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사리 연락이 닿은 구리아 총장 역시 휴가 중이었습니다. 전화조차 잘 터지지 않는 산 속으로 이동하고 있어 화상인터뷰도 힘든 상황, 전화선 너머 구리아 총장에게 물었습니다.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 OECD는 어떻게 진단하고 있습니까?"

세계 경제 선진국 모임의 수장은 한마디로 "한국 경제가 굉장히 잘 기능하고 있다" 고 답했습니다. 세계 다른 나라들의 성장률 전망치가 마이너스 6~7% 지만 (코로나 19의 2차 재확산이 없을 경우 올해 OECD 회원국 평균 성장률 전망치는 -7.6%입니다) 한국은 마이너스 0.8%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대부분의 유럽국가, 미국과 일본보다 훨씬 나은 상황이며, 한국 경제가 상당히 좋은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구리아 총장은 "다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팬데믹, 즉 세계적 대유행병을 매우 잘 다뤘고 이것이 한국 경제에 여파를 덜 미쳤다" 며 "한국 당국에 대해 OECD는 많은 칭찬과 신뢰를 보낸다" 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https://news.v.daum.net/v/20200811190636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