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일상에 즐거운 장난으로 활력소가 되는 만우절.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만우절을 맞이해 마비노기 영웅전(이하 마영전)에도 이색 만우절 이벤트가 한창이다.
매년 만우절을 맞이해 다양한 장난을 준비해온 마영전이 올해에 들고 나온 카드는 바로 춤과 업데이트 떡밥!
만우절마다 가장 자주 등장한 장난은 바로 NPC들의 외모가 게렌처럼 변하는 게렌화, 그러나 올해는 NPC들의 게렌화 뿐만 아니라, 플레이어 캐릭터 역시 다른 캐릭터의 춤을 추는 등 데브켓의 장난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그뿐 아니라 게임 외적으로도 신규 캐릭터와 새로운 스토리 등 업데이트를 암시하는 멘트는 진심인지 장난인지 아리송한 만우절 이벤트가 진행중이다.
■ 퍼거스가 이상해?! NPC 게렌화
특유의 삿대질 포즈와 대사로 비호감 NPC 순위 상위권을 달리는 게렌처럼 NPC들이 변하는 게렌화는 만우절 이벤트의 단골손님.
게렌화된 NPC는 처음 말을 걸거나 잡담을 진행하는 도중 잠깐 게렌처럼 보이게 되지만, 대화를 진행하면 금방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니 안심하자(?). 게렌화된 NPC와의 대화에서 잡담을 선택하면 어쩌다 게렌처럼 변하게 되었는지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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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록이 린의 춤을 춘다면?! - 나에게 온 러브레터
4월 1일부터 4월 3일 목요일 점검 전까지 진행되는 나에게 온 러브레터 이벤트는 10레벨 이상 캐릭터로 콜헨 마을에 있는 이상한 여행자에게 말을 걸면 '러브레터'와 함께, '애정이 어린 선물상자'를 받을 수 있다.
애정이 어린 선물상자는 캐시 아이템 보관함에서 찾을 수 있으며, 상자를 사용하면, '행복해지는 포션' 15개와 '수염 또는 메이크업'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행복해지는 포션을 마시면 5분간 다른 캐릭터의 춤을 추는 아이템으로 남자 캐릭터는 여자 캐릭터의 춤을, 여자 캐릭터는 남자 캐릭터의 춤을 추다 보니 굉장히 색다른 모습이 연출된다.
특히 항상 점잔빼느라 제대로 춤을 추지 않았던 카이가 벨라의 섹시 댄스를 추거나, 카록이 린의 춤을 추는 등 캐릭터의 반전 매력을 뽐내는 것이 포인트.
행복해지는 포션 외에도 캐릭터 성별에 따라 지급되는 수염과 메이크업 역시 반전의 매력을 숨기고 있다.
남자 캐릭터에게 지급되는 '카리스마 수염?' 아이템과 여자 캐릭터에게 지급되는 '귀여운 메이크업?' 아이템은 사실 이름과 달리 남자 캐릭터와 여자 캐릭터에게 지급된 아이템이 서로 바뀌어 있어, 착용하는 순간 자신의 캐릭터가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선물을 받기 전에 읽은 러브레터의 각줄 첫 글자들만 세로로 읽어보면, '새 이야기 공개할지도?' 라고 읽을 수도 있어, 새로운 스토리가 나온다는 암시를 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물론 시즌2의 스토리가 끝난 시점이므로, 다음 업데이트에 새로운 스토리가 등장하리란 예상은 누구나 가능하지만, 만우절임을 고려하고서라도 이제 그 시기가 그리 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품게 하기에 충분한 노림수다.
■ 새로운 스토리의 주역이 될 신규 캐릭터 공개?
게임 내 이벤트 외에도 마영전 공식 홈페이지의 개발자 노트를 통해 새로운 스토리의 주인공이 될 캐릭터들이라며 신규 캐릭터 다섯을 한꺼번에 공개했다.
물론 디렉터의 인사말 첫 글자를 세로로 읽어보면 '만우절 믿거나 말거나' 라는 내용으로 만우절을 위해 기획된 캐릭터임을 짐작게 하고 있다.
하지만 무시할 수만도 없는 것이 이미 선례가 있기 때문이다. 시즌2와 함께 등장한 신규 캐릭터 벨라 역시, 이렇게 만우절 이벤트로 먼저 유저들의 반응을 살펴본 후 실제로 등장한 캐릭터였다.
이미 벨라라는 전례가 있어, 유저들 사이에선 일종의 유저들 선호도 분석을 위한 이벤트가 아닌가. 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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