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엄마부대' 주옥순을 당 디지털委 부위원장에 임명
檢 수사 중 당직 임명 논란…자유총연맹 등 우파 성향 단체도

자유한국당이 22일 당 소속 '디지털정당위원회' 인선을 발표했다. 그런데 부위원장단 가운데는 현재 이른바 국가정보원 '화이트 리스트' 관련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극우성향 단체 대표 등이 포함돼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한국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공감전략위원회(위원장 전하진 전 의원), 디지털정당위원회(위원장 이석우 전 총리공보실장), 중소기업특별위원회(위원장 정유섭 의원), 소상공인특별위왼회(위원장 성일종 의원) 등 4개 위원회의 인선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디지털위 부위원장에는 우파 성향 단체 간부 출신 인사들이 포함됐다. 한국당이 밝힌 31인의 부위원장 명단을 보면, 김찬식 해병대전우전국총연맹 본부장, 백경숙 '박사모' 서울북부본부장, 장재완 자유총연맹 중앙청년회장,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등의 이름이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