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의 추천 포인트와 IT 소식

스카이레이크 i3 및 리비전 모델 출시, 큰 변화는 없어

11월에는 스카이레이크 CPU 제품들에 일종의 '물갈이'가 진행되고 있다는 이슈가 있습니다. 이는 일명 '스카이레이크 리비전'이라고 불리는 프로세서가 출시되기 때문으로, 기존 스카이레이크 제품들과 다이나 아키텍쳐 등에서는 차이가 없지만 SGX(Software Guard Extensions)라는 명령어 세트를 탑재한 것이 특징입니다.

SGX는 악성 코드에 대처하는 일종의 보안 명령어인데, 전산이나 프로그래밍 작업을 반복하는 등 특수한 케이스가 아니면 실질적으로 차이를 느끼기 어려운 기술이라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문제는 리비전이 이뤄지면서, 현재 스카이레이크 제품의 물량이 없거나 가격이 크게 변화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때문에 스카이레이크를 이용한 견적을 작성할 계획이신 분들은 구입 시기를 잘 조율하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외에는 10월과 비교했을 때 이렇다할 변화가 없습니다. 모바일 시장이 태블릿부터 노트북까지 신제품이 대거 출시되며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스카이레이크 i3 시리즈가 세 가지 제품 모두 공급되었고, 하스웰 대비 높아진 성능으로 중저가형 사무&게임용 PC 견적에 다소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만 아직 출시 초기라 애매하다는 평이 뒤따르고는 있습니다.

* 인벤 추천 견적은 다나와의 온라인 견적 시스템을 활용한 11월 6일의 현금 최저가 기준입니다. 운영체제 가격과 ODD는 구성에서 제외하였으며, 업체에 따라 조립비와 배송비 등의 추가 비용이 5~8만원 정도 추가될 수 있습니다. 현금 최저가 구매 대행업체를 이용하시면, 1~10만원 정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 모니터의 경우, 오픈 마켓이나 가격 비교 사이트를 통해 비교하신 뒤, 할인 쿠폰과 제휴 카드를 활용하시면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 신제품의 경우, 옥션 재팬이나 아마존 등 해외 마켓을 이용하시면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 각 견적 사진은 클릭 시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30만원대 견적 : 사무용 PC



이번 달 30만원대 사무용 PC에서는 스카이레이크 펜티엄 프로세서인 G4400을 사용해서 견적을 작성해보았습니다. 사무용 시스템이니만큼 높은 성능보다는 가격과 성능을 모두 잡을 수 있는 구성으로 작성했습니다.

G4400은 G3260과 비교했을 때 프로세서의 성능 자체는 더 뛰어난 편입니다. 14nm 공정으로 TDP도 낮아졌고 연산속도도 더 빠릅니다. 또한, 스카이레이크부터는 DDR4와 DDR3 메모리를 선택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데요. 이번에는 단가를 낮추기 위해 DDR3 메모리를 사용하는 메인보드를 선정했습니다.

HDD는 몇 달째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는 WD 1TB 모델을 선택했으나 성능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품질 보증기간도 동일합니다. 하드디스크는 실성능차보다는 개인별로 브랜드 선호도가 극명하게 갈리는 제품이기 때문에 WD를 고집할 필요 없이 시게이트나 도시바 등 선호하는 다른 브랜드를 선택하셔도 무방합니다.

만약 조금 더 욕심을 내 게임도 어느정도 소화할 수 있는 컴퓨터를 원하신다면 펜티엄 G4500 프로세서를 추천드립니다. 두 프로세서의 차이점은 내장 그래픽에서 찾을 수 있는데, G4500부터는 스카이레이크 주력 제품군들이 사용하는 HD530 그래픽 프로세서를 탑재하게 됩니다. HD 510을 사용한 G4400과 차별화되는 부분입니다.

HD510은 12개의 실행 유닛을 보유하고 있지만 HD530은 24개의 실행 유닛을 보유하고 있어 성능차이가 조금 벌어지게 됩니다. 물론 유닛의 개수가 곧 성능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성능차이가 두 배씩 벌어지는 것은 아니지만요. 참고로 브로드웰 시리즈에 사용된 iris 시리즈는 최대 72개의 실행 유닛을 지니고 있습니다. 강력한 내장 그래픽 성능이 어디서 나오는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 60~80만원 AMD 견적 : 게임 플레이와 멀티 작업을 위한 실속형

CPU 부문에서 AMD는 2016년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Zen 시리즈 외에 이렇다할 소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때문에 오랜 기간 6~80만원대 시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비쉐라가 앞으로도 활동을 이어나가야하는 형국이죠.

비쉐라 외에 APU인 고다바리 시리즈도 존재하지만, 인텔의 스카이레이크 i3 시리즈가 런칭되면서 시장경쟁력을 잃고 있다는 평입니다. 새로운 i3 시리즈에 탑재된 HD530은 GTX 250급 이상의 성능으로 사양이 높지 않은 게임은 60프레임으로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다바리에 내장된 그래픽카드는 HD530보다 성능이 뛰어나지만 CPU 성능이 너무 뒤쳐져 외면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AMD가 인텔에 대항하기 위한 Zen 시리즈 출시까지 어떤 마케팅 전략으로 생존을 꾀할지 관건이네요. 이번 달 AMD 견적 자체는 변화가 거의 없겠지만, 아래의 인텔 견적에서 다뤄질 스카이레이크 i3 세팅과 잘 비교해보고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 AMD 60만원 견적



FX 8300을사용한 60만원대 견적입니다. FX 8XXX가 속하는 비쉐라 시리즈는 고다바리 등 APU와 달리 내장 그래픽이 없는 대신 CPU 성능에 집중한 제품입니다. 8코어의 CPU는 게이밍과 함께 여러가지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멀티태스킹 작업에서 이점을 보유할 수 있습니다.

