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아인하사드의 축복 효과 변경에 대한 업데이트와 함께 드래곤의 상자 판매 이벤트를 암시하는 페이지가 공개 되었다. 아인하사드의 축복 지수가 201% 이상일 경우, 경험치 보너스가 30% 증가하게 되었는데, 24일에 드래곤의 상자 판매 이벤트와 맞물리면서 더 빠른 레벨업이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오렌 설벽과 엘모어 전쟁터 지역의 몬스터 설정이 변경되었다. 해당 지역에 등장하는 몬스터의 공격력과 마법 저항력, AC와 HP 등 전체적으로 하향 된 것. 이에 다시금 인기 사냥터가 될 수 있을지 유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드래곤과 다이아몬드의 조합으로 '드상 이벤트' 임을 암시하고 있다.



변경된 아인하사드의 축복 효과가 테스트 서버에 적용될 당시만 해도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 경험치 보너스가 30% 증가한다는 내용이 아인하사드의 축복 소모도 30% 빨라질 것이라고 와전되었기 때문. 하지만 이부분은 업데이트 내역에도 나와있듯, 아인하사드의 축복 지수 감소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 아인하사드의 축복 특징

1. 1레벨부터 적용, 계정 내 모든 캐릭터가 공유한다.
2. 축복으로 인한 경험치 추가 효과는, 기존의 경험치 아이템의 효과와 중복. (성장의 물약 등)
3. 사냥으로 경험치를 획득할 때마다 축복 수치가 감소, 0%가 되면 발동하지 않음.
4. 축복 201~500% 구간에서는 사냥으로 얻는경험치 30% 추가
5. 최대 500%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충전한 퍼센테이지에 따라 경험치를 더 많이 얻는다.



아인하사드의 축복이 200% 이하일 때는 경험치 추가 보너스가 100%만 주어지게 된다. 이부분은 오로지 드래곤의 보석류를 섭취하지 않고, 자연 회복으로만 플레이하는 라이트 유저들에게만 해당 된다.

아인하사드의 축복 효과가 201% 이상일 때는 기존 보너스 100%에 30%가 추가되어 총 130%의 추가 경험치 보너스 효과를 받게 된다. 이 때 얻는 경험치 보너스 30%는 아인하사드의 축복 지수 감소와는 전혀 상관 없다.


▲ 아인하사드의 축복 201% 이상인 상태에서의 버프 툴팁. 총 130%의 경험치 보너스를 얻는다.



물론, 자연 회복되는 아인하사드의 축복량은 200%로 제한되어 있고, 보너스 경험치 획득 30%의 효과를 받으려면 드래곤의 보석류를 섭취해야 한다. 드래곤의 보석류를 충분히 보유한 유저들과 이를 이용하는 유저들은 레벨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

PC방 전용 버프까지 받을 시에는 더 높은 경험치 보너스를 얻을 수 있다. PC방 버프 효과인 보너스 경험치 40% 추가까지 합산되어 계산되는데, 축복이 200% 이하일 때는 기본 100% + PC방 40%로 총 140%의 경험치를, 201% 이상일 때는 기본 100% + 보너스 30% + PC방 40%로 총 170%의 보너스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단, PC방 버프의 경험치 보너스 40%는 아인하사드의 축복을 소모하게 된다.


▲ PC방에서는 총 170%의 보너스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이렇게 추가로 얻을 수 있는 경험치 양을 최대치로 올릴 방법이 늘어난 만큼, 모든 클래스의 성장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이며, 드래곤의 다이아몬드 상자 판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주 24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 드래곤의 다이아몬드 상자 이벤트는 오는 24일에 자세한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다.



오렌 설벽과 엘모어 전쟁터의 변화도 고무적이다. 오렌 설벽과 엘모어 전쟁터의 몬스터 하향이 체감상 눈에 띈다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엘모어 전쟁터는 등장 초기에 아데나 벌이 사냥터로 정상급 인기를 누렸지만, 오토(BOT) 캐릭터가 등장하여 오랫동안 점령해왔고, 여러차례 난이도가 재조정 된 사냥터다. 최근에는 몬스터가 너무 강한 탓에 정상적인 사냥이 어려웠다.

이번 업데이트 이후, 아크 나이트 레벨에 AC -86, 리덕션 +4 세팅의 다크엘프 캐릭터로 사냥해본 결과, 빨간 물약과 언케니 닷지를 사용할 시, 최대 5~7마리까지도 버티며, 몬스터를 정리할 수 있었다.


▲ 솔로 플레이를 하는 유저들이 오렌 설벽 곳곳에 보였다.



그러나 엘모어 마법사의 콘 오브 콜드와 엘모어 장군의 공격은 여전히 위협적이었다. 콘 오브 콜드는 MR 120% 기준으로 약 50~180의 피해를, 엘모어 장군의 공격은 최대 200에 가까운 피해를 받았다. 이에 근접 클래스는 물약 세팅 시 혹시 모를 급사를 위해 고말 등을 준비하여 안전성을 높히는게 좋아 보인다.


▲ 아직까지 방문하는 유저가 많지 않아 몬스터가 군대를 이루고 있는 모습이다.



마법사 클래스는 오렌 설벽, 엘모어 전쟁터에서 몰이 사냥을 할 수 있다며, 미티어 스트라이크를 이용한 몰이 사냥을 공유하는 게시물이 이어졌다. 스펠 파워를 30대 후반으로 세팅 시, 미티어 스트라이크 4~6방에 몬스터를 녹일 수 있었다는 것. 이에 대해 마법사 클래스의 사냥터의 선택지도 넓어졌다며 긍정적인 의견을 내비췄다.

원거리 클래스인 활 요정은 '요구되는 장비 수준이 높고, 외곽 지역만 돌면서 사냥해야 하지만 예전처럼 사냥을 못할 정도는 아니다.' 라는 의견이 많았다. 다만, 아직까지 활 요정의 사냥 효율을 따지기에는 사냥터가 더 활성화 되야 할 것이라는 의견이 보이기도 했다.

오렌 설벽과 엘모어 전쟁터는 보스 타임이 때나 오던 곳으로 발길이 뜸한 사냥터였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로 인해 다시금 유저들이 자주 왕래하는 사냥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저 많은 몬스터 무리에 미티어 스트라이크를 사용 한다면? 상상만 해도 통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