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풀어쓰면 Incredible Miracle. 이는 '믿을 수 없는 기적'이라는 뜻이다. 이 단어는 이번 섬머 시즌에서 IM에게 꼭 필요한 것이기도 하다.

11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리는 핫식스 롤챔스 섬머 2014시즌 16강 11일차 1경기에서 IM 1팀이 SKT T1 K를 상대한다. 경기에 임하는 IM 1팀은 형제를 위해 최고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

현재 IM 1팀은 A조에서 2패를 기록하며 8강 진출에 실패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들이 이번 시즌 마지막 롤챔스 경기에서 분발해야 하는 이유는 단순히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것만이 아니다. IM 1팀과 SKT T1 K의 경기 결과에 따라 형제팀인 IM 2팀의 8강 진출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롤챔스 16강 A조에서 전 시즌 우승팀인 삼성 블루가 이번 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이어가며 가장 먼저 8강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조 2위는 1승 1무 1패로 16강 경기를 마무리 지은 IM 2팀이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다. 조 3위에 올라있는 SKT T1 K가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1승 1패를 거두고 있으며 남은 한 경기의 상대가 SKT T1 K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 약체인 IM 1팀이기 때문이다.

A조의 마지막 경기인 SKT T1 K와 IM 1팀의 경기에서 만약 SKT T1 K가 승리한다면, SKT T1 K가 무난하게 조 2위로 8강행을 확정 짓는다. 그리고 무승부가 나와도 승자승 원칙에 의해 SKT T1 K가 IM 2팀을 제치고 조 2위를 차지하게 된다. 그만큼 SKT T1 K 입장에서는 여유로운 상황.

객관적인 전력으로도 SKT T1 K의 낙승이 예상된다. 이번 시즌 리빌딩을 거치며 각오를 새롭게 다진 IM 1팀이었지만 결과는 그리 좋지 못했다. 아무리 SKT T1 K가 최근 전성기에 비해 아쉬운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고 해도 IM 1팀을 상대로는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게 보편적인 예상이다.

하지만 모든 스포츠에서 종종 나오는 '이변'이 연출될 가능성도 고려한다면 섣부른 예상은 금물이다. 만약 IM 1팀이 예상을 뒤엎고 SKT T1 K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상황은 뒤바뀐다. IM 1팀의 승리는 곧 IM 2팀의 8강 진출을 뜻하기 때문이다.

8강 진출을 목전에 둔 SKT T1 K가 IM 1팀을 제압하고 예상대로 8강에 합류할지, IM 1팀이 팀 이름답게 '믿을 수 없는 기적'을 행하며 형제팀인 IM 2팀을 살려낼지 팬들의 관심이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 집중되고 있다.


핫식스 롤챔스 섬머 2014시즌 16강 A조 현황

A조
1위 - 삼성 블루 2승 1무 0패 (승점 7점)
2위 - IM#2 1승 1무 1패 (승점 4점)
3위 - SKT T1 K 1승 1패 (승점 3점)
4위 - IM#1 0승 2패 0점 (승점 0점)


핫식스 롤챔스 섬머 2014시즌 16강 11일차 경기

1 set - SKT T1 K vs IM#1
2 set - Najin Sword vs JIN AIR Falc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