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마영전을 보면 새로움의 추가와 기존 콘텐츠에 대한 개편이 함께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 있었던 망각의 낙원 세 번째 에피소드 '고대 글라스 기브넨' 레이드 추가와 이비 캐릭터에 대한 밸런스 개편을 예로 들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로부터 약 한 달 반이 지났습니다. 아직 차후 일정에 대해서는 공개되고 있지 않지만 새로운 콘텐츠의 추가와 함께 새로운 개편 소식이 준비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어떤 소식이 될지는 모르지만 왠지 모를 기대감에 매주 공지를 기다리기도 합니다.

이처럼 계속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마영전인데요. 기대감이 많듯 각자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등 보다 나은 마영전을 바라는 활발한 의견 제시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에피소드 버전이나 업데이트로 인해 변경되는 점이 있을 수 있어 시기에 따라 자주 거론되는 의견이 달라질 수 있는데요. 최근에는 어떤 의견이 나오고 있는지, 지난 5월 한 달간 마비노기 영웅전 인벤 '마영전에 바란다' 게시판을 통해 나온 이야기를 종합해봤습니다. 특정 레벨 구간에 대한 아쉬움부터 밸런스 개편까지 다양한 의견이 있으니 함께 공유해보고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스토리도 없고 레벨은 어디서 올리지? 70~80레벨 구간이 지루해요!

마영전의 엔드 콘텐츠는 80레벨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만레벨이야 90이지만 80레벨만 달성해도 모든 던전이 개방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보통 대부분 캐릭터를 육성할 때는 80레벨을 기본 목표로 삼곤 합니다.

하지만 80레벨까지 가는 길은 쉽지 않습니다. 70레벨까지야 스토리 퀘스트 완료 경험치를 함께 얻으며 성장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70레벨과 80레벨 사이에는 이마저도 제한적입니다. 시즌2 일반 전투와 레이드, 퀘스트맵에 참여하여 경험치를 획득하는 것만이 최선입니다.

하지만 앞서 이야기한 세 가지 방법의 경우 참가의 어려움이나 효율적인 부분에서 문제점이 있다는 의견이 종종 제기 되곤 합니다. 시즌2 전투가 이루어지는 맵은 다른 곳에 비해 너무 넓어 한 번의 전투가 길다 보니 쉽게 지친다는 평입니다. 그렇다고 맵의 효율만 따져 시즌1 전투를 하자니 경험치는 너무 낮게 들어오죠.

레벨업과 함께 운이 좋다면 7랭크 인챈트도 먹어 돈까지 벌 수 있기에 인기가 많은 70레벨 레이드는 이제 막 70레벨을 달성한 캐릭터가 참여하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난이도도 높고 이에 걸맞은 캐릭터 스펙을 갖추기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보통 공격력 제한을 거는 레이드 파티에 참여하면 쉬운 클리어는 보장받을 수 있지만, 70레벨 장비를 +10이상 강화를 해야 한다는 모험이 필요합니다.

경험치 획득만을 따지면 퀘스트맵이 최고라 칭송받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스토리를 진행하고 있는 다른 유저가 만드는 방을 기다려야만 합니다. 전체적으로 비슷한 전투만 반복되는 상황에 효율마저도 급격하게 감소하는 구간. 시즌2 전투 및 경험치 획득 효율에 대한 개선을 통해 80레벨로 가는 길이 조금은 수월해지길 바라는 의견이 많은 것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 70레벨대 구간의 어려움, 개선을 바라는 목소리 (출처 : 인벤 나르딩거)


길드원끼리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가 필요해요!

많은 이들이 길드를 애용하고 있습니다. 길드보관함을 통해 각종 아이템의 공유도 가능하고, 전투경험치, 진영경험치 증가와 다양한 할인혜택 그리고 전투시 추가AP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길드 레벨이 10과 20이 되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길드 캠프파이어와 어드밴스드 깃털도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혜택 외 길드만의 콘텐츠는 아직 마련되지 않아 아쉽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길드원끼리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무언가가 추가되었으면 하는 바람인데요.

이에 대해서는 길드대항전이라 하여 PVE개념의 경쟁 콘텐츠를 추가하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각기 다른 길드가 4인 혹은 8인으로 구성되어 서로 다른 맵에서 시작합니다. 벽을 부수거나 보스를 소환하여 처치하면 상대 길드 맵에 넘겨주게 되고, 이런 전개가 계속 이루어져 보스를 처치하지 못하고 쌓이게 되는 길드가 패배하는 방식이죠.

[길드대항전부터 만레벨 콘텐츠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말한다] (인벤 노부아리) ◀바로가기

▲ 간단한 룰로 길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의견도 올라온다


기나긴 암흑기를 견디고 있다! 카록의 개편은 언제쯤?

구 캐릭터들이 하나둘씩 개편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아직 관련된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 카록 유저들은 저마다 개선점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신규 캐릭터의 추가 및 다른 캐릭터의 개편이 이루어지며 공격 능력, 생존기 성능 등 현재 전체적으로 하위권 평가를 받는 카록이기도 합니다. 지난 2014년 3월에는 한 차례 개편이 이루어졌지만 당시 평가는 그리 좋은 편이 아니었습니다.

