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8일 월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계란 투척은 언제부터?



중세시대부터 본격적으로 
문헌에 등장한다. 
당시 죄수들에게 칼을 씌운 다음 눈을 못 뜰 정도로 계란을 마구 던져 모욕을 주는 형벌이 있었다. 

계란 투척이 항의 수단으로 
자리 잡게 된 것은 영국의 
조지 엘리엇이 1872년 쓴 장편소설 ‘미들마치(middlemarch)’가 출간된 이후의 일이다. 
이 작품에는 주인공인 브룩(Brooke)이 정치에 입문하기 위해 선거 유세를 하던 도중 
형편 없는 공약을 제시하다가 군중들로부터 계란 세례를 받고 
결국 유럽으로 피신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동안 계란 투척의 피해자들은
대부분 유명 정치인인 경우가 많았다 그런 이유로 처벌하는 경우까지는 
잘 없었지만 실제로 계란 투척은 피해자가 원할 경우 폭행죄 처벌 대상이 된다. 


요즘은 계란값이 워낙 비싸서...


2.
배가 공중에 떠있다고?




얼마전 영국에서 목격된 현상이다.
자칫 배가 공중에 떠 있는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착시다.
‘파타 모르가나’ 현상이라고 불리는 착시의 일종으로 바다 표면에 
찬 공기가 모이면서 더운 공기를 위로 밀어올릴 때 공기 밀도의 차이로 인해 발생한다. 
찬 공기와 더운 공기 사이의 공기층이 굴절 렌즈 역할을 해서 멀리 있는 물체를 실제 위치보다 
더 위쪽에 보이게 하는 현상이다.


착시 진짜 맞는거?
음모론 모락모락?



3.
스위스에서는 살아있는 바닷가재(랍스터)를 끓는 물에 넣으면 형사 처벌을 받는다. 살아있는 바닷가재를 얼음에 올려 운반하는 일도 금지 사항이다.



갑각류도 고통을 느낄 수 있다는 동물 보호 단체 주장을 받아들여 2018년 동물보호법을 개정했다.

그렇다면 스위스 요리사는 바닷가재를 어떻게 요리해야 할까. 요리사는 바닷가재를 잡기 전 
반드시 기절시켜야 한다. 
전기 충격을 주거나 망치 등으로 머리를 때리는 방법을 써야 한다.


전기 충격이나 망치로 때리는게
더 아프지 않을까?


4.
로스햄 만드는법



돼지고기 목심·등심 500g

소뮈르(절임액): 
물 1L, 소금 60~70g
(물 중량의 6~7%), 양파 1/2개, 당근 1/2개, 셀러리 1/2개, 
마늘 1쪽, 통후추 10알, 마른고추 또는 청양고추 2개

삶는 물: 
물 1L, 고형 부용(스톡 큐브) 9g
(약 2개)

소뮈르를 만든다. 
채소는 모두 얇게 썬다. 
냄비에 모든 재료를 넣고 불에 올린다. 끓으면 차갑게 식힌다.

꼬챙이나 포크로 돼지고기 앞뒤로 구멍을 10개쯤 뚫는다.

소뮈르에 고기를 넣고 냉장고에 3~5일 재운다.



냄비에 삶는 물 재료를 넣고 불에 올린다. 끓기 시작하면  고기를 소뮈르에서 꺼내 냄비에 넣고 
불을 끈다.

뚜껑을 덮고 상온이 될 때까지 그대로 식힌다. 
상온이 되면 고기를 꺼낸다.

다시 삶는 물을 끓여 고기를 넣고 불을 끈다. 상온이 될 때까지 식힌다. 이번에는 뚜껑을 덮지 않는다. 고기를 건져 비닐랩에 싸서 냉장고에 보관한다.


집에서도 햄을 만들수 있다니...
하지만 난 스팸에 한표다
뜨거운 흰 쌀밥에 구운 스팸하나
그곳이 천국이다...


5.
이화여대 체육학 석사출신 
유명 트레이너 박정은이 알려주는 호흡법 2가지.

5초 들이쉬고 5초 내쉬는 
‘5대5 호흡법’은 마음을 다스려준다고 한다. 

강하고 빠르게 들이쉬고 내쉬는 호흡을 30번 반복하는 ‘웜호프 호흡’은 잡생각을 줄인다. 


해봤는데 무척 힘들다 ㅠ


6.
3월의 설국!



지난 주말 강원도 대관령 삼양목장에 폭설이 내렸다.
16년 만에 3월 최대 적설량을 기록했다.

사진속 나무의 이름은 
‘연애소설 나무'다. 
영화 연애소설에 배경으로 등장하면서 붙은 이름이다. 


돌아가신 백남준 선생께서 예전에 모신문사 기자와 인터뷰 했던 
내용이 기억난다.

―지금 무엇이 제일 하고 싶으세요?

“아, 연애.”

―연애 많이 하셨잖아요.

“아직 부족해.”


부족하구나...


7.
[그림이 있는 아침]

신윤복  ‘주유청강’



이 작품은 국보 제135호다.


8.
[이 아침의 詩]

3월에게 

-에밀리 디킨슨
(Emily Dickinson 1830∼1886)



3월아, 어서 들어와!

널 보니 얼마나 기쁜지!

전부터 너를 찾았었지

모자는 여기 내려 놔

너 많이 걸었구나

숨에 차 헐떡거리네!

3월아, 요새 어떻게 지내?

다른 애들은 어때?

‘자연’은 잘 있겠지?

오, 3월아, 나랑 어서 2층으로 올라가자,

너한테 할 말이 아주 많아!

네 편지 잘 받았어, 그리고 네가 보낸 새들도

단풍나무들은 네가 온 줄 알지 못했는데

내가 알려주자 얼굴이 얼마나 붉어지던지!

그런데 3월아, 나를 용서해 줘

네가 물들여 달라고 부탁한 저 언덕들

적당한 자줏빛이 없어서 그냥 놔뒀어,

네가 떠날 때 (자주색을) 다 가져갔잖아

누가 문을 두드리니? 
어머 4월이잖아!

어서 문을 닫아!

나는 쫓기지 않을 거야!

일년 동안 밖에 나가 있던 사람이

내가 널 맞이하느라 바쁠 때 
날 부르네

하지만 네가 오자마자,

하찮은 것들은 정말 하찮아 보여

비난도 칭찬만큼이나 소중하고

칭찬도 비난처럼 대수롭지 않지.


Dear March

-Emily Dickinson (1830∼1886)

DEAR March, come in!

How glad I am!

I looked for you before.

Put down your hat—

You must have walked—

How out of breath you are!

Dear March, how are you?

And the rest?

Did you leave Nature well?

Oh, March, come right upstairs with me,

I have so much to tell!

I got your letter, and the bird’s;

The maples never knew

That you were coming,—I declare,

How red their faces grew!

But, March, forgive me—

And all those hills

You left for me to hue;

There was no purple suitable,

You took it all with you.

Who knocks? That April!

Lock the door!

I will not be pursued!

He stayed away a year, to call

When I am occupied.

But trifles look so trivial

As soon as you have come,

That blame is just as dear as praise

And praise as mere as blame.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연애에 빠진 청춘남녀의 심장처럼 두근거리는 하루 되십시오 

오늘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



출처 : https://band.us/band/62571924/post/1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