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edia.daum.net/v/20171018161028065

 

[단독]제왕절개 중 신생아 머리 2cm 칼자국..병원, 5시간 방치 논란

 


산부인과 전문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 중 신생아가 머리를 메스에 베이는 사고가 발생, 2cm 가량 찢어졌으나 병원측의 뒤늦은 봉합수술 및 설명 미비 등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경기 분당 차병원과 피해 가족 등에 따르면 산모 최모씨는 지난 7월 1일 오후 2시 21분께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2kg의 남자 아이를 낳았다. 임신 35주 3일 만이었다. 수술은 산부인과 전문의 A교수가 맡았다.

■'건강하다'는 신생아 머리 봉합수술
A교수는 산모와 남편에게 수건으로 덮인 아이를 건네며 “건강하다. 축하한다”면서 남편을 불러 “스쳤다”고 말했다는 게 최씨 등의 주장이다.

당시 가족들은 ‘스쳤다’는 게 무슨 뜻인지 몰랐다가 오후 6시가 돼서야 충격적인 사실을 들었다. 신생아실에 있는 아이 봉합 수술이 필요하다고 당직의사가 뛰어온 것이다.

당시 아이는 왼쪽 머리 상단에 2cm가량 자상(刺傷)을 입고 피가 고여 조금씩 흐르고 있었다. 제왕절개 과정에서 메스가 아이 머리를 스친 것이다. 남편은 “신생아실로 뛰어가 아이를 보니 상처 부위가 깊게 벌어져 피가 고여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이 아버지는 곧장 당직 의사에게 경위를 물었지만 의사는 “당장 수술이 필요하니 보호자 동의부터 하라”고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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