클럭당 연산 능력이 뒤쳐지기 떄문에 i5급 프로세서와 비교해서는 성능이 부족하고, 최근 출시된 스카이레이크 i3의 경우 샌디브릿지 i5와 비슷한 수준의 성능을 내주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메리트를 많이 잃은 견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카이레이크 i3를 고려하면 구매를 추천드리지 않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구성 자체는 지난 달과 거의 동일합니다. 메모리는 4GB 두 개보다 8GB 한 개가 더 저렴하고, 듀얼 채널에 따른 성능 차이를 느끼기 어렵기 때문에 추후 업그레이드를 고려, 8GB 하나를 선택했습니다.

그래픽카드의 경우 60만원대 견적에서 사용할만한 제품으로는 지포스 950, 지포스 750 Ti, 라데온 370 등이 있는데, 750 Ti는 연식이 오래된 제품인만큼 비교적 더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성능상으로는 대동소이하니 한 번 사서 오래쓰겠다면 보다 신형의 950이나 370등을, 사용하다가 다른 그래픽카드로 업그레이드를 생각하고 있다면 750 Ti나 라데온 200번대 등의 카드를 중고로 구입하시는 것도 고려해봄직합니다.


- AMD 80만원 견적


역시나 변화가 없는 80만원 견적입니다. AM3+ 소켓의 보드 자체가 신제품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선택지가 바뀌기가 어렵습니다. FX 8300에 너무 높지 않은 가격에 튼튼한 전원부를 가지고 있는 M5A97 EVO R2.0 보드를 선택했습니다.

메모리는 60만원대 견적과 동일한데,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동시에 활용하고 싶다면 16GB까지 용량을 늘리는 것도 고려해봄직합니다. 그리고 80만원대 견적의 경우 60만원대와 비교했을 때 게임을 즐기기 위한 목적이 강해지기 때문에 오버클럭을 위한 사제 쿨러를 추가해주었습니다. 3만원대에서는 트리니티가 가격대 성능비가 가장 뛰어나며 좀 더 투자하겠다면 잘만의 9900MAX 등을 고려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그래픽카드는 GTX960에서 가장 판매량이 높은 모델 중 하나인 이엠텍의 제트스트림입니다. 사실상 비레퍼런스 모델간 클럭 차이에 의한 성능 차이는 크지 않기 때문에 원하는 유통사 또는 제조사의 제품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만약 지포스보다 라데온 계열을 선호하신다면 380이 960과 비슷한 수준의 제품입니다. 게임 실성능에서는 960이 앞선다는 평이 조금 더 많지만 뒤집어지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작은 차이기 때문에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 50~210만원 Intel 견적

10월 출시가 예고되었던 스카이레이크 i3 모델들이 모두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스카이레이크는 이제 가격대별로 다양한 견적을 구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이번달부터는 스카이레이크를 활용한 견적들만 선보이려고 합니다. 하스웰 시리즈의 경우 시스템 구성상 더이상 변화를 줄 만한 부분이 없고, 새로운 그래픽카드나 SSD의 등장 같은 경우엔 해당 제품을 바꿔주기만 하면 됩니다.

스카이레이크를 다시 살펴보면, 현재 SGX 보안 명령어를 탑재한 리버전 모델이 풀리고 있는데요. 기존 모델과 성능차이는 없고, 새로운 보안 명령어 자체가 게임 등 일반적인 가정용 PC에서는 효과를 누리기 어려운만큼, 실제 사용하기에 큰 차이는 없는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텔 견적에서는 사용 용도와 투자비용에 따라 어떤 CPU와 메인보드를 조합할지를 선택하는 것이 선결과제입니다. 스카이레이크 펜티엄은 사무용으로서의 비중이 높고 게임 비중은 낮은 경우에 적합하며 저렴한 H110 칩셋을 사용하는 것이 전반적인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스카이레이크 i3는 펜티엄 프로세서에 하이퍼스레딩 기술이 적용되어 같은 듀얼코어지만 4개의 스레드로 동작하는 제품입니다. 여기에 AVX 2.0 등 명령어 세트로 펜티엄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며 특히 여러개의 스레드를 모두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펜티엄보다 i3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HD530과 함께하는 i3는 외장 그래픽을 따로 달지 않고 보다 저렴하게 PC를 맞출 수 있는 선택지로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매치업하기 좋은 보드로는 H110이나 B150이 있습니다.

i5부터는 본격적인 게이밍 PC라고 할 수 있습니다. HT 기술은 적용되어 있지 않지만 물리 4코어 4스레드로 제대로 된 성능을 만끽할 수 있는 라인업입니다. 저렴하게 PC를 구성하고 싶다면 H110을 사용해도 무방하며, 다양한 확장 카드를 활용하고 싶다면 B150이나 H170 등 보다 고급 보드를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i7은 i5에 HT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이해하시면 편합니다. 일반적으로 4코어 8스레드로 작동하며 가격은 훨씬 비싼 편이지만 동영상 편집이나 인터넷 방송, 게임 녹화 등 다중 작업을 할 때에는 i5와도 큰 폭의 성능 격차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용도가 독특한만큼 다양한 확장 카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H110은 추천드리지 않으며 최소한 B150이상의 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 Z170이라는 칩셋도 존재하는데, 이 칩셋은 오버를 위한 고급형 메인보드로 배수락이 해제되어 있는 K시리즈 CPU를 사용할 때 필요합니다. 부가적인 부분에서도 다른 제품들과 격차를 보여주지만 그만큼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오버클럭용 견적을 구성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일반적으로 이용하지 않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 Intel 50만원대 펜티엄 견적


