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 확장팩 '대 마상시합'에서 추가될 신규 카드를 인벤에서 독점 입수하였다.

새롭게 추가되는 카드는 4마나에 1/8 능력치의 일반 등급 공용 하수인 '마상시합장 의무관'으로, 영웅 능력을 쓸 때마다 영웅이 생명력을 2 회복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마상시합장 의무관(이하 의무관)은 공체합이 상당히 불균형적이기는 하지만, 4마나 대비 공체합 자체는 우수한 편에 속한다. 공용 카드인 '서리바람 설인'(4마나 4/5)과 비교해 공격력과 체력의 합은 9로 같은 수준이며, 여기에 효과까지 부여되어 있기 때문에 공격력을 포기한 대신 생존력에 집중한 하수인이라 하겠다.

실제로 4~5마나에서 이 하수인을 한 번에 제압할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다. 8의 공격력을 가진 하수인은 보통 7마나 이상에서 등장하며, 지옥절단기나 령 골렘, 괴수 등은 상당한 페널티를 부담한 채 사용하기 때문에 대중적으로 사용되지는 않는다. 따라서, 이 카드는 상대 필드에 하수인이 일부 배치되어 있다고 해도 한 턴 이상 살아남을 확률이 높다.

이 하수인의 활용도를 높여줄 수 있는 덱으로는 '버티기'를 컨셉으로 하는 탈진형 덱이나 초반을 버티고 이후 원턴킬을 노리는 형태의 덱, 그리고 사제 덱을 꼽을 수 있으며, 영웅 능력으로 생명력 위에 방어력을 쌓는 전사의 경우 활용이 애매할 수 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천상의 정신-내면의 열정'을 활용하는 덱에서 이 하수인은 5턴에 16/16의 괴물이 될 수 있으며, 내면의 열정만 활용해도 8/8의 공체합을 갖게 되기 때문에 지옥절단기 이상의 위력을 보여줄 가능성도 충분하다.


▲ 4턴 의무관에 이어 5턴 천상의 정신x2 - 내면의 열정으로 '원턴킬'하는 입하스도 가능하다


다만, 특별히 공격력 부여 효과가 없고 초반부터 하수인을 쌓아서 힘 싸움을 벌이는 덱에서는 같은 마나에서 비슷한 공격력-생명력을 가진 '모구샨 감시자'나 '남작 리븐데어' 이상의 활약을 보이기 어렵다는 점이 한계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하수인을 '슈팅' 하듯이 쏟아내는 빠른 템포의 어그로 덱을 상대로 영웅 능력 사용과 함께 치유를 할 수 있다는 점은 좋아보일 수 있지만, 4마나에 배치하는 의무관은 자신의 템포를 상당히 늦추는 결과를 낳으며 이것이 4마나에 다른 도발 하수인보다 더 많은 피해 흡수 효과를 가질 수 있을 지는 다소 의문이라 할 수 있다.

의무관의 활용도는 차기 확장팩의 '영웅 능력' 메타가 어떤 템포로 흘러가게 될 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과 같이 빠르게 몰아치는 형태나 손님 전사처럼 원턴킬을 하는 형태의 덱이 유행한다면, 의무관의 활용은 '독'이 될 수 있지만, 흑마법사의 경우 의무관과 함께 영웅 능력을 사용하면 사실상 0의 피해를 입으며 생명력 전환을 할 수 있다는 점은 느린 템포에서 이 카드 자체의 가능성이 전무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

현재까지 공개된 대 마상시합 신규 카드는 총 24종으로, 매일 세계 각국에서 카드의 공개가 이어지고 있기에 이미 공개된 카드의 평가도 계속해서 변하고 있다. 현재 한국 하스스톤의 현재 하스스톤 공식 홈페이지 에서는 내일 공개할 신규 카드에 대한 투표가 진행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공개된 카드 목록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하스스톤 확장팩 '대 마상시합' 신규 카드 25종 정보 (7월 25일 업데이트)









▲ 윌프레드 피즐뱅 - 6마나 4/4. 영웅 능력으로 뽑은 카드의 비용이 (0)이 됩니다.
신성한 전사 - 4마나 3/5. 캐릭터가 치유될 때 마다 +2의 공격력을 얻습니다.
(카드 이미지 출처 - http://hearthpwn.com)

▲ 왕의 수호검 - 자신의 전장에 있는 도발 하수인 하나 당 내구도가 +1 증가합니다.
(카드 이미지 출처 - http://hearthpw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