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올렸던 글에서 전체 사건이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다고

정리해달라는 분들이 계셨어서 정리한 글 올려봐요.

 

글이 좀 길어요. 팝콘각 원하지 않는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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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사실들은 시간대별로 정리된 내용입니다.


 

1.8월 10네이버 도전만화에 나의 괴물’ 연재시작.

(http://comic.naver.com/challenge/list.nhn?titleId=700054)

 

 

2.9월 10일 밤 10시경, ‘창백한 말’ 작가의 트위터 게재.

영향을 넘어선 표절의 영역’ ‘지나친 닮음을 언급.

구체적으로 어떤 작품이 닮았는지에 대해서는 명시하지 않음.

 

 

 

 

3.9월 10일 밤 11시 39, ‘나의 괴물’ 1화에

그림체뿐 아니라 연출도 폰트배치도 창말 빼다박았네라는 댓글이 달림.

 

이전까지는 ‘퀄리티가 대단해 창백한 말이랑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감탄성 댓글이 몇건 있었으나,

이 댓글 이후로 빼다박았다’, ‘베꼈다’, ‘문제의 소지가 있다’, ‘표절이다라는

표현이 담긴 댓글이 폭발적으로 늘어남.

 

(비교해보실분들을 위한 창백한말 링크:

http://webtoon.daum.net/webtoon/view/palehorse)

 


4.9월 11일 새벽 2시경커뮤니티 인스티즈에

현재 창백한말 유사성 논란되는 웹툰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옴.

https://www.instiz.net/pt/4743276

 

 

 

5.9월 21, ‘나의 괴물’ 작가의 1차입장문 게재.

http://comic.naver.com/challenge/detail.nhn?titleId=700054&no=7

아래 내용은 입장문 요약.

 

표절을 인정하지 않는다. 표절이 아니라면 해명은 반박이 되는데,

반박을 하기에는 명확하게 표절을 하였다는

근거를 가져오는 사람이 없어 해명하지 못하고 있다.

 

표절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발언에 따르면 창백한말의 작가가 내 작품 때문에 힘들어한다는데, 작가의 트위터를 확인해보니 나의괴물을 지목하는 어떠한 특정성도 없다. ‘창백한말작가가 나를 지목한 것이 맞는가? 그게 아니라면

팬들이 오해한 것인가? ‘창백한말작가가 이를 명확히 해주길 바란다.

 

 

 

 

 

6.9월 22블로거 A가 표절근거를 종합해서 게재.

 

직접 생각한 근거 이외에도 타인으로부터 제보받은 내용까지 포함함.

이후로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중.

http://blog.naver.com/min_a3/221102651591

 

 

 

7.10월 12. ‘나의 괴물’ 작가의 2차입장문 게재.

http://comic.naver.com/challenge/detail.nhn?titleId=700054&no=10

아래 내용은 입장문 요약

 

 

이전 입장문에서 표절이 아님을 얘기했지만입장을 정리하지 않았다는 분들이 있어 명확하게 짚고 넘어가겠다표절은 사실이 아니며, 1차입장문 이후로

제시된 근거들에 대해서는 해명하겠다.

 

가장 빠른 해명은 직접비교이지만이는 상대 작가의 허락없이는 결례이다.

상대 작가에게 메일을 보내놓았다.

(현재까지 상대 작가는 답장을 하지 않고 있다.)

 

가장 빈번하게 제기되는 근거인 그림체와 연출에 대해서는 현 입장문에서

제시하고나머지 근거에 대해서는 작가 블로그에 순차적으로 반박하겠다.

(편집자 주아래의 그림체 및 연출에 대한 해명은 요약하기가 힘드니

 가급적이면 입장문 링크를 직접 들어가시는걸 추천합니다.)

 

그림체의 경우 양쪽 작품을 직접놓고 보면 생각보다 유사성이 크지 않음을

알 수 있다이는 유사성을 확신하는 사람들 일부가

 

따로 보면 생각나지만, 같이 놓고 보면 전혀 다르다

다르게 보이는건 숙련도 차이다실력이 없어서다.

(창백한말)작가님의 드로잉을 못 따라가서다

 

라고 말하는데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나 인상은 거의 느낌의 영역이기에 따로 놓고보면 비슷해 보여도,

그림을 직접양옆에 놓고 보면 생각만큼 유사하지 않다.

양쪽 모두 순정체 화풍이라 유사함이 느껴질 수는 있어도 어느 한쪽이

다른 한쪽을 베낀 같은 그림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연출의 경우 단순히 한컷한컷의 구도를 비교해야 하는게 아니라연속된 컷들에서 느껴지는 호흡의 문제이다제시된 자료들은 연출보다는 구도의 문제이다. 여기서 제시된 개별적인 구도들은 표절을 주장할수 있을만큼 독창적이지 않고다른 예술작품에서도 자주 쓰이는 구도이다.

 

 

(편집자 주이후 그림체와 연출에 관련하여 더 자세한 얘기들은 작가 블로그에 진행하였음)

 

 

8. 이후 약 한 달여간작가 블로그에서 표절근거를 반박하는 게시글들이 게재됨.