11월부터 인텔 50만원대 견적에서는 외장 그래픽을 사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추천 리스트를 짜보았습니다. 50만원급의 PC는 고사양의 게임보다는 비교적 저사양의 게임들을 즐기기 위한 가격대인데요. 내장 그래픽 프로세서들이 강력해지면서 이런 게임들을 소화할 수 있게 되었고, 그 비용을 다른 쪽으로 돌리면 전반적인 체감 성능을 더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외장 그래픽카드를 제외하고 선택한 것은 SSD와 추가 메모리입니다. 두 제품 모두 차후에 PC를 업그레이드 했을 때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투자 가치가 매우 높은 편입니다. SSD의 경우 뛰어난 성능과 최근 진행된 가격 인하로 인기를 확보하고 있는 도시바 Q300 시리즈를 선택했습니다. A/S에 관해서는 평이 다소 갈리는데요. 11월 견적에 사용된 SSD는 대부분 이 모델이지만 이 제품만이 정답이기 때문은 아니며, 하단의 SSD 추천 제품목록에서 원하는 다른 제품으로 교체하셔도 무방합니다.

메모리는 보다 오랜 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메모리는 DDR4 제품들을 선택했습니다. 전반적인 비용은 좀 더 상승하지만 DDR3에서 DDR4로 세대 교체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 미래를 고려한다면 DDR4를 추천드립니다.

만약 더 고사양의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외장 그래픽카드를 구매하는 것 만으로도 손쉽게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저렴한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다가 상위 제품으로 교체하려는 경우 사용하던 제품을 중고로 판매해야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하는데, 애초에 저가형 그래픽카드를 구매할 비용을 SSD와 메모리로 돌렸기에 이를 피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스카이레이크에 많이 사용된 HD 530의 경우 GTX250급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며, LOL 등 저사양 게임은 FHD 해상도에서도 60프레임 이상을 뽑아주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습니다. 펜티엄 G4400 프로세서는 실행 유닛이 반토막난 HD510 그래픽 프로세서를 사용하는데, 게임 비중이 높다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 Intel 60만원대 i3 견적


i3 견적은 비용이 조금 더 높아져 50만원대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 60만원대로 높여보았습니다. 펜티엄 시리즈와 거의 비슷한 구성이며 CPU에서만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스카이레이크 i3는 6100과 6300, 6320까지 세 가지 제품이 공개되어 있으며 견적에서는 6300을 사용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세 제품은 차이가 거의없고 높은 번호로 갈 수록 작동하는 클럭 속도가 높아지는 것이 특징인데요. 6100은 6300이나 6320과 달리 L3 캐쉬가 4MB가 아닌 3MB로 조금 작기 때문에 6300을 선택했습니다.

L3 캐시는 단순 연산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복잡한 연산을 해야하는 게임 등에서는 유무에 따른 성능 차이가 상당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만 용량 차이에 따른 성능차이는 체감하기 어렵다는 평이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가격이 조금 더 비싸더라도 클럭이 가장 높은 제품을 선호한다면 6320을, 만원 정도의 비용을 절약하고 클럭이 좀 더 낮은 제품을 쓰려면 6300을, 비용을 좀 더 많이 절감하고 싶다면 L3 캐시 용량이 1MB 적지만 훨씬 저렴한 6100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이외 빠른 시일내에 비용을 들여 추가로 업그레이드를 고려하고 있다면 SSD를 빼고 일단 i5-6600 CPU를 구매한 뒤 그래픽카드를 추가하는 방법을 고려해볼 수도 있습니다. SSD가 빠지면 게임의 로딩 속도 부분 등에서 체감 성능이 떨어지게 되지만 프레임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아니기 때문에 투자 방향을 잘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 Intel 90만원대 i5 견적


게이머를 위한 최상의 선택으로 평가받는 i5 메인스트림급 프로세서를 사용한 견적입니다. 메인보드는 H110보다 한 단계 위인 B150M을 사용해 H110 대비 시스템 안정성 및 확장성을 고려했습니다.

스카이레이크는 하스웰 대비 소폭의 IPC 향상, 전력 효율 개선이 이루어졌으며 발열 부문에서는 대폭 향상되어 조용하고 시원한 컴퓨터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i3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HD530 내장 그래픽을 탑재하고 있는데요. 이 가격대부터는 그래픽카드를 따로 운용하기 때문에 그리 중요한 사항은 아니라고 할 수 있겠네요.

어느정도 고사양의 게임들, 특히 온라인 게임들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PC를 찾는다면 추천드립니다. 다만 검은사막처럼 높은 그래픽 성능을 요구하는 게임의 경우에는 옵션 타협을 해야 원활한 게이밍이 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외 CPU의 경우 오버클럭을 위한 세팅으로 업그레이드를 고려하고 있다면 6600K를 선택하는것도 좋습니다. 두 제품의 가격차이가 15,000원 정도로 적은 편이기 때문에 부담이 적습니다. 다만 K버전을 구매하더라도 메인보드가 Z170이 아니면 오버클럭이 불가능해 6600과 다를게 없으니 차후 보드 업그레이드까지 고려하시는 경우에만 구매하세요.


- Intel 110만원대 i5 견적


스카이레이크 110만원 견적에서는 메인보드와 SSD 등 전반적인 부품의 성능을 보다 높였습니다. 90만원 견적과 동일한 B150 칩셋이지만 ATX 폼팩터의 제품을 사용해 차후 확장 카드를 연결할 때 편리성을 고려했습니다.

