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SKT T1과 kt 롤스터가 中 EDG와 LGD에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열기를 더해가는 시즌5 월드 챔피언십. 10월 3일 오후 9시부터 조별리그 3일 차 경기가 펼쳐졌다. 3일 차 경기는 한중대결 구도가 많은 관심을 모았다. SKT T1과 EDG의 MSI 리벤지 매치, kt 롤스터와 LGD의 대결 또한 뜨거운 관심사였다.

1경기에서 SKT T1은 EDG를 맞아 35분 만에 승리를 거뒀다. SKT T1의 탑 라이너 '마린' 장경환은 '어메이징J'의 다리우스를 압도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장경환은 EDG가 다리우스를 선택하는 걸 확인하고 자신의 비장의 무기인 레넥톤을 꺼냈다. 장경환의 레넥톤은 그야말로 무적이었다. 두 번째 드래곤 한타에서 레넥톤은 상대방을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이 한타로 크게 성장한 레넥톤은 다리우스를 압박하여 솔로킬을 만들어 내는 등 100점 만점의 활약을 보였다.

두 번째 경기는 H2K와 방콕 타이탄즈의 대결이었다. H2K는 모데카이저를 시즌5 월드 챔피언십 최초로 선택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모데카이저는 슈퍼 OP"라고 말한 것 처럼, 모데카이저는 방콕 타이탄즈를 때려 눕혔다.

1승의 kt 롤스터와 1패의 LGD가 3경기에서 만났다. kt 롤스터는 '피카부' 이종범, '스코어' 고동빈의 초반 활약으로 기세를 잡았다. 지난 경기에서 부진했던 '나그네' 김상문은 룰루를 선택해 7/0/9를 기록했다. '임프' 구승빈에 밀릴 것이라고 예상했던 '애로우' 노동현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 챔피언인 코그모로 구승빈을 압도했다.



'엑스페케'가 이끄는 오리젠은 TSM의 강한 저항을 뿌리치고 승리를 거뒀다. 엑스페케는 고전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애니비아를 선택해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쳤다. 오리젠의 원거리 딜러 '니엘스'는 왜 자신이 레클레스와 견줄만한 유럽 원거리 딜러인지 증명했다. TSM은 오리젠전 패배로 2연패의 늪에 빠졌다.

연일 드라마를 써내고 있는 Cloud 9은 IG를 잡는 이변을 또 연출했다. 원거리 딜러 '스니키'의 트리스타나는 IG의 '키드'와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의 활약을 선보였다. IG의 '루키' 송의진과 '카카오' 이병권은 불리한 가운데 분전했지만, 경기 결과를 뒤집진 못했다.

3일 차 마지막 경기였던 프나틱과 ahq의 경기는, 모두의 예상과는 반대로 ahq가 승리했다. 중반까지 매우 유리했던 프나틱이었으나, 후반 원거리 딜러 싸움에서 ahq가 승리했다.

■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시즌5 3일 차 결과

1경기 EDG 패 vs 승 SKT T1
2경기 H2K 승 vs 패 방콕 타이탄즈
3경기 LGD 패 vs 승 kt 롤스터
4경기 오리젠 승 vs 패 TSM
5경기 IG 패 vs 승 Cloud 9
6경기 ahq 승 vs 패 프나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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