그 후 2014년 11월에 있었던 유저 참여 행사를 통해 카록의 추가 개편이 있을 것이란 반가운 소식이 있었는데요. 함께 언급된 이비는 약 1달 반 전인 4월 말에 개편이 이루어져 다음 차례로 카록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다음 개편에 대한 정확한 일정과 내용은 아직 공개되고 있지 않지만, 다양한 개편안을 제시하며 보다 나아진 모습을 기대하는 카록 유저들의 웃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다가왔으면 합니다.

▲ 형제들이여 일어날 때가 왔습니다.


길드 캠프파이어를 설치하라고요? 길드가 없어요

일일미션이 생긴 후 많은 분들이 애용하고 있습니다. 보상도 나쁘지 않고 꾸준히 완료할 경우 타이틀을 포함한 각종 보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 난이도도 어렵지 않아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장점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바로 가끔씩 등장하는 길드 캠프파이어 설치 미션입니다. 일일미션 완료 티켓을 위해서라면 3가지 일일미션을 모두 완료 해야 하는데, 만약 길드 캠프파이어 설치 미션이 껴있다면? 길드에 가입하지 않은 유저들은 조용히 포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고 있습니다.

길드 가입은 선택적인 부분에 가깝습니다. 혼자 조용히 게임을 즐기길 원하는 경우도 많죠. 물론 일일미션을 무조건 해야하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길드에 가입되어 있지 않다는 이유로 미션을 참여조차 할 수 없다는 부분에 아쉬움을 표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길드 캠프파이어 설치 미션을 유지해야 하는 것이라면 일일 미션을 3개 확정이 아닌, 5개 정도로 늘린 후 이 중 3개만 완료해도 티켓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 길드가 없는 사람은 포기해야 하는 일일미션


잠수에 방해에.. 비매너 유저에 대한 대처 방법 없을까요?

많은 수는 아니지만 간혹 출항 후 잠수를 하거나 바크1호에서 레버를 멋대로 조작하는 등 고의로 파티원의 전투를 방해하는 유저를 만나곤 합니다.

이미 전투는 시작된 상황. 결국 참고 전투를 계속 해야 할지, 멘탈의 보호와 비매너 유저가 아이템을 먹지 못하게 하기 위해 전투를 포기하고 파티를 탈퇴할지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피로도는 소비한 상태고 축복석까지 썼다면 그 고민은 더더욱 커집니다.

이에 현재 기사단 레이드에만 적용되어 있는 추방 기능을 전체 전투로 확대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올라오곤 합니다. 사유와 함께 추방이 필요한 캐릭터를 선택하면 파티원들의 찬성 / 반대를 통해 다수결로 추방이 이루어지는 방식인데요. 첫 등장시에는 악용의 우려도 많았는데, 보완 패치를 통해 현재는 많이 개선된 모습이고 긍정적인 평가도 있었습니다.

비단 추방 기능이 아니어도 선량한 유저가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을 줄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는 모색이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요.

▲ 현재 적용되어 있는 기사단 레이드의 추방 제안 시스템


친구는 점점 늘어가고 있다! 그런데 누가 누구였더라?

길드원, 함께 파티를 했던 동료, 잠깐 마주쳤지만 나에게 도움을 준 고마운 분. 이런 분들을 하나하나 적어둘 수는 없어 친구 목록에 저장하여 필요할 때 찾아보곤 합니다. 온, 오프라인 정보도 알 수 있어 편리하죠.

하지만 친구 등록은 몇백 명도 가능하고, 등록한 친구는 하나의 리스트에만 나열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누가 누구였는지 기억하는 것은 마치 기억력 테스트에 가까워지곤 합니다. 친구 리스트의 단서는 캐릭터명과 레벨이 전부입니다.

메뉴상에는 존재하지만 현재 구현되지 않은 그룹 기능과 정보 보기 기능의 부재가 아쉬운 순간입니다. 어떤 식으로 구현될지는 아직 모르지만 임의 그룹과 그룹명을 생성하여 정리할 수 있다면 더 편한 친구 목록 관리가 가능하지 않을까요. 정보 보기 역시 현재 친구 목록 기능에서는 구현이 되지 않아 조금은 불편한 상태입니다.

그룹 기능의 추가가 현재로써 어렵다면 친구 아이디 옆에 별도 메모를 할 수 있는 기능의 추가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런 기능은 타 게임에서도 차단 유저 등을 등록할 때 제공하기도 하는데요. 내가 기억하기 쉬운 키워드를 적어둔다면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그룹 관리 시스템은 언제쯤 사용할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지난 5월 동안 마비노기 영웅전 인벤을 통해 남겨주셨던 의견을 종합해 봤습니다.

캐릭터 밸런스 개편부터 현재 콘텐츠에 대한 조정, 시스템 개선 등 다양한 부분에 걸쳐 많은 이야기를 남겨주신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굵직한 내용뿐만 아니라 스킬의 쿨타임을 항상 표시해주거나 부분파괴 보상에 대한 상향처럼 작지만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의견을 주고 계셨습니다.

최근에 진행된 밸런스 개편 작업처럼 마영전 유저분들을 위한 개선은 계속 이루어지고 있으니, 마영전을 위한 의견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남겨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더욱 멋진 마영전이 되기 위한 의견을 댓글이나 마영전 인벤 바란다 게시판을 통해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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