또한 기가바이트의 B150 제품들은 M.2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SATA3 방식의 일반 SSD보다 더욱 빠른 속도의 제품들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견적에서는 플렉스터의 제품을 추천드렸습니다. M.2 SATA, M.2 PCI-E, M.2 NVMe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게이밍 성능 자체는 90만원대 견적과 큰 차이가 없는 대신 확장성과 더욱 빠른 SSD를 사용하는데 주력한 구성입니다.


- Intel 120만원대 i5 견적


120만원대는 90만원대 견적에서 그래픽카드를 970으로 교체한 견적입니다. 다른 사양에선 사실상 차이가 없습니다. 110만원대 견적과 달리 메인보드 및 SSD는 다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제품들로 돌아왔습니다.

이러한 특징 떄문에 게임 그래픽 성능은 110만원대 견적보다 더욱 뛰어나 검은사막 등 고사양 게임을 높은 단계의 옵션으로도 소화해낼 수 있지만 로딩속도, 시스템 확장성 같은 면에서는 110만원대 견적보다 떨어지는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높은 그래픽 성능을 요구하는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120만원대 견적을, 그래픽 성능은 그렇게 많이 필요하지 않고 전반적인 시스템 퍼포먼스와 확장성을 노리겠다면 110만원대 견적을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 Intel 190만원대 i5 견적


노오버 상태로 최강의 성능을 뽑을 수 있도록 맞춘 견적입니다. 그래픽카드를 980 Ti까지 끌어올려 대부분의 게임을 최고사양으로 소화할 수 있습니다. SSD는 읽기 속도 770Mb/s, 쓰기 속도도 500Mb/s 를 넘나드는 성능의 M.2 PCI-E 모델을 선택했습니다. 지난 달 보다 가격대가 높아진 이유가 이 SSD때문입니다.

이외 제품들은 큰 변화가 없습니다. 보드는 스카이레이크 논오버용에서 가장 뛰어난 칩셋인 H170을 선택했으며 파워도 시스템 안정성을 위해 600W급 골드 인증 모델을 사용했습니다.

가격대가 높은만큼 자신에게 필요한 사양인가를 잘 고려해보아야 하는데요. 특히 대규모 전투를 벌이는 MMORPG에서는 그래픽카드 부하도 물론 무시할 수 없지만 CPU로 인한 병목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더 좋은 그래픽카드를 선택해도 프레임이 높아지는걸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높은 그래픽 성능을 요구하는 게임을 즐기는게 아니라면 그래픽카드보다는 다른 부품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나을 수 있습니다.




■ 50~260만원 Intel 오버클럭 견적 : 게임을 풀 옵션으로!

오버클럭 견적은 지난달과 차이가 없습니다. 스카이레이크 펜티엄들이 출시되기는 했지만 '오버클럭이 가능한 펜티엄 G3258'은 20주년 기념으로 출시된 제품이라 스카이레이크에서는 대체품이 없습니다.

오버클럭용 제품들의 경우 모델명 뒤에 'K'가 붙은 배수락 해제버전 CPU를 구매하셔야 하며, 메인보드 역시 Z170 등 배수 조절이 가능한 칩셋을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오버클럭을 시도하면 발열량이 크게 높아지기 때문에 i5 6600K 등 고사양 제품을 한계까지 오버해서 사용하려면 사제 쿨러를 따로 달아주어야 합니다.

파워는 출력이 안정적이고 전력인증을 획득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버클럭 시 전류의 출렁임이 많으면 시스템이 불안정해지고 심하면 블루스크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안정적인 전원 공급은 오버클럭에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자금에 여유가된다면 고가의 케이스나 쿨러를 구매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두꺼운 강판은 충격으로부터 부품들을 보호해주며, 넓은 공간을 확보해주면 공기의 흐름이 원활해져 쿨링에서 이점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 Intel 오버클럭 50만원 견적


펜티엄 G3258을 이용한 오버견적입니다. 신제품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견적이기 때문에 큰 변화는 없으며, 지난 달에는 R7 370을 사용했으니 이번 달에는 지포스 950을 넣어주었습니다.

사실 견적 자체는 변한것이 없지만 입지는 조금 달라졌는데요. 바로 스카이레이크 i3때문입니다. 펜티엄 G3258은 저렴한 가격에 오버클럭을 통해 i3에 근접하는 성능을 확보하고, 남은 금액은 외장 그래픽으로 돌려 밸런스가 잡힌 게이밍 PC를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데요.

그런데 새로 출시된 스카이레이크 i3의 CPU 성능이 2세대 샌디브릿지 i5를 노릴 정도고, 내장 그래픽인 HD530은 그리 높지 않은 사양의 게임이라면 60프레임을 뽑아주는 저력을 선보이면서 굳이 펜티엄을 이용해 귀찮고 번거로운 오버클럭을 하느니, 일단 i3를 구매하고 필요하면 추가 업그레이드를 단행하는게 좋겠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CPU 자체는 가격 차이가 상당하기 때문에 두 제품을 비교하기는 무리가 있지만, 실제 견적을 구성하고 제품을 이용할때는 상당히 겹치는 게 많기 때문에 어떤 제품을 선택할지 잘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추후 업그레이드 가능성까지 고려한다면 스카이레이크 i3를 더 추천드리고 싶네요.


