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역전을 이끈 용사들 '벵기' 배성웅, '페이커' 이상혁, '뱅' 배준식

24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시즌 CJ 엔투스와 SKT T1의 경기는 감동과 긴장이 함께 한 명경기였다. '벵기' 배성웅은 팀이 탈락에 위기에 몰린 3세트 구원 투수로 등장해 대역전의 서막을 알렸다. '뱅' 배준식은 가장 힘들었던 4세트 경기를 자신의 힘으로 마무리 지었고, 5세트 등장한 '페이커' 이상혁의 르블랑은 힘들었던 명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다음은 '벵기' 배성웅, '페이커' 이상혁, '뱅' 배준식의 경기 후 인터뷰 전문이다.


Q. 팀을 위기에서 구하고 결승에 진출한 소감은?

배성웅 : 결승전에 오르는 것이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 이번 결승전에 꼭 우승해서 MSI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상혁 : 다음 결승전을 열심히 준비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당장 승리에 기뻐하기보다 다음 경기를 어떻게 이겨야 할 지 준비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

배준식 : 2012년 8월에 데뷔해 3년 만에 결승에 진출해 뜻깊다.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배준식에게)일산 최고의 원거리 딜러가 된 소감은?

배준식 : 일산 최고의 원거리 딜러가 되어 기분이 좋다. 이제 한국 최고의 원거리 딜러가 되겠다.


Q. (이상혁에게)르블랑으로 12전 전승을 달성한 소감은?

이상혁 : 르블랑이 OP이기 때문이다. 내가 잘한 것 같지는 않다.


Q. (배성웅에게)'최종벵기'가 된 기분이 어떤가?

배성웅 : 이번 판에는 잃을 것이 없다고 생각해서 망설이지 않고 갱킹을 시도했다.


Q. (배성웅에게)렉사이를 사용한 이유는 무엇인가?

배성웅 : 평소에 자주 연습한 챔피언으로 사용하는 데 자신이 있었다.


Q. 역전승을 멋지게 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GE 타이거즈와의 결승은 어떻게 예상하나?

배준식 : CJ 엔투스와의 경기가 가장 고비라고 생각했다. 고비를 넘겼으니 GE 타이거즈와는 부담없이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 CJ 엔투스와의 경기에서는 절대 지고 싶지 않았다.

이상혁 : CJ 엔투스와의 경기는 연습 경기 성적이 좋아 걱정하지 않았다. 그런데 막상 경기에 나서니 진심으로 힘들었던 것 같다. GE 타이거즈와의 결승전은 힘들 것으로 예상한다. 어떤 카드를 준비할 지 열심히 알아보고 준비해야 할 것 같다.

배성웅 : 이번에 5세트 경기를 모두 치렀기 때문에 GE 타이거즈는 우리가 준비한 모든 수를 다 봤다. GE 타이거즈는 우리 경기를 제대로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도 남은 시간 동안 결승전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야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배성웅 : 오늘 이겨서 기쁘고 결승전에서 우승해서 그때의 감격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싶다.

이상혁 : 오늘 경기한 CJ 엔투스 선수들에게 수고하셨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남은 경기 열심히 준비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배준식 : 3년 동안 열심히 달려왔다. 이제 최선을 다해 그동안의 노력을 쏟아부을 차례인 것 같다.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