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 강남의 한 카페에서는 하스스톤을 즐기는 유저들을 위한 특별한 파티가 시작되었습니다.

하스스톤의 아이패드 버전 출시를 기념하여 하스스톤 인벤의 유저들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랜파티를 개최한 것입니다.

이번 랜파티 행사는 짧은 시간 참가 신청기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유저분들이 신청을 해주셨는데요, 그 중에서 특별히 참가의 행운을 잡은 100여 명의 유저분이 직접 하스스톤 인벤 랜파티 현장을 찾아주셨습니다.

과연 현장에 참가한 유저들은 어떻게 행사를 즐겼을까요?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행사가 한창 준비중인 시간대의 카페 전경



랜파티 행사가 펼쳐진 장소는 강남의 한 조용한 카페였습니다.

아기자기한 방들과 정원, 테라스까지 갖춰진 이 카페는 본래 여관에서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그냥 재미있게 즐겨 보자'는 하스스톤의 컨셉과도 알맞은 곳이었습니다.

또한 강남에 위치하여 행사가 벌어지는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독특한 행사장 풍경을 구경하고 촬영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 하스스톤과 잘 어울리는 분위기의 행사장 내부 풍경

▲ 곧 수많은 유저들이 찾아오며 행사가 시작되었다.




카페 안에서 많은 유저들이 모여서 마시고 즐기는 것 이외에도, 유저들이 보다 다채로운 재미를 즐기며 행사장을 '탐험' 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장치를 마련하였습니다.

행사장 전체를 '퀘스트 지역'으로 꾸며, 각 지역별로 주어진 퀘스트를 모두 수행할 경우 퀘스트 완료 보상을 주는 형태로 전체적인 구성을 잡았습니다.

하스스톤의 원작이라 할 수 있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WoW)를 알고 있는 유저라면, 아마도 이러한 구조가 상당히 익숙하개 느껴졌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 M키를 누르면 나올것 같은 행사장 내부의 퀘스트 지도



현장에서 가장 먼저 즐길 수 있는 이벤트는 유저들의 행운을 시험해볼 수 있는 '멕카토크의 룰렛'이었습니다.

하스스톤에서 4종에 달하는 복불복 발명품을 내놓아서 게임을 알 수 없는 방향으로 이끄는 멕카토크를 따서, 유저가 직접 룰렛을 돌려 나온 등수에 해당하는 상품을 즉석에서 받을 수 있는 이벤트였습니다.

룰렛 옆으로는 이날 행사장의 메인 무대이자 멀록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할 수 있었던 포토존이 있었습니다. 당일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멀록들은 열광적인(?) 무대 매너로 많은 유저들의 인기를 얻었습니다.

메인 무대에서 기념 촬영을 마치면 바로 그 옆에서 이날 인벤 방송팀이 마련한 전설급 매치의 승자 예측 투표를 하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날 승자 예측을 맞힌 유저는 행사장에서 펼쳐지는 퀘스트 1개를 면제받을 수 있는 토큰을 받습니다.



▲ 첫 퀘스트이자 현장에서 바로 상품을 수령할 수 있었던 멕카토크의 룰렛!

▲ 메인 무대에서는 오프닝과 메인 이벤트가 열렸으며, 멀록과의 기념 사진 촬영도 할 수 있었다.

▲ 메인 무대 한켠에 위치한 이벤트 매치 승자 예측 투표!



행사장 내부로 들어가는 입구 옆에서는 이날 가장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퀘스트이자 가장 어려운 퀘스트였던 '레전드 매치'가 열렸습니다.

아이패드를 통해서 전설급 유저인 놀자와 라오칭, 로코도코 선수 중 한 사람과 직접 대전을 할 수 있는 공간이었는데요, 많은 유저들이 퀘스트를 떠나 꼭 한번이라도 매치를 해보기 위해서 긴 대기열을 이루기도 하였습니다.

유저들과 대전을 진행한 놀자와 라오칭, 로코도코 선수는 '역시 전설급 유저다'라는 찬사를 받기도 하였으나, 많은 유저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안겨(?)주었습니다.

이날 레전드와의 대전에서 첫 번째 승리를 거둔 유저 및 레전드와의 대전을 준비하고 있던 유저들을 직접 만나보았습니다!



▲ 이날 가장 큰 인기를 얻었던 레전드와의 매치!



안녕하세요 행사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보조의정석: 안녕하세요, 주로 라그나로크 인벤에서 서식하고 있는 보조의정석이라고 합니다.


오늘 행사에 구성되어 있는 퀘스트는 얼마나 완료하셨나요?

