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7일(일), 클래식 서버의 첫 공성전이 진행됐다. 각 서버에서 내로라하는 거대 혈맹들이 성을 차지하기 위해 전투를 벌인 결과, 말하는 섬 서버의 일류(기란성), 기란 서버의 네오(글루디오성), LegendOfKnights(기란성), 정예 LOK 혈맹(오렌성)이 클래식 서버 최초로 성주에 등극하는데 성공했다. 반면에 글루디오, 아덴, 엘프, 다크엘프 서버에서는 각인에 성공한 혈맹이 없었다.


상위 성인 아덴성이 아직 등장하지 않은 클래식 서버이기에 상권의 중심인 기란성이 최적의 목표였기 때문이었을까. 거대 혈맹들의 이목이 집중된 곳은 바로 기란성이었다. 그만큼 각 서버별로 가장 활발한 전투가 일어난 지역이기도 했다.


최종 목표는 성의 차지겠지만 전체적인 모습을 보면 혈맹간의 전쟁에 힘이 많이 실렸다. 현재 라이브 서버와 달리 클래식 서버는 캐릭터의 레벨, 장비 아이템의 등급이 낮기에 적 혈맹과 성을 지키는 NPC를 동시에 상대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다. 이에 따라 각 혈맹들은 성 주변에서 진지를 형성한 뒤 바로 성을 공격하기보다는 적 혈맹을 상대하는데 주력했다.


교전에 승리해도 각인까지의 길은 멀고 험했다. 적 혈맹을 모두 몰아내는데 성공하자 전열을 추스리고 와일드 호그 캐논과 같은 공성병기를 소환해 성벽을 파괴하고 진입로를 확보하는 등 각인에 나섰다. 하지만 수비병 NPC의 강력함과 이어지는 적 혈맹의 견제에 대부분의 전장에서는 각인이 쉽게 이루어지지 못했다.


결국 치열한 교전 끝에 최초의 클래식 서버로서 가장 높은 캐릭터 평균 레벨을 자랑하는 말하는섬 서버에서는 기란성에서 일류 혈맹이 각인에 성공했고, 기란 서버에서는 LOK와 네오가 성을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아직은 부족한 능력치로 인해 각 서버별로 모든 성의 주인이 나타나지는 못했지만 클래식 서버의 공성전은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다. 점점 더 강력해는 캐릭터 능력치와 결속을 기반으로 향후 세력 판도가 어떻게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말하는섬 서버에서는 일류 혈맹이 기란성 각인에 성공했다

▲ 기란 서버에서는 네오 혈맹이 글루디오성, LegendOfKnights 혈맹이 기란성,
정예 LOK 혈맹이 오렌성 각인에 성공했다.



▣ 클래식 서버 공성전 풍경 (말하는 섬 서버 - 기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