 밝혔다.

아래는 JTBC의 해당영상이다.
https://youtu.be/2_rCU5Qo1lU





해당업소는 현재 알려진바로는
유명 프렌차이즈 ㅅㅊㄱㅁㄱ이라고 한다.

천벌이 필요하다.

5.
롯데마트가 지난달 선보인 3900원짜리 초저가 와인 
‘레알 푸엔테’가 인기몰이 중이다.



현재 하루에 1만병씩 팔리며 현재 초도물량 40만병중 20여만병이 팔린 상태다.


가성비 갑오브갑이다.


6.
미국의 동화 작가 에이미 로즌솔이 2017년 난소암으로 숨졌다 
그녀는 사망 열흘 전 뉴욕타임스에 'You may want to marry my husband'라는 광고를 냈다.

2017년 3월 3일

"51세가 될 때까지 그이와 26년을 살았습니다. 최소한 26년은 더 함께 
살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배가 아파서 응급실에 갔습니다. 기껏해야 맹장염이려니 했습니다. 아니랍니다. 안도의 숨을 내쉬려는데 난소암이라는 겁니다. 
'암'이라는 단어 cancer와 '무효화한다'는 cancel이 왜 한 끝 차이인지 그제야 깨달았습니다

살날이 얼마 안 남은 것 같습니다. 
제 남편과 결혼해주실 여성분을 찾습니다. 단연코 말씀드리는데, 그이는 금세 사랑에 빠질 만한 남자입니다. 아버지 친구가 소개팅을 주선해주셔서 만났는데, 저는 첫눈에 반했습니다. 9490일을 함께 살아본 제가 장담합니다.

키 1m78cm, 몸무게 73㎏, 희끗희끗한 머리에 담갈색 눈을 가졌습니다. 성공한 변호사 훌륭한 아빠, 옷 잘 입는 멋쟁이, 기막힌 요리사인 데다 집안 구석구석 못 고치는 것이 없습니다. 아 참, 엄청나게 잘생겼다고 말했나요?

제가 소망하는 건 오직 하나뿐입니다. 부디 좋은 여성분이 이 글을 읽고 그이를 만나 새로운 러브스토리를 꾸려나가는 것, 그것뿐입니다."

남편 제이슨은 이듬해 같은 신문에 답글을 올렸다. 

2018년 6월 15일

"제가 그 남편입니다. 아내가 1년여 전에 올린 글은 광고라기보다 저에 대한 러브 레터와 같은 것이었습니다. 열흘 뒤에 저 세상으로 갔으니 
이 세상에 남긴 마지막 글이 됐습니다.

아내가 떠나고 난 뒤 홀아버지로서 수많은 결정에 직면해야 했습니다. 인생의 성쇠를 함께하며 도와줄 그녀가 더 이상 곁에 없었습니다. 가장 잔인한 아이러니는 26년간 살아온 아내, 아이들의 엄마, 가장 좋은 친구를 한꺼번에 잃어버리고 나서야 하루하루를 음미할 줄 알게 됐다는 겁니다. 진부한 말로 들릴 겁니다 진부합니다. 그런데 사실입니다."


먹먹하다...



7.
[그림이 있는 아침]

니키 드생팔 ‘사격 회화: 빅 샷’, 1961년.




‘사격 회화(Shooting Painting)’란?

물감 주머니를 감춘 흰색 부조에 총을 쏘아 물감이 사방에 튀고 흐르게 하는 전위적인 추상화기법이다.

작가의 트라우마에서 나온 기법이다.
여류화가인 작가는 11살때 친부로부터
성폭행을 당한다.


천벌이 또 필요하다 
무조건 
절대적으로 


8.
[이 아침의 詩]


-김복근(1950~)



흙이 뭐예요, 갑작스런 질문에
흙이 무얼까? 생각하던 할아버지
개미가 사는 집이지
지렁이도 사는 집.

물이 뭐예요, 새삼스런 질문에
물이 무얼까? 갸웃대던 할아버지
고기가 사는 집이지
올챙이도 사는 집.

하늘이 뭐예요, 능청스런 질문에
하늘이 무얼까? 웃으시던 할아버지
참새가 사는 집이지
잠자리도 사는 집.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그들이 꼭 천벌을 받을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분노하는 오늘 되십시오.


출처 : https://band.us/band/62571924/post/1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