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의 추천 포인트와 IT 소식

온라인게임 대규모 업데이트를 맞이해 본격적인 성수기 돌입!

12월 PC 시장에서는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소소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라데온 380X와 390 4GB 라인업의 출시가 그 중심에 있죠.

기본적으로 라데온 380은 벤치마크 기준으로 960과 비슷하거나 살짝 높은 성능을 보여주며, 게임이 N당 특화인가 A당 특화인가에 따라 엎치락 뒤치락 하는 결과를 나타냅니다. 그런데, 이번에 출시된 라데온 380X의 경우 380보다 높은 성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공시가가 $229로 고급 비레퍼런스 GTX 960보다 저렴합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290의 뒤를 잇는 390의 경우 8GB의 메모리를 장착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로 인해 가격대도 높아지다보니 메리트가 오히려 디메리트가 되었다는 평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AMD에서 390 칩셋에 4GB의 메모리만 장착한 제품을 제조하는것을 허용하면서 390 4GB 모델들이 출시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 시장에 등장한 제품의 가격을 살펴보면 1,999위안으로 한화로 40만원을 크게 밑도는 가격입니다.

390 8GB 모델이 40만원대 초중반의 가격을 보이며 970과 경쟁하는 모델인것을 생각했을 때 390 4GB 모델이 30만원대에 출시되면 미들엔드급 시장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기분좋은 소식이 있었던 것만은 아닌데, AMD 카탈리스트의 뒤를 잇는 크림슨 드라이버가 팬속도 고정 문제로 이슈를 일으키면서 'AMD 드라이버는 문제가 있다'는 평을 되살리기도 했습니다.

* 인벤 추천 견적은 다나와의 온라인 견적 시스템을 활용한 12월 14일의 현금 최저가 기준입니다. 운영체제 가격과 ODD는 구성에서 제외하였으며, 업체에 따라 조립비와 배송비 등의 추가 비용이 5~8만원 정도 추가될 수 있습니다. 현금 최저가 구매 대행업체를 이용하시면, 1~10만원 정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 모니터의 경우, 오픈 마켓이나 가격 비교 사이트를 통해 비교하신 뒤, 할인 쿠폰과 제휴 카드를 활용하시면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 신제품의 경우, 옥션 재팬이나 아마존 등 해외 마켓을 이용하시면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 각 견적 사진은 클릭 시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30만원대 견적 : 사무용 PC



스카이레이크 펜티엄 G4400 제품을 사용한 사무용 견적입니다. 높은 성능에 주력하기보다는 가격과 성능을 고려한 구성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G4400은 하스웰 펜티엄 프로세서인 G3260과 비교했을 때 프로세서 성능이 더 뛰어납니다. 공정이 보다 미세화되면서 전력 소모량이 줄어들었고 연산 능력도 향상되었습니다. 스카이레이크는 보드에 따라 DDR4를 사용할수도 DDR3를 사용할수도 있는데요. 현재 DDR3는 지는해, DDR4는 떠오르는 해인만큼 향후 호환성까지 고려해 DDR4를 사용해 견적을 완성했습니다.

HDD는 몇 달째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는 WD 1TB 모델을 선택했으나 성능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품질 보증기간도 동일합니다. 하드디스크는 실성능차보다는 개인별로 브랜드 선호도가 극명하게 갈리는 제품이기 때문에 WD를 고집할 필요 없이 시게이트나 도시바 등 선호하는 다른 브랜드를 선택하셔도 무방합니다.

만약 조금 더 욕심을 내 게임도 어느정도 소화할 수 있는 컴퓨터를 원하신다면 펜티엄 G4500 프로세서를 추천드립니다. 두 프로세서의 차이점은 내장 그래픽에서 찾을 수 있는데, G4500부터는 스카이레이크 주력 제품군들이 사용하는 HD530 그래픽 프로세서를 탑재하게 됩니다. HD 510을 사용한 G4400과 차별화되는 부분입니다.

HD510은 12개의 실행 유닛을 보유하고 있지만 HD530은 24개의 실행 유닛을 보유하고 있어 성능차이가 조금 벌어지게 됩니다. 물론 유닛의 개수만이 성능의 지표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성능차이가 두 배씩 벌어지는 것은 아니지만요. 참고로 브로드웰 시리즈에 사용된 iris 시리즈는 최대 72개의 실행 유닛을 지니고 있습니다. 강력한 내장 그래픽 성능이 어디서 나오는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 60~80만원 AMD 견적 : 게임 플레이와 멀티 작업을 위한 실속형

12월에도 AMD CPU부문은 특별한 소식이 없습니다. FX 6330 블랙에디션 모델 출시 소식이 있기는한데, 가격이 FX 6300과 동일한 $109.99로 책정되어 과거 6350과 같은 가격적 메리트를 찾아볼수는 없을 전망입니다.