보조의정석: 로코도코님이랑 1번으로 매치도하고 빨리 하고 있는데, 아직 투기장 입장료가 없어서 투기장 퀘스트를 못하고 있네요.


로코도코님과의 승패는 어떻게 되셨나요? 게임에서 특히 인상깊었던 점이 있다면?

보조의정석: 졌어요. (웃음) 로코도코님이 사냥꾼을 플레이하셨는데, 요즘에 운영하는 운영형 사냥꾼 덱이랑 유사하면서도 뭔가 독특한 면이 있더라고요. 그 점이 제일 인상깊었습니다.


오늘 하스스톤 인벤 랜파티 분위기는 어떠신가요?

보조의정석: 장소도 하스스톤 분위기랑 잘 어울리는 것 같고, 생각보다 사람도 많이 와서 재미있고 마음에 듭니다.


▲ 랜파티에서 전설급 유저를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둔 인벤 닉네임 에브게니아 유저



안녕하세요 행사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에브게니아: 안녕하세요 신정동에서 온 에브게니아입니다.


오늘 레전드와의 매치에서 첫 번째로 승리를 거두셨습니다. 누구를 상대로 어떤 덱을 통해 이기셨나요?

에브게니아: 라오칭님을 상대로 승리하였습니다. 라오칭님이 방밀 전사를 사용하셨는데, 제가 힐 중심의 성기사 빅덱을 써서 탈진까지 가면서 이겼네요.


승리를 예감한 순간이 있다면?

에브게니아: 사실 굉장히 불리했는데, 제가 실바나스를 꺼내놓고 라오칭님이 이세라와 그롬마쉬 헬스크림을 꺼내놓은 상황에서 그냥 '깨어난 이세라'를 쓰는 실수를 하셔서 그롬마쉬 헬스크림을 가져와 이기게 되었습니다.


하스스톤은 얼마나 즐기셨나요? 하스스톤 이전에 다른 TCG 경험은 있으신가요?

에브게니아: TCG류의 게임을 좋아하기는 했는데, 많이 즐기진 않았습니다. 하스스톤도 즐긴지는 얼마 안되었고, 현재 등급도 11급이네요.


오늘 하스스톤 인벤 랜파티 분위기는 어떠신가요?

에브게니아: 랜파티에 참여해본 경험이 거의 없는데, 행사장에 사람도 많이 오고 재미있네요. 같은 관심사로 뭉쳐져있는 사람들이라서 더 재미있는것 같아요.


▲ 인터뷰에 흔쾌히 응해주신 네임드 유저 차설린 유저(왼쪽)와 코둘기 유저(오른쪽)



안녕하세요 행사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차설린: 안녕하세요, '로맨틱겨울' 이라는 배틀태그를 쓰고 있는 차설린이라고 합니다. 함께 참관하는 분은 HIT 대회에도 출전하신 적이 있는 '코둘기' 님이세요.


네임드 전설 유저분들을 만나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밖에서 진행중인 레전드와의 매치는 승리하셨나요?

차설린: 조금 전에 놀자님이랑 게임을 마치고 들어오는 길인데 제가 졌네요. 놀자님이 치사하게(?) 돌냥(돌진형 사냥꾼)을 쓰시더라고요. (웃음)


오늘 하스스톤 인벤 랜파티 분위기는 어떠신가요?

차설린: 사실 TCG 게임도, 그리고 랜파티라는 곳에 온 것도 다 하스스톤이 처음인데, 너무 재미있네요. 초대해주셔서 감사하고, 재미있게 잘 즐기다 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어떤 미션을 수행하러 가시나요?

차설린: 현장에 많은 분들이 오신 만큼, 이제 3게임해서 오늘부터 주는 카드 뒷면을 받아가려고 합니다.


▲ 대회에서도 종종 볼 수 있는 페가소스 유저(왼쪽), 김서버 유저(중앙), 기무기훈 유저(오른쪽)



안녕하세요 행사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페가소스: 안녕하세요, '페가소스' 배틀태그를 쓰고 있는 인벤 닉네임 페가소스입니다.
기무: 안녕하세요 '기무기훈'이라는 배틀태그를 쓰고있는 김기훈이라고 합니다.
김서버: 안녕하세요 HIT 대회 출전자였던 '김서버'라고 합니다.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신 선수들을 만나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오늘 어떤 행사를 즐기셨나요?

페가소스: 현장에 온지 얼마 안되서 일단 재일 재미있을거 같은 네임드 분들과의 매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세분 다 레전드 분들과 치열한 대결을 벌이게 되실 듯 합니다. 각각 어떤 분들과 게임하실 예정이신가요?

