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지인 38명으로부터 받은 꽃게대금도 탕진



북한의 피격으로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최근 15개월간 인터넷도박으로 591회에 걸쳐 도박자금을 송금하고, 실종 3시간 전에도 도박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종 전 지인 30여명으로부터 받은 꽃게 구매대금도 도박에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양경찰청은 22일 실종 사망한 공무원 ㄱ(47)씨의 금융 기록을 조회한 결과, 지난해 6월부터 실종 전까지 모두 591차례에 걸쳐 인터넷 도박사이트 계좌로 송금한 기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ㄱ씨가 15개월 동안 도박사이트 계좌로 입금한 돈만 7억4000만원에 달했다. 배팅에서 이겨 얻은 수익을 다시 도박에 사용해 송금액이 많은 것이라고 해경은 설명했다. ㄱ씨의 전체 채무 3억9000만원 중 개인회생 신청 때 밝힌 2억6800만원 상당을 도박 빚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종 전 출동 중에 어업지도선 동료와 지인 등 38명으로부터 받은 꽃게대금 730여만원도 입금뒤 곧바로 도박계좌로 송금됐다. 1차 꽃게대금을 받은 4명에게는 배팅에서 이긴 돈으로 대금을 지불했지만, 2차로 34명에게서 받은 꽃게대금 600여만원은 도박으로 탕진했다. 해경은 ㄱ씨가 실종되기 3시간 전인 지난달 20일 밤 10시28분까지 도박사이트에 접속했다고 설명했다. 해경은 ㄱ씨가 도박 등으로 인한 각종 채무로 심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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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arti/area/capital/966814.html#csidx79383748660e397b8087eec1e9e8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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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은 이날 유족 등이 제기한 실종자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ㄱ씨의 안전화가 배에 없다는 주장에 대해 “ㄱ씨가 예전에 근무한 무궁화13호와 무궁화10호 직원들이 ㄱ씨가 안전화를 신고 근무한 모습을 본 적 없다고 진술했고, 실종 전인 지난달 20일 정오 어선 검문검색 때도 붉은색 운동화를 신은 모습을 단속카메라 영상을 통해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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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arti/area/capital/966814.html

15개월 동안 도박사이트 계좌로 입금한 돈만 7억4000만원? -_-;;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