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enics Blast, 프로팀의 침착한 운영 유감없이 발휘하며 12강 진출

12월 17일(화) 12강 진출 티켓을 두고 제닉스 블라스트와 MSH가 맞붙었다. 제닉스 블라스트는 1경기에선 빠른 템포의 운영으로, 2경기에선 불리한 상황을 운영으로 역전하며 MSH를 2:0으로 꺾고 12강 진출에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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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기는 제닉스 블라스트의 빠른 템포 운영이 돋보였다. 초반 인베이드 싸움에서의 실수에도 불구하고 제닉스 블라스트는 라인 스왑을 통해 4분 만에 MSH탑 타워를 파괴한다. 전체적인 라인전에서 앞서나가는 제닉스 블라스트는 7분경 드래곤까지 가져가며 스노우볼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기본적인 CS에서부터 앞서나가는 제닉스 블라스트팀의 분위기를 정글러인 'Pinch' 배지철 선수의 올라프가 더욱 강하게 밀어주었다. 상대적으로 더 좋은 장비를 갖추기 시작한 제닉스 블라스트는 유기적인 움직임을 통해 전 라인에서 MSH를 크게 압박한다. 전 라인에서뿐만 아니라 상대 정글까지 점령하여 운영하는 제닉스 블라스트. 결국, 지속적인 타워파괴와 바론 버프까지 획득하며 차이를 더욱 크게 벌린다.

이런 분위기 속에 제닉스 블라스트는 MSH팀 블루진영 미드 3차 타워 근처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었다. 또한, 이를 타개하려 블루 진영 레드 버프 근처에서 매복해있던 MSH팀을 잘라내며 한타 승리를 이어간다. 이후 MSH의 넥서스까지 밀고들어가 파괴하는데 성공, 1경기를 승리로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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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경기와 다르게 2경기에서는, MSH팀 '1ehj1n' 이호진 선수의 리 신이 초반 활발한 움직임으로 3킬을 먼저 가져가며 기분 좋게 시작한다. 이에 제닉스 블라스트는 드래곤을 가져가고, CS에서도 전반적으로 앞서거나 비등하게 유지하며 기회를 엿본다.

분위기가 제닉스 블라스트로 기운 건 잭스의 성장과 그라가스의 성장이 눈에 띄기 시작할때부터였다. 글로벌골드 차이를 2천 이하로 조금씩 좁히더니, 이내 잭스와 그라가스의 화력이 폭발하자 MSH가 밀리기 시작했다. 아이템이 나온 잭스는 두려워할게 없었으며, 스플릿 푸쉬의 운영과 적절한 합류로 팀에 큰 기여를 한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MSH는 'Climax Bosa' 박학순 선수의 애니가 승천의 부적과 플레쉬를 적극 활용. 상대를 끊어먹는 플레이를 시도한다. 끊는 데는 성공했지만, 그 이후 큰 이득을 못 취하고 결국 큰 차이를 만들어 내지 못한다.

승리에 결정적인 요소가 된 건 잭스가 봇 라인에서 MSH팀 3명을 유린하는 동안 제닉스 블라스트가 바론을 가져가면서부터다. 이때부터 제닉스 블라스트는 상대를 더욱 거세게 압박하면서도, MSH팀 애니에게 끊기지 않기 위해 조심스러운 움직임도 같이 보여주었다.

퍼플 진영 2차 미드 타워 근처에서 MSH팀은, 성장이 잘 된 카직스가 한타 교전에서 난전을 유도해 킬을 얻으며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그러한 저항에도 MSH팀의 라인 관리가 안 된 틈을 타, 두 번째 바론마저 제닉스 블라스트가 가져간다. 이후 제닉스 블라스트는 바론을 막으러 왔던 MSH팀 챔피언들을 잡아내며 그대로 넥서스까지 진격해 파괴에 성공한다. 이로써 제닉스 블라스트는 MSH팀을 2:0으로 꺾고 12강에 진출했다.


한편, 12월 19일(목)에는 남은 12강 진출권을 두고 D조의 프라임 센티널과 묵클랜이 격돌하게 된다. NLB 12강부터는 챔피언스 윈터리그 16강에서 탈락한 프로팀도 합류하여 더욱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