성능상으로는 하스웰 i3-4160을 조금 상회한다는 벤치 결과가 있습니다만, 인텔은 이미 스카이레이크로 대세가 넘어간 상황이고, 스카이레이크 i3는 샌디브릿지 i5에 준할정도의 성능을 내는 것으로 알려진만큼, 직접적으로 경쟁하기는 다소 어려워보이네요. 특히 스카이레이크 i3에 탑재된 HD 530은 GTX 250급 이상의 성능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내장 그래픽 성능에서는 AMD APU인 고다바리 시리즈가 더 뛰어나지만 CPU 연산 성능 자체가 차이가 많이 나 스카이레이크 i3가 더 균형잡혔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덕분에 ZEN 시리즈 출시까지는 AMD 견적은 변화가 없을 전망입니다. 견적은 비쉐라 FX 8300을 이용해 구성하게 되며, 인텔의 대항군인 i3 견적대와 잘 비교해보고 어떤 제품을 구매할지 선택해보시길 바랍니다.


- AMD 60만원 견적



비쉐라 시리즈에서 가장 인기있는 제품인 FX 8300을 이용한 견적입니다. 비쉐라는 내장 그래픽이 없는대신 8코어로 구성, CPU 성능에 집중한 제품입니다. 여러가지 작업을 함께 진행하는 경우 멀티 코어를 활용해 보다 뛰어난 효율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가격대의 경쟁 제품군은 i3가 있는데요. i3는 기본적으로 듀얼코어 쿼드스레드로 동작하는 제품인만큼, 다중 코어를 활용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비쉐라가 이점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다만 스카이레이크 i3까지 출시되면서 클럭당 연산 능력 차이가 발생하다보니, 예전처럼 'i3를 구매하느니 비쉐라가 낫다'는 설은 힘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견적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메모리는 동일하게 8GB 하나를 장착했습니다. 4GB 두 개를 장착해도 되지만 8GB 한 개를 사용하는 것이 더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DDR4로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시점이라곤 해도 램은 수명이 매우 긴 부품이고, DDR3도 향후 몇년간은 계속 쓰일것이므로 업그레이드 면에서도 8GB 한 개가 더 유리합니다.

그래픽카드는 950을 선택했습니다. AMD 제품군을 선호하신다면 라데온 370을 고려해보시는것도 좋습니다. 성능차이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 AMD 80만원 견적



큰 변화는 없고, 그래픽카드에서만 차이를 둔 80만원대 견적입니다. 그래픽카드는 이번에 새로 출시된 380X를 사용해보았습니다. 960보다는 가격대가 5만원가량 높지만 한 단계 높은 성능을 보여주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970급까지는 부담스럽고, 960은 아쉬운 수준이라면 380X가 대안이 될 수 있겠네요. 또한 390 4GB 버전을 기다려보시는것도 좋습니다. 아직 정식 출시는 되지 않았지만 해외 가격과 국내 380 8GB 버전의 가격을 감안하면 30만원대 중후반에 판매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이외 보드나 메모리 등 부품에서는 차이가 없습니다.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소화하는 견적을 원한다면 램 용량을 16GB까지 늘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80만원 후반대의 가격이 너무 부담스럽다면 그래픽카드를 960으로 낮추시는 방법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 50~180만원 Intel 견적

