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1위 자존심 구겼다

로얄 클럽이 TPA를 꺾고 1승을 추가했다. TPA를 상대로 초반부터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다. TPA는 다소 아쉬운 운영을 보여주며 패배를 자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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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섹' 최인석이 상대방 레드에서 탑 라인 갱킹을 시도했다. 킬은 나오지 않았지만, 체력을 많이 소진시키는 데 성공했다. 결국, 'Bebe' 트리스타나를 잡는 데 성공한 로얄 클럽. 게다가 CS 손실까지 많이 시켰다. 보이지 않는 이득까지 취한 셈.

그래서 TPA의 정글러 'Winds' 카직스는 탑 라인으로 빠르게 이동했다. 하지만 카직스가 도착하기 직전, 또 한번의 교전이 일어났다. 'Uzi'는 5분 만에 2킬을 획득했지만, 양 팀의 원거리 딜러-서포터 모두 사망. 'Uzi'는 다소 무리한 플레이를 한 뒤라서 그런지 웃음을 보였다.

탑 라인에 파견한 원거리 딜러-서포터 듀오가 완전 붕괴됐기 때문인지, 드래곤이나 버프 컨트롤 보다 점멸을 활용한 미드 갱킹을 노렸다. 'Morning'의 피즈가 한 번만 킬을 획득하면 계속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로얄 클럽의 미드 라이너 'Corn'은 노련했고, 갱킹에 당하지 않았다.

TPA는 'Bebe'를 어쩔 수 없이 성장시켜야 했다. 다른 라인에서도 빈틈이 나오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트리스타나와 잔나를 봇 라인으로 보냈지만, 로얄 클럽 또한 루시안과 나미가 따라 내려왔다.

급해진 TPA. 흔들리지 않았던 'Morning'과 'Winds'도 스킬 실수가 나왔다. 로얄 클럽이 상대방의 흔들림을 눈치 챘다. 미드 라인을 거세게 압박하며 한타를 유도했다. TPA는 한타를 하지 않았고, 자연스레 중요 오브젝트는 로얄 클럽 손에 떨어졌다. 15분 만에 글로벌 골드는 5천 차이. 이제 TPA는 무리하지 않으면 역전하기 어려워졌다.

그래서 'Morning'의 피즈가 움직였다. 'Corn' 오리아나와 1대 1 상황을 만들어 낸 피즈. 하지만 이제 오리아나에게 이기지 못했다. 오히로 솔로 킬을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이제 희망이 없었다. 'Bebe'에게 CS를 많이 줬지만 'Uzi'와 70개 이상 차이가 났다. 문도 박사의 성장은 준수했다. 하지만 로얄 클럽의 핵심 딜러들은 문도 박사가 아무리 단단하다고 하더라도 부술 수 있는 파괴력을 갖고 있었다. 결국, 로얄 클럽이 TPA를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