- Intel 오버클럭 120만원 견적


120만원대 오버클럭 견적은 CPU 부하가 큰 고사양 온라인게임을 즐기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성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이제 곧 출시를 앞두고 있는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 유산 등 단일 코어의 성능에 영향을 많이 받고 계산할 값이 많은 RTS 장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지난 달에서 변한 부분이 없으며 그래픽카드는 라데온보다 지포스 계열을 선호하시는 경우 960으로 교체하시면 됩니다. 메모리의 경우 여유가 있다면 32GB 풀뱅을 노려볼수도 있으며, 이 경우 일정 용량을 램디스크로 전환해 사용하면 성능과 함께 SSD 수명까지도 잡을 수 있습니다.

써모랩 트리니티 쿨러는 저가형에서 가장 뛰어난 가격대 성능비를 보여주는 제품으로, 더 높은 가격대의 제품을 노린다면 잘만이나 녹투아 등의 브랜드를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1열 라디에이터를 장착한 일체형 수냉 제품은 공랭보다 성능이 뒤쳐진다는 평이 많기 때문에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 Intel 오버클럭 150만원 견적


150만원 견적 역시 지난 달과 거의 동일합니다. 메인보드는 애즈락의 EX4 모델보다 조금 더 고가의 아수스 Z170-A 모델을 선택했는데요. 실제 성능차이가 그렇게 두드러지는 편은 아니고 메인보드가 비싸다고 해서 오버가 잘되는것도 아니기 때문에 비용을 좀 더 절감하고 싶으시다면 EX4 모델로 돌리셔도 무방합니다.

그래픽카드는 갤럭시의 970 EXOC BLACK LABEL 모델을 선택했으며 빠른 속도가 필요한 제품은 SSD에, 데이터 저장은 HDD에 할 수 있도록 256GB SSD + 1TB HDD 구성을 유지했습니다.

쿨러의 경우 농협15라고 불리우는 NOCTUA NH-D15 모델을 사용했는데요. 정숙도가 뛰어나고 쿨링 성능도 발군이지만 덩치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작은 케이스에는 들어가지조차 않습니다. 팬을 포함한 쿨러의 높이가 165mm로 준빅타워 중에도 장착이 불가능한 제품들이 있으므로 케이스를 다른 제품으로 교체하시겠다면 사양을 잘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 Intel 오버클럭 250만원 견적


스카이레이크 i5를 사용한 오버용 견적 중 최상위권의 견적입니다. 이번달에는 성능을 노리면서 동시에 디자인 컨셉을 잡아보았는데요. 색상을 맞추기 위해 성능보다는 외형에 치중해 선택한 제품들도 있기 때문에 상세 설명에서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메인보드는 MSI에서 출시한 XPOWER 게이밍 티타늄 에디션입니다. 고급형 제품에 걸맞는 전원부와 하얀색과 검은색이 조화된 멋들어진 디자인으로 국내 유통전부터 관심을 모은 바 있습니다. 다만 300불에 못미치는 공시가에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43만원이 넘는 가격때문에 구매하기 망설여지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그래픽카드는 새하얀 색상으로 익히 알려져있는 갤럭시의 980 Ti HOF입니다. 케이스와 CPU 쿨러 역시 흰색으로 코디했습니다. 파워의 경우에는 상당히 고가의 제품인게 보이실텐데요. 플래티넘 인증을 받은 고성능의 파워일뿐만 아니라 맥스파인더라는 업체에서 제작한 고급 케이블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능이 뛰어나기는 하지만 사실 이 정도 구성에서 850W급 파워는 전혀 필요치 않기 때문에 굳이 컴퓨터를 꾸미는 로망이 없는 분들은 해당 제품을 구매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600W에 골드 인증을 받은 제품 정도면 충분합니다.

참고로 메모리의 경우 AVEXIR 등의 메모리를 사용하면 높은 성능과 화려한 튜닝효과, 색깔 맞춤까지 모두 노릴 수 있지만 가격이 몇 배나 비싸기 때문에 첨부하지 않았습니다.





■ 120~960만원 Intel i7 견적 : 멀티미디어 작업, 인터넷 방송 등 다중 작업을 위한 선택

i7은 i5와 달리 HT 기술의 적용으로 4코어 8스레드, 또는 그 이상으로 작동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단순히 게임만 하는 경우에는 일을 나눠서하는 HT 기술이 독으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인코딩, 영상 편집 등 멀티미디어 작업을 비롯해 파일 압축 및 해제, 인터넷 방송, 게임 화면 녹화 등 다중 작업을 하는데 있어 큰 폭의 성능 차이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견적 추천에 앞서, i7은 일반적인 제품군 외에 '익스트림 라인업'이 따로 존재합니다. 이제 일반 하스웰 시리즈는 제외하고 스카이레이크 i7의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i7-6700, i7-6700K 등이 있으며 1151 소켓 규격을 사용합니다. 익스트림 제품군의 경우 현재는 하스웰 E 시리즈가 최신이며 2011 소켓 규격인 X99 칩셋 보드를 사용합니다.

일반적인 제품은 기존에 추천해드렸던 i5와 시스템 구성이 대동소이하기 때문에 짚고 넘어갈 부분이 따로 없지만, 익스트림 제품군은 일반적인 제품군과 달리 기존에는 신경쓰지 않았던 생소한 개념들을 중요하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가격 차이의 원인이 여기에 있기 때문이죠. 이에 진정한 하이엔드 PC를 꿈꾸는 유저들이 익스트림 CPU를 간단히 비교해보실 수 있도록 설명을 첨부합니다. 다소 지루할 수 있고 특별히 문구가 변하지 않는 부분이기도 하니 평범한 i7 시스템 구성을 원하시거나 이미 내용을 확인하신 분들은 바로 스크롤을 내리셔도 됩니다!

