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1일 펼쳐진 하스스톤 클랜 챔피언십(이하 HCC) 시즌3 플레이오프 1경기 2차전에서는 양반 팀과 NNA 팀의 맞대결이 진행되었다.

이미 1승으로 결승 진출까지 한 걸음만을 남겨놓고 있었던 양반 팀과, 1패로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었던 NNA 팀의 2차전에서는 'handsomeguy' 강일묵 선수가 올킬의 맹활약을 보인 양반 팀이 승리하며 팀 창단 첫 결승 진출에 성공하였다.




결승 진출 팀이 결정되는 2차전의 선봉으로 등장한 선수는 'handsomeguy' 강일묵 선수(양반)와 '따효니' 백상현 선수(NNA) 였다. 첫 세트, 전사를 금지당한 강일묵 선수는 기계 마법사 덱을, 도적을 금지당한 백상현 선수는 사제 덱을 꺼내 들었다. 마나 지룡과 노움 태엽돌이를 꺼내면서 초반부터 공세를 보인 강일묵 선수는 거미 전차에 활용한 유전자 재결합사가 전쟁노래 사령관을 불러오는 행운이 따르면서 선취점을 따내는 데 성공한다.

2세트, 백상현 선수는 드루이드 덱을 꺼낸다. 강일묵 선수는 2턴에 활용한 불안정한 차원문이 가즈릴라를 소환하면서 유리하게 출발하게 된다. 4턴에 등장한 가즈릴라에 의해 위기를 맞게 된 백상현 선수는 5턴에 동전 한 닢과 함께 실바나스 윈드러너를 꺼내며 승부수를 던진다. 이후 상대가 배치한 하늘빛 비룡에 실바나스 윈드러너를 자폭시키면서 상대 가즈릴라를 빼앗게 되고, 공격력이 12까지 높아진 가즈릴라에 박사 붐까지 배치하면서 백상현 선수가 2세트를 잡는다.

1:1의 상황에서 강일묵 선수가 선택한 덱은 비전 골렘과 압도적인 힘, 얼굴없는 배후자를 활용하는 흑마법사였다. 4턴에 등장한 강일묵 선수의 벌목기를 보고 상대 덱을 파악한 백상현 선수는 이후 박사 붐과 유령 기사를 배치하면서 템포를 올리게 되고, 10턴에 약속된 자군-야포 콤보로 승리를 따내며 2:1로 앞서가게 된다.

강일묵 선수의 마지막 덱은 드루이드였다. 백상현 선수는 2턴에 동전 한 닢과 정신 자극을 통해 유령 기사를 배치하며 필드 싸움을 주도한다. 강일묵 선수는 2턴에 급속 성장을 활용하며 이후 벌목기와 로데브를 통해서 필드 상황을 역전하게 되고, 휘둘러치기로 상대 하수인을 줄여주며 필드를 장악한다. 결국 박사 붐까지 뽑은 강일묵 선수는 8턴에 자연의 군대를 활용하며 승리를 거두고 경기를 5세트로 끌고 간다.

블라인드로 진행된 5세트, 강일묵 선수는 드루이드 덱을, 백상현 선수는 사제 덱을 꺼낸다. 백상현 선수는 첫 턴에 낸 간식용 좀비로 천벌을 빼내고, 3턴에 배치한 부상당한 검귀로 휘둘러치기를 빼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한다. 강일묵 선수는 2장의 자연의 군대를 모두 상대 하수인 정리에 활용하면서 극단적으로 필드 주도권을 내주지 않는 운영을 펼치고, 끝내 사제를 하수인의 힘으로 압도하면서 승리를 거둔다.


▲ 드루이드의 힘으로 4, 5세트를 잡으며 승리하는 강일묵!


NNA 팀의 중견으로 등장한 선수는 '코둘기' 최용재 선수였다. 양 선수 모두 마법사를 금지한 첫 세트, 강일묵 선수는 드루이드 덱을, 최용재 선수는 사냥꾼 덱을 선택한다.

최용재 선수는 초반 빙결의 덫으로 상대 하수인을 묶으면서 독수리뿔 장궁으로 필드를 주도한다. 실바나스 윈드러너를 배치하면서 필드 균형을 맞춘 강일묵 선수는 생명력이 많이 남지 않은 상황에서도 손패 우위를 바탕으로 필드 장악에 성공하고, 이후 야생의 포효를 통해서 결정타를 넣으며 1세트를 잡아낸다.

2세트, 최용재 선수는 성기사 덱을 꺼낸다. 강일묵 선수는 첫 2턴까지 손에 6마나 이상의 하수인만 잡히는 불운이 따르게 되고, 이 사이 최용재 선수가 간식용 좀비와 병력 소집을 통해서 필드를 장악하는 데 성공한다. 이후 썩은위액 누더기골렘과 아르거스의 수호자로 승기를 굳힌 최용재 선수가 단 한 번도 필드를 내주지 않으면서 승리를 따낸다.

강일묵 선수의 두 번째 덱은 전사였다. 최용재 선수는 다시 보호막을 쓴 꼬마로봇과 병력 소집으로 필드 압박을 시작한다. 강일묵 선수는 불안정한 구울로 상대 공세를 방어하면서 후반을 도모한다. 꾸준히 필드를 잡고 있던 최용재 선수는 병력 소집과 병참 장교를 활용하며 승기를 잡으려 하지만, 강일묵 선수의 벌목기가 양 폭탄을 소환하면서 필드 하수인이 모두 정리되고 상황은 전사에게 유리하게 흘러간다. 이후 박사 붐에 이어 켈투자드까지 소환한 강일묵 선수는 썩은위액 누더기골렘을 배치하면서 계속해서 하수인을 재활용하며 승리를 따낸다.

