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명문 LoL 팀인 갬빗 게이밍이 EU LCS 시드권 매각을 결정했다.

갬빗 게이밍의 전 분석가 Moo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갬빗 게이밍이 2016년 EU LCS 시드권을 매각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갬빗 게이밍의 전신은 Moscow5(이하 M5)로 안쓰이던 새로운 챔피언을 대회마다 선보였고, 빠른 4인 갱킹등 당시 생각지도 못한 운영을 보여 뉴메타의 상징으로 전 세계에 자신들의 명성을 드높였다. 2013년 1월 갬빗 게이밍으로 새로 탄생한 뒤, 시즌3까지 항상 상위권에 머물렀으나 주요 대회 우승을 차지하진 못했다.

13년 1월 전성기를 이끌던 '고수페퍼'가 팀 커스로 이적했다, '겐자'와 '다리엔'은 주전 자리를 잃었다. '고수페퍼'가 다시 돌아오고 '다이아몬드 프록스'도 분투했지만, 핵심 멤버 '알렉스이치'까지 떠난 후 중하위권을 맴돌았다.

이미 팀을 이끌던 핵심 멤버 대부분이 사라진 후 '다이아몬드 프록스'만이 그 명맥을 유지하려 했으나, 갬빗 게이밍의 운영진이 더는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 투자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한편, M5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미드 라이너 '알렉스이치'는 NA LCS의 신생팀 'Renegades'를 이끌고 있고, 갬빗 게이밍에 계속 남아있던 '다이아몬드 프록스', '겐자', '다리엔', '고수페퍼'는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하는 신세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