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X 타이거즈 '프레이' 김종인 1,000킬 달성 기념 축하 영상 공개!

23일 ROX 타이거즈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프레이' 김종인의 롤챔스 1,000킬 달성을 축하하는 영상을 개재했다. '페이커' 이상혁에 이은 두 번째 기록이었지만, 원거리 딜러로는 최초의 기록이었다.

가장 먼저 축하 영상에 나온 ROX 타이거즈의 탑 라이너 '스멥' 송경호는 "어디서 킬을 주워 드셨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정말 축하하고 1,500킬, 2,000킬까지 달성할 수 있는 원거리 딜러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재치 있는 멘트로 시작을 알렸다. 이어서 '피넛' 한왕호는 "1,000킬... 축하한다"라고 영혼 없는 축하 멘트를 보냈다.

나진 시절부터 인연이 있었던 '쿠로' 이서행은 "1,000킬 달성을 축하하고, 기록을 달성한 기념으로 오늘 밤 선물을 줄테니 기대해"라고 의미심장한 코멘트를 남겼다. 이번 시즌 ROX 타이거즈에 합류한 미드 라이너 '크라이' 해성민도 "1,000킬을 축하한다"라고 한왕호와 비슷한 느낌의 인사를 전했다.

김종인의 파트너인 '고릴라' 강범현은 "함께 오래 해왔지만, 앞으로 2,000킬까지 같이 가자"라는 말로 김종인에게 신뢰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김종인은 "진으로 1,000킬을 하고 싶었지만, 팀원들이 도와주지 않아 못했다. 2세트에서 팀원의 도움 없이 여기저기 기웃거려 1,000킬을 달성했다"라며, "내가 4년 동안 선수 생활을 했는데, 그동안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다음에 있을 새로운 기록은 내가 먼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프레이' 김종인은 2012년 6월 혜성과 같이 등장해 당대를 주름잡던 유명 원거리들을 압도하는 기량으로 데뷔와 동시에 팀을 리그 3위까지 올렸고 2012년 롤드컵 선발전에서도 엄청난 활약을 펼쳐 아주부 프로스트와 함께 시즌2 롤드컵에 진출했다. 후년인 2012-13 윈터 시즌에서는 '막눈' 윤하운과 함께 팀을 정상에 올려놓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김종인은 데뷔부터 지금까지 최상위권의 기량을 유지해 무결점의 원거리 딜러라는 평을 받았고, 부진에 빠졌던 2014년도에는 하반기 리그 휴식기를 가지고, 2015년도에 타이거즈로 돌아와 폼은 일시적이어도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명언을 입증했다.

한편, ROX 타이거즈는 '프레이' 김종인의 1,000킬 달성을 기념해 '프레이' 삼행시와 팬아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종인이 직접 선정하는 이번 이벤트는 7월 23일부터 7월 27일까지 총 5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프레이' 김종인 1,000킬 달성 축하 영상(출처 : ROX 타이거즈 공식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