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행사에 대해 "아예 수사 지휘를 하지 못하도록 배제하는 건 위법"이라며 "검찰청법 위반으로 법무부 장관을 고발할지 빠른 시간 내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가 끝난 후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이 조국 전 장관의 선처를 문의한 데 대해 "윤석열 총장이 문의한 정도로 이야기를 했다"며 "그것이 소위 청탁금지법에서 정하는 청탁에 해당하는지 법률팀과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22일 라임·옵티머스 사건 수사를 위한 특검 도입법안을 발의한 데 대해선 "추정컨대 이 사건의 특검이 실시되면 (문재인 정권) 레임덕 온다. 특검법이 통과되면 내년 2~3월경 한창 특검 수사가 진행되고, 그러면 (여당은) 서울, 부산 시장 선거 필패라고 생각하지 않을까"라며 "무엇을 비호하려고 특검하지 않느냐는 (국민들의) 비판이 고조될 때 특검이 관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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