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광풍이 분지 4년이나 됐네요.
2017년 말부턴가.. 그전부터 알아도 그냥 그러려니 했던게,
당시에는 넣어두면 두배고 세배고 올라서 친구에 친구까지..
재미로, 장난으로.. 아니면 뭔가 극복해보고자.. 투자했죠.
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게 언제 끝날건지..
아니면 계속될런지 아무도 모르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시간을 되돌린다면? 이라는 생각이나 얘기들 가끔 하시죠?
40대 중반인 저와 친구들도 첨에는 부끄러운 과거 실수를 지우거나,
학창시절로 돌아가 공부 빡세게 해서 밝은 미래 만들고 싶어하다가,
어느덧 코인을 살 수 있는 초기에 들어가 풀매수 때리는 걸로
귀결되곤 합니다. 그 누구도.. 반발을 못하죠.. 씁쓸하군요.

지금부터가 드리고 싶은 말입니다.
프로그래밍 아시는 분은 구글링의 의미를 잘 아실겁니다.
정규직 큰 회사나 보안업체, 혹은 게임회사 코더가 아니라면..
아니 그들 포함하여 암호화폐 만드는건 약간(그들에게만)의
지식만 있다면 가능한 일입니다. 과장하여 sdk나 api느낌이죠.
듣기로.. 몇년 전 지인에게서 만드는 소스는 얼마면 구하고,
돈줄들은 이걸 x억 정도에 의뢰해온다고 하더군요.
(여기서 돈줄들은 이 사업을 일으켜 사기를 치려는 세력들이죠)
기존에도 이런 일들로 문제가 비일비재 했지만,
문제는 요즘같은 시기에도 이를 제지할 방도가 없다는 겁니다.
뭐가 스캠이고, 뭐가 비전이 있습니까? 구매 버튼 누르기 전에
이 코인이 정말 미래가 있다고 확신 하시는건가요?
아니면 구매 후 빨간 양봉이 뜨면 적당한 이윤을 보고 파실건가요?
아무래도 후자겠죠?.....
네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일과 별개로 주식도 항상 들어가 있구요.
주식을 하신다면 최근 공매도 풀리고 약간 하락장으로 들어간거 아실겁니다. 그렇다면,
과연 언제까지일까요? 얼마까지 떨어지면 '줍줍'해서 니중에
일확천금을 바라볼 수 있을까요? 내일? 일주일? 한달? 일년?

물론 주식이라는 것이 지 마음대로 가격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시장, 혹은 세계의 흐름까지 담은 정보와 기대심리에 영향받지만,
일반인은 그것을 예측하기 매우 힘듭니다. 전문가도 마찬가지라
얘기하고 싶지만 참겠습니다..

투자는 전적으로 기회비용입니다. 아무리 스캠이라도, 저점에 사서
고점에 파는 1%가 있고, (나머지는 죄다 영끌자금 바치겠지요..)
100년 이내에는 없어지지 않는다는 확실한 주식.. "누가 요즘
주식사고 매일 mts보냐?" 라고 말했지만, 매일 확인하는 주식도
내가 산 이후로는 장기적으로 우하향곡선을 지킵니다..

더군다나 코인은 아직은 좋다, 나쁘다 조차 말 하기 힘든 그런
애매한 상황이지만, 그나마 비트코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알트코인들은..
스캠이거나, 그것이 아니더라도 가치가 희박할 경우가 매우 높다고 보여집니다.
가치의 변동은 무시해도 좋습니다. 사라지지만 않는다면..

따라서 코인을 거래한다면, 특히 약간이라도 부담되는 금액을
움직이시는 분이라면 아래 법칙을 따르는게 좋겠습니다.

1. 되도록 전통적인 코인을 산다. (라고 했지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외에.. )
2. 사더라도 장을 벗어나기 전에 무조건 현금화 한다. (24시간 거래 가능하기 때문에 내가 사고나서 눈 감은 이후, 갖가지 사유로 급락하거나, 아예 사라지는 경우가 부지기수 입니다.)
3. 시중의 어떤 구매 조언도 믿지 않는다. (심지어 일런 머스크라 할지라도, 황금마우스들의 입에서 나온 정보들로 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은 마치 인터넷에서 받은 무료 프로그램으로 좀비pc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매매점을 모르니 시퍼런 하락후에 팔기도 애매하고, 기다린다고 하더라도 언제 구출대가 도착할런지 아무도 모릅니다. 아마 안올수도..)
4. 절대 전재산으로 투자하지 않는다. (물론,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고, 투자금액이 높을수록 기대수익도 높지만, 투자는 투자금액의 가치변동을 무시할 수 있을만큼의 여유가 있어야 오랜 기간 후의 상승장이 오더라도 차익을 실현할 수 있을겁니다.)
5. 코인이나, 주식을 하는 것은 전적으로 자신의 책임하에 둔다.
  (나라나 정부 따질 것 없습니다. 현재는 모든 면에서 투자자가 조심해야 할 이데올로기입니다. 코인이 문제가 아니라 거래소가 스캠일수도 있고, 우리가 알 수 없는 장~기적인 하락세가 계속되지 않을 거란 걸 누가 보증합니까?)

'결과적으로 우상향 곡선이다.' 맞는말이지만, 오로지 과거에 한정된
얘기입니다.. 우하향하는중에 기다리다 죽을수도 있는겁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건, 우리는 매일 기다리는 내일이.. 어떤날일지
추호도 예상할 수 없는 현재의 가장 끝자락에 살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쓴 이유는 코인이나 주식을 그냥 단순 게임처럼 바라보는
시각들을 가진 분들께, 다시 한 번 돌아보시기를 권하는 이유로 적어봤습니다.
코인이나 주식을 장려하거나 지양하자는게 아닙니다.
예를 들자면..
그냥.. 친구 하나가 사업을 한다면 얼마나 빌려줄 수 있습니까?
친구끼리 돈거래하는것 아니다부터 시작해서.. 끝도 없겠죠?
그럼 지나가는 행인이나, 티비에서 처음 본 백인에게는 얼마까지
투자 가능하신가요? 그게 바로 코인이나, 주식의 매매입니다..
대부분 아~ 무것도 모르는채 일단 사고나서 오르길 기다립니다.

그러질 않기를 권유합니다.
사기전에 확실히 알아보시고,
샀다면 생각한 거치기간동안 참는겁니다.
절~대 부담가지 않는 금액으로..

* 누가 오해하셔서 첨언하는데, 현재 저는 코인은 하지 않고있고,
  설사 누가 한다고 하더라도 비판하고 싶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