스카이레이크 제품들은 현재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는 평이 적절한 상황입니다. 비교적 안정되었다고 평할 수 있는 6600과 6600K 모델은 20만원대 후반~30만원 선을 유지하고 있지만 6700K는 여전히 50만원을 넘는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환율 문제도 있을 뿐더러 스카이레이크 제품 자체가 현재 물량 수급이 어렵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주문을 해도 물건을 받을 수 없는 상태는 아니지만, 공급 자체가 원활하지 않다는 것이죠. 때문에 i5 시리즈까지는 여전히 높긴 해도 허용범위내라는 평이, i7 시리즈 이상은 너무 비싸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다만 '기다리라'는 말만 하기에는 가격이 언제 떨어질지 모른다는 부분이 존재합니다. 사실 컴퓨터는 특성상 '구매 적기'를 찾기가 매우 어려운 시장입니다. 언제나 새로운 부품은 나오게 마련이고, 언제고 가격은 떨어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죠. 즉, 말도 안되게 가격이 솟아오른 상황을 제외하고는 자신의 재정 상황에 맞춰 구매 시기를 조율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이외 이번 달에는 90만원, 100만원, 120만원으로 세분화되어있던 견적을 100만원, 110만원으로 줄였습니다. 100만원대 견적과 120만원대 견적이 사실상 그래픽카드를 제외하곤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이하는 인텔 견적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서 간단히 짚어드립니다. 인텔 견적에서는 사용 용도와 투자비용에 따라 어떤 CPU와 메인보드를 조합할지를 선택하는 것이 선결과제입니다. 스카이레이크 펜티엄은 사무용으로서의 비중이 높고 게임 비중은 낮은 경우에 적합하며 저렴한 H110 칩셋을 사용하는 것이 전반적인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스카이레이크 i3는 펜티엄 프로세서에 하이퍼스레딩 기술이 적용되어 같은 듀얼코어지만 4개의 스레드로 동작하는 제품입니다. 여기에 AVX 2.0 등 명령어 세트로 펜티엄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며 특히 여러개의 스레드를 모두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펜티엄보다 i3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HD530과 함께하는 i3는 외장 그래픽을 따로 달지 않고 보다 저렴하게 PC를 맞출 수 있는 선택지로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매치업하기 좋은 보드로는 H110이나 B150이 있습니다.

i5부터는 본격적인 게이밍 PC라고 할 수 있습니다. HT 기술은 적용되어 있지 않지만 물리 4코어 4스레드로 제대로 된 성능을 만끽할 수 있는 라인업입니다. 저렴하게 PC를 구성하고 싶다면 H110을 사용해도 무방하며, 다양한 확장 카드를 활용하고 싶다면 B150이나 H170 등 보다 고급 보드를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i7은 i5에 HT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이해하시면 편합니다. 일반적으로 4코어 8스레드로 작동하며 가격은 훨씬 비싼 편이지만 동영상 편집이나 인터넷 방송, 게임 녹화 등 다중 작업을 할 때에는 i5와도 큰 폭의 성능 격차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용도가 독특한만큼 다양한 확장 카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H110은 추천드리지 않으며 최소한 B150이상의 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 Z170이라는 칩셋도 존재하는데, 이 칩셋은 오버를 위한 고급형 메인보드로 배수락이 해제되어 있는 K시리즈 CPU를 사용할 때 필요합니다. 부가적인 부분에서도 다른 제품들과 격차를 보여주지만 그만큼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오버클럭용 견적을 구성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일반적으로 추천드리지 않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 Intel 50만원대 펜티엄 견적


이번달에도 펜티엄 견적은 외장 그래픽을 사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구성했습니다. 펜티엄 G4500 이상의 프로세서에 탑재되어 있는 HD 530은 지포스 250급 이상의 그래픽 성능을 보유하고 있어 LOL 등 그래픽 요구사양이 높지 않은 게임들을 소화하는데 무리가 없는 수준입니다.

그래픽카드를 제외함으로써 발생한 차액은 SSD를 장착하는데 사용했습니다. 지난 달에는 메모리를 8GB*2로 구성하였지만 고사양의 게임을 돌리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한 견적에서 16GB의 메모리는 과하다고 판단해 제외했습니다. 덕분에 현재 40만원대 중반의 가격대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메모리는 다다익선이기에 자금에 여유가 있다면 16GB를 운영하셔도 문제될 부분은 없습니다. 남는 램 용량을 램디스크로 구성하여 임시 페이지 파일을 저장하는 공간으로 활용하면 전반적인 퍼포먼스 향상을 고려할수도 있습니다. 이외 다양한 게임을 설치하고, 원할때 즐기기를 원하는 분들은 SSD 용량을 256GB까지 늘려잡는것을 추천드립니다.

만약 고사양의 게임을 즐기기를 원한다면 외장 그래픽카드를 구매하시면 됩니다. 단, 펜티엄 프로세서로는 고사양의 게임을 능히 소화해내기엔 무리가 따르기 때문에, 그래픽카드만 업그레이드해서는 성능이 따라와주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외 CPU를 더 낮추는 방법은 별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펜티엄 G4400은 G4500과 달리 내장 그래픽이 HD 510을 장착하고 있으며, 실행 유닛이 절반 수준이라 성능이 상당히 뒤떨어지기 때문입니다.


- Intel 50만원대 i3 견적


i3 견적 역시 메모리를 16GB에서 8GB로 다시 줄이면서 50만원대로 진입했습니다. 펜티엄과 거의 동일한 구성이며, CPU에서 차이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스카이레이크 i3는 6100과 6300, 6320까지 세 가지 제품이 공개되어 있으며 견적에서는 6300을 사용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세 제품은 차이가 거의없고 높은 번호로 갈 수록 작동하는 클럭 속도가 높아지는 것이 특징인데요. 6100은 6300이나 6320과 달리 L3 캐쉬가 4MB가 아닌 3MB로 조금 작기 때문에 6300을 선택했습니다.