최용재 선수의 마지막 덱은 드루이드였다. 보랏빛 여교사를 활용한 토큰 드루이드를 준비한 최용재 선수는 2턴에 정신 자극과 함께 보랏빛 여교사를 배치해보지만, 강일묵 선수가 잔인한 감독관과 마무리 일격으로 끊어내며 필드 균형을 맞춰준다. 4턴에 급속 성장 2장을 활용한 최용재 선수는 다음 턴에 여교사와 휘둘러치기, 정신 자극과 야생의 힘을 활용하며 승부수를 던지지만, 상대의 죽음의 이빨과 불안정한 구울에 모든 하수인이 정리당하며 승기를 내주게 된다. 결국 다시 켈투자드를 배치한 강일묵 선수가 지속적으로 하수인을 정리하며 2라운드까지 잡아낸다.


▲ 불안정한 구울로 상대 승부수를 막아내며 승리를 따내는 강일묵 선수


올킬 패배 위기에 몰린 NNA 팀의 마지막 선수는 '타요' 안창현 선수였다. 첫 세트, 마법사를 금지당한 강일묵 선수는 흑마법사 덱을, 흑마법사를 금지당한 안창현 선수는 성기사 덱을 선택한다. 상대 덱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던 안창현 선수는 본체 생명력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주면서 필드 압박을 시작한다. 상대의 하수인 압박에 계속해서 주문을 소모한 강일묵 선수는 손패가 빠르게 마르게 되고, 결국 안창현 선수가 무난히 항복을 받는 데 성공한다.

강일묵 선수는 2세트에 전사 덱을 꺼낸다. 2장의 불안정한 구울로 상대 공세를 막아내며 후반으로 게임을 이끈 강일묵 선수는 이후 이세라와 박사 붐을 배치하며 성기사를 압박한다. 안창현 선수는 정신지배 기술자를 통해서 반전을 노려보지만, 폭탄 로봇이 영입되면서 급격하게 힘을 잃고 항복을 선언하게 된다.

안창현 선수는 3세트에 드루이드 덱을 꺼낸다. 2턴에 급속 성장을 활용하면서 빠르게 빌드업을 시작한 안창현 선수는 이후 벌목기와 유령 기사로 필드를 압박하며 게임을 주도한다. 전사의 방어 쌓기로 후반으로 진행된 경기에서 안창현 선수는 꾸준히 하수인을 배치하면서 자군-야포 콤보 심리전을 펼치고, 결국 더이상 드루이드의 하수인을 제어할 수 없게 된 강일묵 선수에게 결정타를 넣으며 승리를 따낸다.

4세트, 1:2로 지고 있던 강일묵 선수는 드루이드 덱을 꺼내게 된다. 강일묵 선수는 2기의 낙스라마스 망령을 배치하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하게 되고, 이후 5턴에 정신 자극으로 박사 붐을 꺼내며 승부수를 띄운다. 안창현 선수는 나 이런 사냥꾼이야로 어렵지 않게 박사 붐을 제거하지만, 폭탄에 유령 기사를 잃으면서 2기의 망령이 성장하는 강일묵 선수에게 필드를 내주게 된다. 이후 세나리우스를 배치한 강일묵 선수가 필드 우위를 굳히며 자군-야포 콤보로 게임을 5세트로 끌고 간다.

운명의 5세트, 강일묵 선수는 다시 한 번 드루이드를, 안창현 선수는 성기사를 꺼낸다. 상성 상 우위에 있는 덱을 선택한 안창현 선수는 자신 있게 보호막을 쓴 꼬마로봇과 단검 곡예사를 배치하며 출발하지만, 2턴에 급속 성장을 활용한 강일묵 선수는 숲의 수호자로 단검 곡예사를 끊고 로데브를 배치하면서 단숨에 필드를 제압한다. 결국 2장의 야생의 포효를 확보한 강일묵 선수가 숲의 수호자까지 활용하면서 결정타를 넣고 올킬로 팀을 결승에 진출시킨다.


▲ 드루이드 만으로 이날 5승을 따낸 강일묵!
강일묵 선수의 올킬로 양반 팀이 창단 첫 결승 진출의 쾌거를 이룬다.


◆ 하스스톤 클랜 챔피언십(HCC) 시즌3 4강 플레이오프 1경기 2차전 양반 vs NNA


1라운드: 'handsomeguy' 강일묵 [승] vs [패] '따효니' 백상현
1세트- 마법사 (승):(패) 사제
2세트- 마법사 (패):(승) 드루이드
3세트- 흑마법사 (패):(승) 드루이드
4세트- 드루이드 (승):(패) 드루이드
5세트- 드루이드 (승):(패) 사제

2라운드: 'handsomeguy' 강일묵 [승] vs [패] '코둘기' 최용재
1세트- 드루이드 (승):(패) 사냥꾼
2세트- 드루이드 (패):(승) 성기사
3세트- 전사 (승):(패) 성기사
4세트- 전사 (승):(패) 드루이드

3라운드: 'handsomeguy' 강일묵 [승] vs [패] '타요' 안창현
1세트- 흑마법사 (패):(승) 성기사
2세트- 전사 (승):(패) 성기사
3세트- 전사 (패):(승) 드루이드
4세트- 드루이드 (승):(패) 드루이드
5세트- 드루이드 (승):(패) 성기사

▶ 경기 MVP: 'handsomeguy' 강일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