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비싼 '평냉'에 발길 돌리는 2030.."차라리 국밥을"



특히 새로운 소비층으로 등장한 2030 세대 사이에서 불만 섞인 목소리가 많다. 이들은 평양냉면 열풍이 불면서 성지순례를 하듯 평양냉면 맛집을 방문, 이른바 ‘도장 깨기’를 하고 SNS에 냉면 한 그릇을 비우고 인증사진을 찍는 ‘완냉샷’을 올리고 있다. 취업준비생 권모(28) 씨는 최근 평양냉면 전문점에 들렀다가 발길을 돌렸다며 “냉면이 1만4000원인 것에 놀라 국밥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직장인 이모(27) 씨는 “둘이 냉면 두 그릇, 수육 작은 접시를 먹으면 6만 원이 넘는다”며 “냉면이 언제부터 이렇게 고급 음식이었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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