먼저 최신 하이엔드 데스크탑 시리즈인 하스웰-E에는 세 종류의 CPU가 존재합니다. i7-5820K, i7-5930K, i7-5960X입니다. 세 제품의 차이를 간략하게 나타내자면 5820K는 6코어 12스레드 28레인, 5930K는 6코어 12스레드 40레인, 5960X는 8코어 16스레드 40레인입니다.

코어와 스레드는 자주 접해보았겠지만 레인이라는 단어는 익숙치 않을텐데요. 레인은 PCI 익스프레스 타입의 보조장치를 얼마나 많이 사용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주는 지표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그래픽카드입니다. 최신 그래픽카드들은 대부분 PCI-Express x16을 지원하게 되는데요. 이 경우 그래픽 하나가 40레인 중 16레인을 차지하게 되는 셈이죠.

만약 두 장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SLI 시스템을 구성했는데, 메인보드가 (PCI-E x16) x2 를 지원한다면 그래픽카드가 바로 32레인을 잡아먹게 되는 것입니다. 이 경우 28레인인 5820K에서는 PCI-E 슬롯에서 대역폭 하락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런 특징때문에 세 CPU는 용도가 다소 극명하게 갈립니다. 단일 GPU만 사용하며 하이엔드급 PC를 구성하는 이들에게는 5820K를, SLI나 CF등 다중 GPU를 사용하며 하이엔드급 PC구성을 고려한다면 5930K를, 8코어 16스레드의 진정한 끝판왕을 접하려는 이들은 5960X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가격은 물론 천지차이지만요.

그리고 노파심에 다시 말씀드리지만 익스트림 제품군은 멀티미디어 작업에 특화된 라인업으로, 게임 성능은 i5 4690K와도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게임만이 목적이라면 선택할 이유가 전혀 없는 제품군이라는 점을 꼭! 기억해주세요.

- Intel i7 6700 120만원 견적


i7 역시 i5와 마찬가지로 하스웰들은 이제 견적에서 제외하고, 스카이레이크만 다뤘습니다. CPU 가격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같은 가격대의 i5 견적에 비해 그래픽카드 등 부품은 한 단계 낮은 제품을 사용합니다. 떄문에 단순히 고사양 그래픽을 지닌 게임을 즐기는것이 목적이라면 i5를 선택하는것이 더 만족스러운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i7 견적은 다중 작업에 특화되어 있는만큼, 게임을 즐기면서 동시에 방송을 진행하거나 녹화를 하거나, 만들어진 영상을 편집하는 등 다중 코어를 모두 활용하는 작업을 하는 경우에 추천드립니다.

용도 자체가 독특하기 때문에 이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료들을 저장할 수 있도록 2TB의 HDD를 사용했습니다. 오버용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쿨러를 따로 장착할 필요는 없습니다. 스카이레이크는 온도와 전력 소모량 모두 하스웰과 큰 폭의 격차를 보이도록 개선되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Intel i7 6700K 190만원 견적


6700K는 다중 작업 외 게이밍에서도 부족함이 없도록 준비한 사양입니다. 지난 달과 사양에 변화는 없는 구성이며, 고가의 빅타워 케이스와 수랭 쿨러를 사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현재 H110i GTX 모델이 재고가 없는 상황이라 100i GTX 제품을 선택했는데, 두 제품의 가격차이가 크지 않으니 2~3만원대 저렴한 쿨러를 구매해 사용하시다가 110i GTX가 들어온 뒤에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 Intel i7 5820K 200만원 견적


이번 달 5820K 견적은 가격대를 조금 낮춰 i7 오버용 견적과 비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스웰 익스트림 CPU에 메인보드는 X99A 칩셋을 사용한 MSI의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지난 달 추천드린 RAIDER와 거의 동일한 모델입니다.

메모리는 8GB*4 구성으로 쿼드채널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정도 가격대의 제품을 사용하다보면 메모리도 고급형 제품을 사용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 마련인데요. 메모리는 비싼 돈을 주고 작동 속도가 빠른 제품을 사용해도 체감할만큼 성능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여유자본이 충분한 상황이 아니라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케이스는 무난한 디자인의 빅타워를 선택했고, 쿨러는 일체형 수냉에서 다시 공랭으로 돌아왔습니다. 기존에 추천드렸던 커세어 H100i GTX 역시 최상급의 제품이므로 일체형 수랭과 공랭 중 원하는 타입의 제품을 고르시면 됩니다. 익스트림 라인업은 CPU 구매 시 쿨러가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사제 쿨러를 장착해줘야한다는 점을 잊지마세요.


- Intel i7 5960X 510만원 견적


11월에는 5930K 견적을 빼버리고 바로 5960X 견적으로 들어왔습니다. 이는 5930K와 5820K간의 차이가 지원하는 레인 수 외에는 없다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중 그래픽을 사용하고 싶다면 5820K 견적에서 CPU만 5930K로 교체하고 그래픽카드를 두 장 달아주면 됩니다.

때문에 별 차이가 없는 5930K를 제외하고 5960X를 웃고 넘기는 견적이 아닌, 어느정도 밸런스를 고려한 구성으로 변경해보았습니다. 가격대는 여전히 높지만 6코어 12스레드로도 부족함을 느낀다면 8코어 16스레드의 5960X를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메인보드는 하이엔드급인 램피지 등 제품에 비하면 한 단계 아래지만 준수한 레이아웃을 지니고 있는 제품을 선택했고, 메모리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삼성의 제품으로 돌렸습니다. SSD는 기존에 추천드렸던 1.2TB 제품이 너무 가격이 비싸 400GB 제품으로 교체했습니다.

가격대를 낮추기는 했지만 여전히 가격이 높습니다. 플래그쉽 제품들은 성능 향상폭이 크지 않아도 상징성이 있는 가격을 지니는만큼,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구매할 이유가 없는 견적입니다.





