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정감사에서 복지부는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이 지연되고 있다는 국회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2019년부터 어린이 재활병원 확충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재활병원에 대한 요구는 오래 전부터 존재해왔다. 낮은 의료보험 수가와 제도적 지원 미비로 성인 대상 재활병원조차 적자를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장애아동 역시 '재활난민'이 되어 이 병원 저 병원을 전전할 수밖에 없었고, 그로 인한 피해와 부담은 성인보다 컸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이 점에 공감하며 100대 국정과제 속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설립을 포함시켰으나, 복지부가 온도차를 보이면서 자애 아동을 둔 부모들의 한숨도 커지고 있다.
(본문 발췌)

http://m.medipana.com/index_sub.asp?NewsNum=208055

관련 업계 종사자로서 들은 바로는 일단 사립 병원에서는 소아 재활로는 수익을 낼 수 없는 구조일 뿐더러 적자를 떠 안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합니다. 그 때문에 원래 일정 규모의 소아재활 병동과 치료실을 가지고 있던 병원들도 한동안 계속 규모를 축소해왔으며 제가 근무하던 병원 역시 처음에는 소아 병동 및 치료실로만 구성된 소아병원 건물을 운영하다가 축소하면서 다른 건물의 한 층을 임대로 옮겨가기도 했습니다. 상황이 이러다보니 당장 자신 자녀의
치료를 원하는 부모들은 비수가 치료를 찾는 경우가 많으며 사정이 어려운 경우는 그마저도 힘든 실정입니다. 지금 당장 바꿀 수 있는 부분은 많지 않겠지만 정책적으로 구체적인 논의가 하루 빨리 이루어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