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의 '스코어' 고동빈이 정글러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3일 용산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2015 LoL 챔피언스 코리아 프리시즌 1경기 1세트가 열리기 전, 현장을 찾은 팬들의 시선이 KT 롤스터의 부스로 집중됐다. 그동안 KT 롤스터의 원거리 딜러로 활약했던 '스코어' 고동빈이 정글러 자리에 앉아 있었기 때문이다.

중계진 역시 뒤에서 안정적으로 대미지를 꽂아넣던 원거리 딜러가 앞장서야 하는 정글러로의 포지션 변경이 쉽지 않다는 말과 함께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렇듯 현장을 뜨겁게 달군 고동빈은 SKT T1과의 1세트에서 렝가를 선택해 종횡무진 활약하며 성공적인 변신을 알렸다.

이로써, KT 롤스터는 '프라임' 윤두식과 함께 고동빈이라는 걸출한 정글러를 갖춘 팀이 됐다. 앞으로 고동빈이 정글러로써 팀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지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