■ 추천 부품 : 그래픽 카드

- 10만원대



- 20만원대 초반



- 20만원대 후반



- 40만원대



- 50만원 이상


신제품 소식이 없는 그래픽카드쪽은 변화가 없습니다. 10만원대에서는 라데온 360만 남아있으며 게이밍용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20만원대 후반에서는 960과 370이 대표적인 선택지입니다. 270X의 경우 가격대가 270과 차이가 거의 없는데, 성능상으로도 클럭이 조금 더 높고 전원부 디자인이 다른것 외에는 없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모든 상황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자주 사용되는 그래픽카드의 일반적인 성능을 비교해보면 [ GTX750 Ti → R7 360 → R7 370 ≤ GTX 950 → R9 270X→ R9 280 → GTX 960 ≤ (R9 285 → R9 280X → R9 380) → R9 290 → R9 290X ≤ GTX 970 ≤ R9 390 → R9 390X ≤ GTX 980 → GTX 980 Ti ] 정도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라데온 390X 이상의 고급 제품군들은 가격대만큼의 성능 차이를 보여줍니다.

'≤' 로 표기된 성능 차이는 어떤 게임을 하는지, 해상도를 얼마로 설정하는지에 따라 결과가 뒤집어질 수 있는 경우입니다. R9 285와 280X, 380은 대부분 이 순서대로 성능차이를 보여주지만 960은 해상도에 따라 이들보다 낮을수도, 높을수도 있어 괄호로 따로 묶어주었습니다. 라데온 200번대 그래픽카드는 현재 단종되어 신품을 구할수는 없지만 아직 사용하는 이들이 많은 제품이라 그래픽카드 성능비교 리스트에서 조금 더 유지할 예정입니다.

어디까지나 이는 일반적인 케이스를 다룬것으로, 모든 게임에 정확하게 적용될 수가 없습니다. 게임이 어느 쪽에 특화되어있느냐에 따라 결과가 뒤집어질수도 있는만큼 자신에게 더 적합한 카드가 무엇인지를 고려해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게임이나 프로그램 등의 정보를 확인하시고 어느 회사의 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지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 추천 부품 : 파워

- 4~6만원대 : 저가형 안전성 파워



- 10만원 이상 : 오버클럭, SLI & CF 를 위한 파워 (골드, 플레티넘급)


600~1000w급에서 80plus 골드 이상 인증을 받은 제품들을 선정했습니다. 600~650w는 단일 고사양 GPU, 예를 들어 390X나 980ti 등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경우 안정적인 시스템을 완성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PCI 기기나 저장장치를 많이 물려서 사용하고 있다면 750w급까지도 추천드립니다.

1000w급은 단일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PC에서는 크게 필요가 없습니다. SLI나 CF 등 다중 그래픽카드를 활용하는 케이스에 구매를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파워는 용량이 크다고 무조건 좋은것이 아닙니다. 제품마다 차이는 있지만 평균적으로 제품 정격 출력의 70~85% 사이에 있을 때 가장 효율이 좋습니다.





■ 추천 부품 : 케이스

- 10만원 이하 케이스


10만원 이하 케이스는 대부분의 조립용 PC에서 사용하게 되는 제품군입니다. 2만원 이하의 저가형 제품들도 존재하지만 판이 얇고 충격 흡수가 전혀 되지않아 실사용에 불편한 면이 있습니다. 무릎이 부딪히는 충격에도 컴퓨터가 다운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때문에 최소한 3만원대 이상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추천드린 케이스 중에는 알루미늄 재질로 된 케이스도 존재하는데요. 같은 크기의 철제 제품에 비해 가격은 비싸지만 무게가 조금 더 가볍고 반짝이는 미려한 외관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 고급형 케이스


고급형 케이스는 보다 높은 가격대의 견적을 사용할 때 고려해볼만합니다. 예산이 빡빡한 견적대에서는 성능에 직접적으로는 관계가 없는 케이스에 큰 투자를 하기 망설여지지만 투자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좋은 케이스를 사용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확장성이 증가하고 충격에도 강해지는 등 이점이 많지만 대형 케이스는 공간이 충분한지를 잘 고려해봐야합니다. 일부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케이스들은 책상 밑에 들어가지조차 않아 배치가 애매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한 번 구입한 케이스는 추후 PC를 교체하더라도 계속 사용할 수 있으므로 여유가 된다면 투자해보세요.





■ 추천 부품 : CPU 쿨러


CPU 쿨러의 경우 신제품이 출시되어도 기존 제품을 상회하는 경우가 별로 없기 때문에 리스트가 크게 바뀌지는 않는 모습입니다. 트리니티같은 쿨러는 2011년 1월에 출시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최상위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저소음 PC를 구성하고 싶으시다면 바다 제품을 추천드리며, 저렴한 가격에 준수한 성능을 찾는다면 트리니티, 최상위 수준의 쿨링 성능과 정숙도를 모두 노린다면 녹투아가 추천할만합니다.

일체형 수랭의 경우 1열 라디에이터(라디에이터가 팬 한 개 크기)는 공랭보다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2열 라디에이터 이상의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수랭 쿨러는 무소음이 아니며, 라디에이터를 식힐 시스템 팬과 펌프의 소음이 존재하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추천 부품 : SSD


SSD는 M.2와 PCIe 제품들을 포함하여 추천 목록을 작성했습니다.

