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세월호 사고 희생자 및 생존자들을 위해 10억 원을 기부한다.

넥슨은 이번 사고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전 국가적인 슬픔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10억 원의 성금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유가족 위로와 생존자들의 재난심리치료 등,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적합한 기부처를 선정해 전달할 예정이다.

넥슨은 이번 사고의 아픔에 동참하는 의미로, 기존 예정된 여러 일정 발표와 프로모션 행사를 취소 혹은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18일 진행 예정이었던 '넥슨 프로야구마스터 2014' 미디어간담회는 사고 직후 취소되었고, '클로저스' 퍼블리싱 계약 체결 역시 발표를 잠정 연기했으나 준비 중이었던 홈페이지가 유출되면서 불가피하게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 관계자는 "안타깝게 생명을 잃은 모든 분들의 명복을 간절히 빌고, 유가족 여러분들의 상처가 하루빨리 치유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