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쓴 글 제가 봐도 재미 없더군요 ㅋㅋㅋ
야비군한테 쳐맞고 비명 지른썰 야비군 벌금 받은 썰이였고
군대서 기억에 남는 사건 중 하나고 다른 하나가 영창가서 귀신 본 거임


그냥 말 그대로 귀신 본거라 별거 없고 짧음
영창가니까 고무링 허리띠 빼고 그냥 바지처럼 상의는 빼고 그렇게 입고 있게 하더군요
그리고 책 보게 함 밥먹고 책 손 앞으로 쭉 뻗어서 책 보게 만들어서 손 아팠어요



뭐 가니까 3면은 벽이고 한쪽엔 작은 창 하나
한면은 쇠창살로 인테리어 되어 있었음


                   밖 실외

            --- 벽 쪽창문 벽------
                                   0 ㅣ  
                                     ㅣ
쇠 창 살        1 2 3 4 5           벽
인테리어                            ㅣ
                                     ㅣ
            ------- 벽 ----------

                건물내부 복도


이런식인데 방에 한 8명 누워잘만했고 
그 때 저랑 동기 후임 다른 부대 선임 후임 5명이 있었음


영창 안에는 항상 헌병이 24시간 근무 섰음
9박10일짜리 갔는데 며칠 째인지 기억안나고


위에 5번자리 제일 안쪽에서 잤는데 머리는 창문쪽 다리는 복도쪽 
자다가 그냥 자연스레 눈이 번쩍 떠졌어요 그리고 시선이 자연스레
0번으로 가더군요 벽 모서리...

근데 민무늬 군복을 입은 사람이 벽 모서리에 바짝 붙어서 벽을 보고 서 있었어요
처음엔 멍하니 보다가... 영창은 근무 안서고 밖에서 헌병들만 근무 서고 있음 바로 밖에서 앉아있음
그런데 안에 누가 서있는데 가만히 있을리는 없고

아 저거 사람 아니구나 싶더라구요 
그 때부터 소름이 쫙 돌면서 무섭더라구요 저게 돌면 어쩌지 하고 생각하는데 
그게 어깨가 들썩이는게 보임 저거 지금 돌아서려는거야??

그럼 내가 제일 가까운데 나를 보겠구나 싶어서 모포를 머리 끝까지 덮었음
근데 가슴쪽에서 뭔가 느낌이 오더니 주온에 그 귀신이 내 몸 타고 얼굴로 오는게 느껴지더라구요

그게 내 얼굴 앞까지 왔는데 사람 얼굴이 아니라 해골이였음
그리고 기억이 없음 눈떠보니까 아침;

아무리 생각해도 그 모서리에 서 있을건 안에 있는 사람은 아녔음 
그 때 당시엔 전혀 이야기 안하다가 전역하고 친구들한테만 해줬던 군대 영창가서 귀신 본 썰 ㅠ


그냥 이게 다에요 ㅠㅠ
 너무 짧으니 2년 전에 처음 겪은 가위 걸린 이야기도 해보면
15년도부터 인터넷에 괴담을 해주는 영상을 무한으로 들었어요 끼고 살았죠 지금까지도요 

그날은 물론 공기계로 그거 들으면서 새벽이지만 졸리진 않고 그냥 컴 끄고 누워서 들을려고 폰 잡고 누웠어요 
불도 안끈 상태 그리고 1분도 안되서 가위에 걸렸어요

그냥 몸이 안움직이더라구요 어 뭐야 신기하다 라고 생각했는데 바로 귀 옆에서


"다음 거 틀어" "다음 거 틀어" "다음 거 틀어" "다음 거 틀어" "다음 거 틀어" "다음 거 틀어""다음 거 틀어"


이 말을 정말 빠르게 아웃사이더보다도 더 빠르게 반복적으로 이야기하는겁니다;;
희귀한 목소리로 그 귀신 방송 들을 때 나오는 귀신 여자 목소리랑 비슷함;;

그리고 온몸이 소름 정도가 아니고 몸 자체가 떨리기 시작했어요
핸드폰 진동오면 폰안에 모터가 울리잖아요

내 몸안에 그 모터가 들어가있는거처럼 몸 전체가 부르르르르르르 하면서 계속 떨리더라고요

근데 가위가 오래 가진 않았어요 뭐가 보이지도 않았고 체감상 10분? 정도 걸리고 몸이 움직일 수 있어서
팍 하고 일어나서 잠은 못자고 그냥 밤새 컴터질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괴담 방송을 많이 들었다고 했잖아요 이것저것 들으면서 알아낸건
귀신은 모서리를 좋아한다는거


어떤 내용에선 가위에 걸려서 온몸이 떨린분이 또 있더라구요
이분은 그 가위걸리고 난 뒤에 무당집에 갔는데 무당이 그러더랍니다


"만졌네" 네? "만졌다고"


귀신이 산 사람을 만지면 온몸이 떨린다고 하더라구요 그 사람도 가위에 걸려서 온몸이 떨린게
귀신이 사람을 만져서 떨린거라서 말도 안했는데 무당이 들어가자마자 그걸 알고 말해줬다더군요 


저도 그 때 귀신이 절 만진듯 그 영상이 마음에 안들었나?... 그 땐 정신이 없었는데
무슨 영상을 봤을 때 그게 마음에 안들었는지를 모르겠어여 정신이 없었거든요

영상은 3천편이 다 되어가니 찾지도 못하겠고요 ㅋㅋ

이게 제가 군대 영상에서 귀신본 썰과 딱 한번 걸린 가위 걸린 썰입니다
그닥 재미는 없네요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