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레드포스트에 올라온 다양한 소식을 알아보는 [8월 5주차] 라이엇의 말말말.

매주 레드포스트 게시판을 뜨겁게 달군 소식들을 한 자리에 모아보는 ‘라이엇의 말말말’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롤드컵 진출 팀을 가리는 한국대표선발전이 진행 중인 이번 주, 레드포스트 게시판에서도 유저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다양한 소식들이 올라왔습니다. 우선 악성 유저들에 대한 랭크 게임 입장 제한 소식이 레드포스트 게시판에 올라왔습니다. 아오 신에 대한 라이엇 게임즈의 코멘트 리워크 소라카 도입 시기에 대한 소식도 유저들의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 논란의 중심! 악성 유저, 랭크 게임 입장 제한 및 채팅 금지 시스템 테스트 진행 예정!

2009년 10월 27일. 미국에서 리그오브레전드가 출시된 지, 약 5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크고 작은 문제들이 있었고, 그때마다 라이엇 게임즈와 유저들은 현명하게 해결책을 모색했습니다. 하지만 출시 직후부터 제기된 문제였지만, 지금까지 뚜렷한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문제도 있죠. 바로 ‘악성 유저에 대한 제재’가 바로 그것입니다. 물론, 리그오브레전드에는 리폿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지만, 그 효용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뉘는 상황. 라이엇 게임즈는 이 오래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 악성 유저 제재 조치에 대한 라이엇 게임즈의 코멘트 일부


라이엇 게임즈 Socrates는 PBE 서버 홈페이지를 통해 악성 유저에 대한 새로운 제재 시스템을 테스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오랫동안 랭크 게임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했으며, ‘악성 유저에 대한 랭크 게임 제한과 게임 내 채팅 제한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공개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악성 유저에 대한 구체적인 정의는 ‘욕, 인종차별, 성차별, 동성애 혐오 혹은 더 심한 비매너 행동 등을 악성 행위라고 규정한다’는 라이엇 게임즈 Lyte의 코멘트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Socrates가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악성 행위로 제재를 받게 된 유저는 어느 정도의 일반 교차 선택 게임을 진행해야만 랭크 게임에 입장할 수 있게 됩니다. 채팅 제한의 경우는 이와 달리, 지정된 수의 게임을 마친 후 ‘최종 평가’라는 단계를 거쳐 규제 해제가 결정됩니다.

라이엇 게임즈의 발표에 리그오브레전드 커뮤니티는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악성 유저 제재에 대한 라이엇 게임즈의 의지를 지지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랭크 게임의 환경 개선을 위해 일반 게임을 내팽개치는 처사’라는 부정적인 의견 또한 많았습니다. 테스트 시작 전부터 논란의 중심으로 떠오른 악성 유저 제재 시스템! 라이엇 게임즈가 어떤 선택을 할지 유저들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 언제까지 유저들의 애간장을 태울 것인가? 아오 신, 올해 안에 출시 안 된다!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에 야스오와 벨코즈가 출시되었고, 브라움과 나르가 등장했습니다. 며칠 후면, 121번째 챔피언인 아지르가 공개된다고 합니다. 지난해 9월, 라이엇 게임즈는 ‘아오 신’이라는 이름의 신규 챔피언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오 신의 모티브가 ‘물과 날씨를 다스리는 용’이었기에, 이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컸죠. 하지만 어느덧 1년이라는 흘렸고, 라이엇 게임즈는 또다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 라이엇 게임즈가 공개한 아오 신 미리보기 이미지


라이엇 게임즈 Meddler는 북미 공식홈페이지 Q&A 코너에서 ‘아오 신을 언제쯤 볼 수 있는가?’라는 유저의 질문에 ‘여전히 아오 신 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으며 올해 안에 출시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아오 신의 개발 단계를 원점으로 되돌린 상황이지만, 여전히 출시 계획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며 아오 신 출시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신중함 이면에는 작업을 재촉해 실망스러운 결과를 만들기보다는 신중한 설계로 의미 있는 성과물을 만들어 내겠다는 라이엇 게임즈의 의도가 깔려 있습니다. 사실 여러 커뮤니티에서는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 풀은 이미 포화 상태에 도달했다’는 의견이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즉, 기존의 챔피언들과 구분되는 독특한 챔피언을 설계하는 것은 더 이상 쉬운 작업이 아니죠. 최근 출시된 나르의 경우처럼 신규 챔피언 밸런싱 또한 그 난이도를 점점 더해가고 있습니다. 결국, 유저들의 기대가 클수록, 라이엇 게임즈는 아오 신 설계에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오랫동안 유저들의 애간장을 태운 아오 신! 과연 그는 어떤 모습으로 유저들 앞에 나타날까요?






■ 아직은 때가 아니다! 리워크 소라카, 4.16 패치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지난 8월 3주차 말말말에 말씀드렸듯이, 현재 라이엇 게임즈는 소라카 리워크 작업 중에 있습니다. 특히, 소라카의 힐 스킬인 은하의 축복(W)이 자신의 체력을 희생해 아군을 살리는 메커니즘으로 변경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목이 쏠렸죠. 소라카 리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라이엇 게임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라카 리워크에 대한 코멘트를 남겼습니다.


▲ 소라카 리워크 일정에 대한 라이엇 게임즈의 코멘트


라이엇 게임즈 Vesh는 ‘리워크 소라카가 4.16 버전에서는 나오지 않을 예정’이지만, ‘소라카가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지를 유저들에게 알려 주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유저들이 궁금해하거나 기대하고 있는 사항에 대해서도 조만간 답변할 것이다’며, ‘리워크 정보들이 전부 정리될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리그오브레전드 커뮤니티에서는 소라카 리워크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고 갔습니다. ‘헌혈 소라카’ 혹은 ‘흡혈 소라카’라 칭하며 소라카의 변신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유저들도 있는가 하면, 리그오브레전드에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설계라는 부정적인 의견들 또한 있었습니다. 특히, ‘뚜렷한 CC기 없이 아군 힐링에 집중하는 플레이 스타일이 다소 지루하지 않을까?’하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많았죠.

라이엇 게임즈가 밝힌 것처럼, 소라카 리워크 방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다만, 소라카를 순수한 힐러로 만드는 것이 소라카 리워크의 궁극적 목표라고 선언한 상황. 과연 소라카는 과거의 영광을 회복할 수 있을까요? 고통받고 있는 소라카의 오늘에 새로운 반전이 일어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