 

아래는 여섯 번째까지 게시된 반박글 중 핵심쟁점을 요약한 내용.

표절주장자들은 반박한 내용의 일부에 대해 재반박.

(현재 익명의 신고자에 의해 반박글들이 게시중단되었다가 재게시되었기에,

기존 댓글에 달려있던 모든 재반박을 확인할 수 없어 기억나는 내용만 기재하겠습니다.)

 

(1) 첫번째 반박글(http://blog.naver.com/yeon_june/221115150044)

 

반박: ‘눈밭+발자국+붉은꽃’ 장면이 유사하다는 주장에 대해,

이미지파일정보 캡쳐를 통해 해당장면이 창백한 말에 공개된 시점보다

나의 괴물의 원고가 더 이른 시점에 그려졌음을 증명.

 

재반박파일정보 캡쳐본의 픽셀이 깨져있으므로 조작같음.

 

(2) 두번째 반박글(http://blog.naver.com/yeon_june/221135616824)

반박1:

 

 

 

기타내용:

 

1)주장: “눈밭 위를 뽀득’ 소리를 내며 걷는 검은 신발의 남자가 유사하다.

반박: 눈밭위를 걸을땐 당연히 뽀득 소리가 나지 않는가.

18세기까지의 남성신발은 대부분 검은색이었다.

나의 괴물’ 주인공도 검은색 신발만 신고 있다.

 

2)주장: ‘세상의 끝이라는 표현과그 세상의 끝이 겨울이라는 설정이 유사하다.

반박: 나의 괴물이 재해석한 프랑켄슈타인의 원작소설에서 최종배경은 북극이다.

세상의 끝'은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제목으로 쓰일 만큼 흔히 쓰인다.

프랑켄슈타인 세상의 끝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면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에서도

나오는 설정임을 알 수 있다세상의 끝이 적도지방의 한여름일 수는 없다.

 

3)주장: “눈밭 위의 붉은 꽃 관 속에 누워 꽃으로 둘러싸인 인물이 유사하다.

반박키워드로 검색하면 동일한 구도로 수백가지의 결과가 나오는 흔한 이미지다.

 

4)주장: “감은 눈입술이 유사하다꽃의 채색법이 유사하다.”

반박감은 눈과 속눈썹은 이미지 검색을 해보면 대부분 그렇게 생겼다.

채색법 또한 자주 쓰이는 수채화 기법이다.

 

5)위의 내용 전부에 대한 재반박

주장: 위의 요소들이 크게 독창적인 것들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한 작품 내에서 비슷한 요소가 이렇게 많은게 의심스럽다.

 

반박: (네번째 반박글일부 부수적인 소재들이 겹치는건 예술작품에서 흔한 일이다.

특히 유사한 것을 찾는데 집중하면 다른 작품에서도 겹치는 것들이 많다.

예를 들어서 제시해보겠다영화 <기담>과 <장화홍련사이에서 24,

영화 <4인용 식탁>과 <불신지옥>에서 25,

영화 <불신지옥>과 <곡성>에서 13,

영화 <밀정>과 <암살>에서 13개의 유사성을 발견할 수 있다.

 

(상세한 내용은 링크된 페이지의 하단 참고

http://blog.naver.com/yeon_june/221135617215)

 

세 번째 반박글부터는 그림에 관한 내용이 많아서 글로 요약하기는 힘듭니다.

링크를 달테니 직접 들어가보시는걸 추천합니다.

글이 기시다면 이미지만 보셔도 대강 이해하실 것 같습니다.

 

세 번째 반박글:http://blog.naver.com/yeon_june/221135957775

네 번째 반박글:http://blog.naver.com/yeon_june/221135617215

다섯 번째 반박글:http://blog.naver.com/yeon_june/221127570626

여섯 번째 반박글:http://blog.naver.com/yeon_june/221135617495

 

 

 

9. 11월 5, ‘나의 괴물’ 작가가 여섯 번째 반박글에서 그림비교표를 게재함.

표의 오른쪽 칸에는 나의 괴물의 인물들이 들어가있고 왼쪽 칸은 비어있음.

여전히 창백한 말’ 작가로부터 답장을 받지 못했기에작가가 직접 비교할 수 없고

독자들이 비교해주길 바란다고 함독자들에 의해 현재까지 3개의 비교표가 만들어진 상황.

 

비교표 1: https://imgur.com/g9LXnGd

비교표 2: https://imgur.com/L4HrvI8

비교표 3: https://imgur.com/a/Nk0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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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진행된 상황이에요최대한 요약한다고 하긴 했는데

A4로 세 페이지나 나왔네... 힘들었습니다

일이 어떻게 된 건지 정확히 모르겠으니 정리해서 올려달라고 말씀하신 분들이 있어서

정리해봤어요. 다 만들고 나니까 반나절이 걸렸네요 ㅠㅠ

이해가 안 되는 부분모호한 부분은 말씀해주시면 수정해볼게요.

짧게 정리한다고 해봤는데잘 안된 게 있으면 제 능력부족이니 지적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