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맞으면서렌함'은 자신있는 드루이드 덱을 1세트에 내보내면서 '로맨틱겨울'의 거인 흑마법사 덱을 격파, 선취점을 올렸다. 비록 2세트에서 6턴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에 휘둘리면서 추격을 허용했지만 3세트에서 주문 도적덱으로 '로맨틱겨울'의 드루이드를 격파하면서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다음은 '광역맞으면서렌함' 김정수의 승리 인터뷰 전문이다.
Q. '로맨틱겨울'을 꺾고 국가대표 자격을 획득한 소감은?
장말 잘하시는 분을 이겼기 때문에 꼭 1등할 수 있도록 하겠다.
Q. '로맨틱겨울'과 평소에도 아는 사이였나?
예전부터 많이 알고 있던 분이고, 주술사를 굉장히 잘하는 분이었다. 자칫하면 내가 질 수도 있었다. 내가 제일 자신있는 것이 드루이드인데 드루이드와 주술사 전 만큼은 피하고 싶었다. 정신자극이 정말 좋은 타이밍에 들어왔다.
Q. 2세트에서 상대가 6턴에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로 경기를 반전시켰다.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았나?
6턴에 라그나로스가 나와서 멘탈에 타격이 있었다. 하지만 팀원들이 응원을 많이 해줬다. 덕분에 3세트까지 갈 수 있었다.
Q. 예선은 어렵지 않았나?
솔직히 예선은 쉬웠던 것 같다(웃음).
Q. 언제쯤 승리를 직감했나?
3세트에서 '가젯잔 경매인'이 핸드에 들어온 순간 이겼다고 생각했다.
Q. 그림자 밟기를 초반부터 2장 들고 있었어도 결국 리로이 젠킨스가 들어오지 않았다. 불안하지는 않았는지?
리로이로 못 끝내서 안타깝다. 3경기는 내 체력이 풀이었기 때문에 위험하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상대가 야수 정령을 다 써버렸기 때문에 리로이만 잡히면 언제든지 끝낼 수 있었다고 생각했다.
Q. 본인의 자기소개를 하자면?
랭크 시스템이 도입된 이후 아시아 최초로 전설을 달성했다. 오프라인 대회는 거의 안나갔고 온라인 대회 위주로 활동했다. 하지만 우승은 못했다(웃음). 골드코인 팀 배틀 위주로 나갔고, 거기서 거의 대부분을 이겼다. 8승 1패의 성적을 거뒀다. 우리 팀원인 '이시대최고마법사'님이 내일 경기가 있기에 나도 응원을 올 생각이다.
Q. 주로 무슨 덱을 즐겨 사용하는지?
드루이드가 제일 좋다고 생각한다. 제일 무난하고, '정신 자극'과 '급속 성장'을 이용한 마나 부스팅으로 상대보다 우위에 설 수 있다.
Q. 중국 선수와의 경쟁은 자신 있나?
누구와 붙어도 이길 자신이 있다. 어느 상대와 붙어도 3:0으로 이기고 싶다. 아슬아슬한 게임보다는 압도적인 게임을 보여드릴 것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아이디가 여덟 글자라 친구 추가를 받지 못하는 버그가 있다. '이시대최고마법사'님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서로 친구 추가를 못한다. 이 버그는 반드시 고쳐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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