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49876317


 

 "아 ㅅㅂ 마누라 속긁는거 지겨워서 못살겠네. 꼴받는데 후궁이나 들여야지."

 


 

 "동생 ㅎㅇ"

 


 

 "형님 어서오고"

 


 

 "아침부터 얼굴이 왜이렇게 죽상이야"

 


 

 "마누라가 꼴받게 하잖아 ㅅㅂ ↗ㅂ.......

 

어흠 흠."



 

 "그래도 니 본부인인데 니가 좀 참고 다독거려줘야지"

 


 

"아 몰라 ㅅㅂ 나도 후궁 잔뜩 들여서 알콩달콩 살거야 마누라 속터지라고 결혼식도 존나 화려하게 할거임 ㅋㅋ" 

 


 

 "......."

 


 

 "주상. 나는 아들이 없지만 부인과 젊은 날의 정으로 사랑하며 함께 살고 있소. 그런데 주상은  아들들이 이미 많으면서 어찌 다시 새장가를 들려고 하시오?"

(태종실록 권3 2년 2월 11일 갑자 3번째 기사)

 


 

 "......."

 

 

 

 

동생한테 왠만하면 싫은소리 안하던 상왕 정종이 유일하게 잔소리를 한마디 한 사건으로

 

그래도 형이라고 존중해서 태종은 거창한 가례(예식)는 생략하고 조용히 후궁을 들였다.

 

그래도 9명 꽉꽉 채워 들임으로써 마누라인 원경왕후 속은 박박 긁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