페가소스: 저는 라오칭님과 해볼려고 기다리는 중인데, 인기가 되게 많으시네요. (웃음) 조금 기다렸다가 해볼려고요.
김서버: 저는 로코도코님과 해보려고요.


오늘 하스스톤 인벤 랜파티 분위기는 어떠신가요?

페가소스: 사람도 많고 재미있고 정말 좋네요. 인벤에서 한 달에 한 번씩 대회와 이런 행사를 번갈아서 열어주는 것 같아서 정말 고맙습니다. HIT도 그렇고 앞으로 이런 행사를 자주 열어주셨으면 좋겠네요




▲ 내부 행사장에서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모닥불 대전 퀘스트!



야외 행사장을 뒤로하고 행사장 내부로 들어가면 유저들이 자유롭게 타 유저들과 대전을 펼칠 수 있는 '모닥불 대전' 퀘스트 지역을 가장 먼저 만나게 됩니다.

다과와 함께 게임을 즐기면서 이웃 유저와 결투를 벌이고, 또 덱이나 운영에 대해 토론을 나누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공간이었습니다.

그 옆으로 여관주인과의 대전을 펼칠 수 있었던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이 공간에서는 아이패드가 없는 유저들을 위해서 아이패드를 배치하여 여관주인 및 타 유저들과 자유롭게 매칭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행사 당일이었던 26일부터 시작된 '가까운 플레이어와의 매치' 업적을 위해서 3게임을 진행하는 유저들이 많았고, 많은 유저분들이 카드 뒷면 보상을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 행사장 내부에서는 서로 처음 보는 사이임에도 활발한 토론과 게임이 벌어졌다.

▲ 행사장에서의 게임을 통해서 카드 뒷면을 받아간 유저들도 많았다.
(출처: 인벤 닉네임 젤리푸딩 유저의 랜파티 후기글)



2층으로 올라가게 되면 투기장에서 1승을 하는 퀘스트를 진행하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도 다과와 함께 투기장을 즐길 수 있었으며, 인접한 유저나 인벤팀과 함께 투기장 덱을 구성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만 투기장 입장료를 마련해오지 못한 유저분들은 현장에서 빠르게 결제를 진행하거나 150골드를 모아야했는데요, 이러한 퀘스트가 준비되어 있다는 것을 사전에 알려드리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향후의 이벤트에서는 반드시 이점을 참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투기장 퀘스트가 진행되는 곳에서는 덱 구성에 대한 토의도 활발히 이루어졌다.



행사의 마무리에는 이날 방송팀에서 특별히 준비한 놀자vs라오칭vs로코도코의 이벤트 매치가 펼쳐졌습니다.

승자 예측 투표에서 가장 많은 득표수를 기록한 로코도코 선수는 놀자 선수를 꺾고 올라온 라오칭의 '레이나드형 흑마법사'를 정확히 저격하는 덱을 들고나와 최종 승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잠시 후, 로코도코에게 도전하고 싶은 유저를 뽑아 특별 매치를 진행하면서 로코도코 선수의 기쁨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하스스톤을 즐긴지 불과 일주일에 지나지 않은 18등급의 유저에게 멀록덱을 꺼내든 로코도코 선수는 쏟아지는 비난(?)을 감수하고 무난히 승리하는듯 하였으나, '사악한 일격'의 반전으로 유저의 승리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승리의 기쁨에 취해서 자신을 '일산에 사는 19세'라고 소개한 이 유저는 현장에 참가한 모든 유저들에게 우레와 같은 박수와 환호를 받았습니다.



▲ 로코도코의 멀록덱이 여유롭게 승리를 가져가는듯 하였으나.

▲ 전설을 이긴 18등급 유저의 승리의 포효! 로코도코는 한동안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행사의 마무리로는 이날 현장에 참가한 전체 유저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상품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스스톤 머그컵에서부터 시작하여 고가의 이어폰과 판다렌 피규어, 아이패드 미니까지 풍성한 상품으로 많은 유저들이 행운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 행운의 상품 추첨 시간! 풍성한 상품이 준비되었다.

▲ 이날 최고의 행운이었던 아이패드 미니 당첨자를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오프라인을 통해서 말로만 들었던 인벤의 유저들 및 전설급 유저들, 네임드 유저를 만날 수 있었던 하스스톤 인벤 랜파티 행사! 부족한 부분이 많았지만 많은 유저분들의 참여와 격려로 큰 사고없이 행사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습니다.

많은 하스스톤 인벤 유저분들의 참여에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하스스톤 인벤 랜파티에 참여한 후기를 랜파티 후기 게시판에 작성해주시면, 미흡한 점들을 보완하여 향후 더 나은 이벤트를 통해서 유저분들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