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오존이 SKT T1 K마저 꺾으면서 삼성 갤럭시의 롤 마스터즈 우승을 견인했다. 초반 인베이드 싸움에서 약간의 손해를 본 삼성 오존이었지만, 완벽한 운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SKT T1 K도 어려운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기세 오른 삼성 오존을 막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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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또 다시 정글에서 치열한 싸움이 벌어졌다. 여기서 '폰' 허원석의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SKT T1 K가 잘 노리면서 '댄디' 최인규가 힘들게 됐다. 그리고 SKT T1 K는 점멸이 빠진 미드를 노렸다. 하지면 여기서 엘리스가 역갱을 성공하면서 오히려 '페이커' 이상혁이 잡히고 말았다. 질리언도 추가적으로 잡혔지만, 엘리스를 잡으면서 피해를 최소화했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삼성 오존은 공격적인 운영을 했다. 과감하게 SKT T1 K의 정글로 들어가면서 '뱅기' 배성웅을 괴롭혔다. 탑, 미드, 정글에서 10분이 되기도 전에 주도권을 완벽히 잡은 삼성 오존이었다. 그리고 그 주도권을 더 벌리기 위해서 엘리스가 SKT T1 K의 블루를 뺏고 탑을 향했다. 트위스티드 페이트까지 합류하면서 '임팩트' 정언영은 살아남을 수 없었다.

드래곤은 뺏겼지만, SKT T1 K는 봇 1차 타워를 파괴한 뒤 미드를 노렸다. 하지만 삼성 오존의 방어가 단단했기에, SKT T1 K가 이를 뚫기 힘들었다. 그리고 삼성 오존이 직스를 노렸다. 하지만 여기서 '마타' 조세형이 다소 무리하게 들어갔고, 트위치가 더블 킬을 획득하면서 성장할 수 있었다.

좋은 싸움으로 기회를 만드는 듯했으나, '피글렛' 채광진이 끊기면서 드래곤을 쉽게 내준 SKT T1 K였다. 쉬바나는 상대 정글까지 장악했고, 순식간에 양 팀의 글로벌 골드는 5천 골드까지 벌어졌다. 그리고 삼성 오존은 '탈수기 운영'을 위해 SKT T1 K의 정글 시야 장악에 들어갔다.

삼성 오존의 압박을 버티지 못한 SKT T1 K는 미드에서 한타를 열었다. 약간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SKT T1 K가 선전하면서 양 팀은 다음 전투를 기약했다. 그리도 또 다시 한타가 펼쳐졌다. 드래곤을 획득한 뒤 과감하게 한타를 열었고, 이번 전투에서도 삼성 오존이 승리하면서 경기는 완전히 삼성 오존 쪽으로 기울었다.

승기를 잡은 삼성 오존은 더욱 거세게 몰아쳤다.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과감한 '존야시에이팅'을 통해 한타를 열었고, 여기서도 삼성 오존이 이득을 챙겼다. SKT T1 K가 좋은 전투를 했으나, 삼성 오존의 탈수기는 끝없이 돌아가고 있었다. 또 한 번 드래곤을 가져간 삼성 오존은 다시 한타를 열었다. 삼성 오존이 완벽히 승리하는 그림이었지만, SKT T1 K가 환상적인 개인기에 힘입어 이득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바론 쪽 시야를 장악한 삼성 오존이 매복에 성공했다. 하지만 여기서 '페이커' 이상혁의 직스가 엄청난 무빙을 보여주면서 SKT T1 K가 한타에서 승리했다. SKT T1 K가 미드 2차 타워를 파괴하는 데 성공했지만, 자르반과 직스가 잡히면서 삼성 오존에게 기회가 생겼다. 삼성 오존이 바론을 향하자 SKT T1 K가 무리한 전투를 했고, 여기서 완벽히 승리를 거둔 삼성 오존이었다. SKT T1 K가 겨우 따라잡는 듯했으나, 또다시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한 삼성 오존이었다.

SKT T1 K는 마지막 승부수로 바론을 향했다. 하지만 여기서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쿼드라 킬을 성공하면서, 삼성 오존이 완벽히 승리했다. 삼성 오존은 그대로 SKT T1 K의 미드 억제기를 파괴했고, 이는 삼성 오존의 탈수가 거의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것을 의미했다.

비록, 글로벌 골드가 만 골드 이상 차이가 났지만 SKT T1 K는 저력을 보여줬다. 끝까지 바론을 내주지 않기 위해 지속적으로 시야를 지배했고, 삼성 오존 역시 조심스레 운영했다. 하지만 마무리는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존야시에이팅'이었다. 한타에서 완벽히 승리한 삼성 오존은 그대로 SKT T1 K의 넥서스를 노렸지만, 극적으로 수비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SKT T1 K의 마지막 선택은 바론이었다.

바론을 가져간 SKT T1 K는 대역전극을 만들기 위해 기회를 호시탐탐 노렸다. 바론 버프가 빠지는 것을 확인하고 삼성 오존은 마지막 힘 싸움을 위해 미드로 향했다. 여기서 양 팀의 전투력 차이가 너무 컸다. '임프' 구승빈이 활약하면서 SKT T1 K를 무너뜨리면서 3대 0 승리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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