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존 드래곤X의 핵심 픽이었던 '카이사'


킹존 드래곤X의 우승 주역은 '프레이' 김종인이었다. 그리고 그를 MVP로 이끈 챔피언은 카이사였다. 대회에 등장할 때부터 많은 주목을 받은 카이사에 대해 여러 의견이 오갔다. 라인전이 약해 특정 원거리 딜러들에게 고전할 수 있다는 주장들이 있었다.

그럼에도 '프레이'는 결승전 내내 카이사를 선택해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4세트에서는 과감하게 선픽하기도 했다. 의외의 선택이었다. 그동안 킹존 드래곤X는 봇 라인에 힘을 실어주는 픽을 자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프릴라' 듀오에게 카이사-모르가나를 안기며, 그들이 활약할 수 있는 발판을 심어줬다.

아프리카 프릭스 입장에서는 카이사를 계속 열어줘도 이길 자신이 있다는 판단이었겠지만, 결과적으로는 '프레이' 김종인에게 날개를 달아준 악수가 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