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LoL 챌린저스 코리아 스프링 2차 토너먼트 4강 A조 경기에서 Xenics Modslook(이하, 제닉스 모즈룩)이 MKZ를 3대 0으로 꺾고 4강 승자전에 진출했다.


■ 거대한 괴수가 되어버린 초가스! 제닉스 모즈룩, 단단한 조직력으로 1세트 승리

1세트 밴픽 단계에서 승부수를 던진 쪽은 제닉스 모즈룩이었다. 제닉스 모즈룩은 최근 랭크 게임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미드 초가스를 꺼내 들었다. 하지만 경기 초반 분위기는 MKZ가 좋았다. 'zz0z' 김세영의 자르반 4세가 타이밍 갱킹을 통해 'Xenics caNdy' 김승주의 초가스를 끊어줬고, 곧이어 'Haiakan' 박용우의 르블랑이 강력한 폭딜로 'Xenics Shaft' 박영진의 누누를 처치했다.

하지만 한타 집중력은 제닉스 모즈룩이 좋았다. 초반 주도권을 잡은 MKZ는 첫 번째 드래곤 한타에서 다소 허술하게 전선을 구축했고, 제닉스 모즈룩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첫 번째 드래곤을 가져간 제닉스 모즈룩은 초반 손해를 완벽하게 만회했다. 두 번째 드래곤 역시 제닉스 모즈룩의 차지였다. 'Xenics LuNar' 이승주의 그레이브즈가 맹활약하며 트리플 킬을 기록. 한타 승리를 이끌었다.

거대한 괴수로 거듭난 초가스와 폭딜로 상대를 몰아붙이는 그레이브즈. 강력하게 성장한 두 콤비 앞에 MKZ는 이렇다 할 저항조차 하지 못했다. 경기 26분경에 글로벌 골드는 7천 차이. MKZ는 기습적인 바론 공략을 성공시키며 반전의 기회를 잡는 듯 했지만, 크게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 34분경에 펼쳐진 드래곤 한타에서 제닉스 모즈룩은 에이스를 기록. MKZ의 항복을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 이것이 바로 케이틀린! 제닉스 모즈룩, MKZ 꺾고 2세트 승리!

1세트에서 승리한 제닉스 모즈룩의 기세는 대단했다. 초반부터 MKZ를 강력하게 밀어붙인 제닉스 모즈룩은 경기 5분경 'Xenics Shaft' 박영진의 누누를 앞세워 깜짝 드래곤 공략에 성공했다. MKZ는 'zz0z' 김세영의 렝가가 타이밍 갱킹을 통해 'Xenics KaKaRott' 양요한의 룰루를 끊어주지만, 봇 라인에서 시비르가 끊기며서 주도권을 가져오는 데는 실패했다. 이어진 봇 라인 한타에서도 'Xenics caNdy' 김승주의 아리가 멋진 활약을 펼치며 제닉스 모즈룩이 이득을 챙겼다.

제닉스 모즈룩이 주도권을 가진 상황에서 치열한 난전이 펼쳐졌다. 계속되는 난전 속에서 제닉스 모즈룩의 핵심 챔피언인 'Xenics LuNar' 이승주의 케이틀린이 킬을 먹으며 성장했다. 약점인 중반 단계를 무난히 넘긴 케이틀린은 긴 사거리와 강력한 딜링으로 MKZ를 괴롭혔다. MKZ는 리산드라와 렝가가 여러 번의 부시 플레이를 통해 반전을 노렸지만, 제닉스 모즈룩은 단단하게 버텼다.

제닉스 모즈룩은 케이틀린의 캐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똘똘 뭉쳤다. 팀원들의 지원 속에서 케이틀린은 저돌적으로 전장을 휘저었고, 그때마다 MKZ의 챔피언은 하나 둘씩 쓰러졌다. 결국, 제닉스 모즈룩은 MKZ의 본진에서 펼쳐진 마지막 교전에서 승리. 세트 스코어 2대 0을 만들었다.



■ 베인을 잡아라! 제닉스 모즈룩, 3세트마저 가져가며 4강 승자전 진출!

2연승으로 기세를 잡은 제닉스 모즈룩은 1세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미드 초가스 전략을 다시금 꺼내 들었다. 이에 MKZ는 쉔과 베인을 선택하며 응수했다. 제닉스 모즈룩은 단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전 라인에서 주도권을 가져갔고 지난 세트의 분위기를 유지했다. 결국, MKZ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l3etKyo’ 이승민의 베인을 'Xenics LuNar' 이승주의 시비르가 끊어주면서 제닉스 모즈룩은 확실히 승기를 잡는다.

경기 16분 만에 1차 포탑 철거에 성공한 제닉스 모즈룩은 시야 장악을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한다. 특히, 폭풍 성장을 거듭한 시비르의 강력한 딜링이 눈 부셨다. MKZ의 반격 또한 만만치 않았다. 경기 24분경에 펼쳐진 봇 라인 한타에서 MKZ는 쉔의 도발이 제닉스 모즈룩의 진영을 완벽하게 무너뜨리면서 대승을 거두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제닉스 모즈룩은 크게 당황하지 않고, 이어진 드래곤 한타에서 완벽한 궁극기를 바탕으로 에이스를 기록한다.

경기 30분이 넘어가면서 글로벌 골드는 만 이상으로 벌어졌다. 제닉스 모즈룩의 압승이 예상되는 상황. 하지만 MKZ는 포기하지 않았다. ‘l3etKyo’ 이승민의 베인은 환상적인 무빙을 보여줬고, 바론 한타에서 팀에게 승리를 안겨줬다. 글로벌 골드가 큰 의미를 가지지 않는 경기 후반으로 넘어가면서 경기 분위기는 묘하게 흘러갔다. 승부는 37분경에 펼쳐진 미드 한타에서 갈렸다. 제닉스 모즈룩은 오직 베인만을 노렸고, ‘l3etKyo’ 이승민은 최대한 선전했지만 무서운 기세로 달려드는 제닉스 모즈룩의 챔피언을 막지는 못했다. 결국, 제닉스 모즈묵이 한타에서 승리하고 MKZ의 본진을 파괴. 3세트마저 가져가면서 4강 승자전 진출에 성공했다.



2015 LoL 챌린저스 코리아 스프링 4강 A조 경기 결과

4강 A조 : Xenics Modslook vs MKZ - Xenics Modslook 3:0 승리

1set : 승 Xenics Modslook vs 패 MKZ
2set : 승 Xenics Modslook vs 패 MKZ
3set : 승 Xenics Modslook vs 패 MK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