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결승] 킹존 드래곤X를 우승으로 이끈 챔피언 카이사
손창식, 유희은 기자 (desk@inven.co.kr)
킹존 드래곤X의 우승 주역은 '프레이' 김종인이었다. 그리고 그를 MVP로 이끈 챔피언은 카이사였다. 대회에 등장할 때부터 많은 주목을 받은 카이사에 대해 여러 의견이 오갔다. 라인전이 약해 특정 원거리 딜러들에게 고전할 수 있다는 주장들이 있었다.
그럼에도 '프레이'는 결승전 내내 카이사를 선택해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4세트에서는 과감하게 선픽하기도 했다. 의외의 선택이었다. 그동안 킹존 드래곤X는 봇 라인에 힘을 실어주는 픽을 자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프릴라' 듀오에게 카이사-모르가나를 안기며, 그들이 활약할 수 있는 발판을 심어줬다.
아프리카 프릭스 입장에서는 카이사를 계속 열어줘도 이길 자신이 있다는 판단이었겠지만, 결과적으로는 '프레이' 김종인에게 날개를 달아준 악수가 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