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라이엇 게임즈는 공식 홈페이지 LoLeSports를 통해 다음 시즌 LCS에 코칭스태프가 밴픽 단계에서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라이엇 게임즈는 코칭스태프를 팀 멤버로 인정하며 금전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LOL e스포츠는, 모든 선수들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승부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가 팀원들 간의 시너지와 호흡이 됐다. 그와 더불어, 코칭스태프의 역할이 막대해졌는데, 2013년과 2014년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팀들의 선수들이 입을 모아 우승할 수 있었던 동력 중 하나가 코칭스태프의 도움이었다고 밝히며 공신력을 높였다. 그러므로 라이엇 게임즈는 보다 수준 높은 경기를 팬들이 볼 수 있도록 코칭스태프의 권한과 포지션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셈.

한편, 한국 LoL e스포츠는 올해 열렸던 '롤 마스터즈'에서 코치와 감독이 밴픽을 할 때 부스 안에 위치하면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 적이 있다.

다음은 라이엇 게임즈에서 승인한 코칭스태프의 권한이다.

•코칭스태프를 팀의 일원으로 인정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한 시즌 각 팀마다 코칭스태프를 위해 $12,500을 지원한다.
•코칭스태프는 대회 중 밴픽 단계에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다.
•매주 확정된 라인업은 코치를 통해서만 제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