먼저 일반적인 SATA3 방식의 SSD중에서는 도시바의 Q300 Pro 모델이 핫합니다. 성능 자체는 좋은 편이지만 안좋은 이슈가 계속된 삼성의 SSD가 주춤하는 사이, 이에 준하는 성능에 가격적인 메리트까지 확보한 Q300 Pro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11월 가격 인하까지 적용되어 저렴한 가격에 최고의 성능을 내줍니다.

샌디스크의 경우 가격에서는 매력적이나 B150 칩셋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상태기 때문에 스카이레이크 PC 견적을 고려하고 계신 분들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M.2 제품의 경우 플렉스터와 마이크론의 제품들을 하나씩 소개해드렸는데요. 전자는 PCIe 방식이고 후자는 SATA 방식으로 전송 속도에 차이가 있습니다. 그만큼 가격적인 차이도 큽니다.

인텔의 750 시리즈는 용량대비 가격은 높지만 SATA 방식의 4배에 달하는 속도가 특징인 제품입니다. PCIe NVMe 방식으로 X99, Z97 등 해당 기능을 지원하는 고급형 보드들을 사용해야 제대로 된 성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삼성에서는 M.2 NVMe SSD를 내놓기도 했는데요. 아쉽게도 아직은 가격 비교 대기 중인 상태라 구입이 어렵습니다.





■ 추천 부품 : 모니터

모니터를 추천드리기에 앞서, VA와 PLS, IPS, TN 패널에 대해서 간단히 짚어보고 넘어가겠습니다. 머리가 아픈 복잡한 이야기보다는 주요 특징들을 간단하게 서술하는 형태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먼저 TN은 게이밍용 모니터에서 많이 사용하는 패널입니다. TN 계열은 응답속도가 매우 빨라 평균 2ms 정도의 지연시간만을 기록하기 때문에 잔상효과 없이 원하는 화면을 빠르게 뿌려줄 수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시야각이 절망적인 수준이라 모니터 화면이 커지면 정면에서 보고있어도 주변부의 색이 반전되어 보이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VA 계열은 삼성 등의 제조사가 주력으로 사용하던 패널로 가장 큰 장점은 명암비입니다. 색을 표현하는 특성상 검은색을 짙게 그려내는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두운곳은 확실히 어둡고, 밝은 곳은 밝게 표현해주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TN에 비하면 시야각도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이러한 특징 떄문에 사진이나 영상 등 표현에 민감한 작업을 하는 이들에게 선호되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응답속도가 네 패널 중 가장 느려, 게임을 즐길 때 잔상 효과 등 불편한 부분이 존재한다는 것이 있습니다.

IPS는 LG에서 주력으로 사용하는 패널로 값이 싼 TN을 제외하면 가장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패널이기도 합니다. 시야각은 최고 수준으로 최신 패널인 AH-IPS의 경우 측면에서 170도가 넘는 각도에서 화면을 시청하더라도 색이 반전되지 않은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응답속도 역시 준수하고 색 표현력도 좋습니다. 단점으로는 VA와 달리 명암비가 떨어진다는 점이 있습니다. IPS패널은 검은 부분을 완벽히 검게 표현하지 못하고 빛이 새어나오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이때문에 명암 표현 능력이 VA보다 뒤쳐지게 됩니다.

PLS는 삼성에서 제작하는 패널로, 사실상 IPS와 차이가 없는 제품입니다. IPS는 하이딕스 테크놀러지의 FFS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된 패널이며 PLS역시 이와 동일합니다. 이름이 다른 이유는 VA를 밀던 삼성이 IPS 후발주자로 합류하면서 다른 이름을 붙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기반 기술이 동일하기 때문에 차이가 없는 것이죠.

결과를 정리해보면 너무 크지 않은 화면에서 게임에만 주력하겠다면 저렴한 TN패널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형 모니터에서 사진 편집 등 색 표현이 중요한 작업을 해야한다면 VA계열 제품을 선택하시고, 게임과 영화 감상 등 범용성을 고려한 대형 모니터를 원한다면 IPS/PLS 패널을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 24인치 모니터


24인치 모니터는 게임용부터 사무용까지 범용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규격입니다. 대부분의 제품 추천은 VA, IPS, PLS 제품군 내에서 선정했는데요. ASUS의 VG248QE 144Hz 3D 제품은 조금 독특합니다. 패널은 TN이지만 일반적인 모니터가 60Hz의 주사율을 지니는것과 달리 144Hz의 주사율로 부드러운 화면을 표현해낼 수 있습니다. 3D 비전도 지원합니다. 다만 고사양 게임의 경우 144Hz를 그려내는 것 자체가 쉽지는 않으므로 컴퓨터 사양을 잘 체크해보아야합니다.


- 27인치 모니터


27인치 제품은 QHD 해상도를 지원하느냐 FHD 해상도를 지원하느냐에 따라 가격대가 크기 나뉩니다. 전부 다 해당하는 사항은 아니지만 30만원 전후의 비교적 고가의 제품들은 QHD 해상도를 지원하고, 20만원대 초반의 저렴한 제품들은 FHD 해상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27인치에서 QHD 해상도를 사용하면 픽셀피치가 작아 눈이 아프고, 그렇다고 QHD 해상도를 지원하는 제품에서 FHD 해상도를 이용하면 화면이 전체적으로 흐릿한 감이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윈도우8 이상부터는 이런 가독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능이 적용되었지만 완벽하지는 않으니 구매 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외 ASUS의 ROG SWIFT PG278Q 모델은 압도적인 가격을 자랑하지만 이는 G-sync 기술 때문입니다. 해당 기능을 지원하는 모니터와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를 동시에 활용하면 성능 하락이 없는 수직동기화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G-Sync는 모니터에 기판이 따로 장착되기 때문에 가격이 높은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