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수장 얼어붙자 혹한 속 삽 들고 계곡 얼음 깬 여

성공무원


43가구 80여명이 모여 사는 이 마을은 이달 초 영하 20도 안팎으로 떨어진 최강 한파에 계곡 취수장이 얼어붙어 식수난을 겪었다.

주민들은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물이 고인 계곡을 찾아다니며 얼음을 깨고 호스를 연결해 양수기로 물탱크까지 끌어올렸다.

김씨는 "밤새 호스가 얼어 단수되면 다음 날 다시 호스를 연결하는 고된 일이었는데, 이 주무관이 마을을 찾아 주민들과 함께 얼음을 깨면서 '지원할 수 있는 것을 적극 챙기겠다'고 해 힘이 났다"고 촬영한 사진을 첨부해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그는 "지난해 여름 장마와 폭우로 마을 간이수도 취수장이 매몰돼 어려움을 겪었을 때도 이 주무관이 밤늦은 시간까지 살수차를 동원하고 주민들과 함께 고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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