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후손 비하 발언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만화가 윤서인이 3.1절인 1일 3.1운동을 두고 "열심히 참여 안 하면 주최측이 집에 불 지르고 다 죽임" 등의 주장을 했다. 윤서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세계가 인정하는 우리민족의 자발적인 비폭력 저항운동 삼일운동 특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서인은 '대한민국 국사편찬위원회 삼일운동 데이터베이스 페이지에서 발췌한 자료'라며 관련 캡처 사진을 여러장 올렸다. 윤서인은 해당 자료에서 "만세를 부르지 아니하면 모두 죽이겠다" "반드시 암살을 하거나 불을 싸질러서 패가망신을 시키겠다" "뚝섬 천여 호 대촌을 모조리 불지르겠다" "만약 학교 문을 열면 선생들은 모두 암살될 것이다" "석유 두 세 상자면 충분히 전멸을 당할 것이다" 등이라고 적힌 문구를 인용했다.

















윤서인이 인용한 문구들은 대한민국 국사편찬위원회 삼일운동 데이터베이스에서 공개된 3.1운동 당시 배포된 격문·선언서 가운데 일부 내용을 발췌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윤서인은 "일본한테는 비폭력 운동. 우리끼리는 폭력 운동"이라며 "일본 순사보다 더 잔혹무도한 삼일운동 주최자들 ㅠㅠ 나 같아도 열심히 참여했을듯 ㅠㅠ"이라고 덧붙였다. 윤서인은 또 '조선독립신문 제9호- 음력 본월 30日 오후 7시에 우리 국민 동포 전체는 노소를 막론하고 조선 경성 서대문 밖에 있는 독립문 앞으로 일제히 집결할 것. 만약 앞의 날짜에 불참하는 군수나 면․이장들은 비밀리에 조사하여 빠짐없이 상당한 악형을 가할 것임'이라는 인용문을 캡처해 댓글에 올리기도 했다. 윤서인이 올린 자료의 원문은 국사편찬위원회 삼일운동 데이터베이스(http://db.history.go.kr/samil/home/manifesto/select_manifesto_list.do)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