L3 캐시는 단순 연산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복잡한 연산을 해야하는 게임 등에서는 유무에 따른 성능 차이가 상당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만 용량 차이에 따른 성능차이는 체감하기 어렵다는 평이 많습니다. L3 용량이 적더라도 저렴한 제품을 사용하겠다면 6100을 사용하시면 되며, 가장 뛰어난 제품을 원한다면 6320을, 굳이 소소한 클럭차이에 돈을 투자하고 싶지 않다면 6300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i5의 경우에는 최상위 제품을 제외하고는 중고거래가 활발하지가 않아 감가상각을 고려해 최상위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i3는 모든 부품에서 중고 거래 자체가 활발한 제품은 아니기 때문에 6300이나 6320이나 큰 차이는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외 단기간 내 추가적인 업그레이드를 고려중이라면 SSD를 제외하고 추가금을 조금 얹어 i5-6600을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i3의 성능이 비약적으로 상승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i5와는 수준차이가 있으며, 고사양 게임까지 즐기기 위해서는 4코어를 제대로 갖춘 i5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단, SSD가 없으면 당장 체감하는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셔야 합니다.


- Intel 100만원대 i5 견적



이번달 i5 견적은 100만원대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그래픽카드를 새로 출시된 380X를 이용하면서 가격대가 조금 더 올랐기 때문입니다.

본격적으로 고사양 게임을 즐기기 위한 견적을 고민중이라면 이 구성 이상을 살펴보시면 됩니다. 메인보드는 조금 더 높은 사양의 B150 칩셋을 사용해 H110 대비 확장성과 시스템 안정성을 고려했습니다. 무거운 프로그램을 소화할 수 있도록 메모리는 16GB로 구성하고 SSD와 HDD를 기본적으로 추가했습니다.

이 견적은 대부분의 온라인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수준의 견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블소나 검은사막, 테라, 파이널 판타지 14 등 비교적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각종 인기 온라인 게임들도 소화할 수 있습니다. 물론 어느정도의 옵션 조절은 필요하지만요.

그래픽 카드의 경우 nvidia 제품군을 선호한다면 960으로 낮추시면 됩니다. 성능은 한 수 아래지만 가격차이도 5만원 정도로 무시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자금에 여유가 있다면 조금 더 얹어서 970을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 Intel 110만원대 i5 견적



110만원대 견적은 SSD에서 차별화를 시도해보았습니다. 삼성전자의 950 Pro 모델은 NVMe PCIe SSD로, SATA3 규격을 활용하는 기존의 SSD보다 월등히 높은 속도를 자랑합니다. 읽기 속도는 일반적인 방식의 SSD 최상위 제품의 4배에 달하며, 쓰기 속도도 2배에 가깝습니다 (256GB 모델 기준)

950 Pro 모델은 기존 M.2 소켓의 대역폭인 10Gb/s로는 성능의 절반정도밖에 활용할수가 없으며, 제대로 된 속도를 활용하려면 32GB/s의 대역폭을 지닌 M.2 소켓이 필요한데요. 기가바이트의 GA-B150-HD3 모델은 이를 충족하여 950 Pro의 강력한 능력을 모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단점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950 Pro는 동일 용량 대비 일반적인 SSD보다 두 배 정도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다른 제품에서 그만큼 단가를 낮출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110만원대 견적에서 절감이 이뤄진 것은 그래픽카드로, 960을 사용한만큼 380X를 사용한 100만원대 견적보다 그래픽 성능이 뒤쳐지게 됩니다.

950 Pro가 일반적인 SSD보다 속도면에서 확실히 빠르고, 레이턴시 부분에서도 이점을 가져올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HDD에서 SSD로 넘어올때만큼의 파격적인 성능차이를 체감할수는 없으니 구매 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Intel 180만원대 i5 견적



노오버 상태로 구성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견적입니다. 최근 980 Ti의 가격대가 많이 내려오면서 (여전히 비싸지만) 초고사양 컴퓨터 구성을 고려중인 분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SSD는 앞서 언급해드렸던 삼성의 950Pro 모델을 사용했습니다. 보다 높은 쓰기 성능을 확보하고 싶다면 SSD를 512GB 모델로 선택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쓰기 성능이 1.5배정도 뛰어난 것이 특징인데요. 다만 현재는 물건이 품절된 상태네요.

메인보드는 오버클럭을 고려하지 않았을 때 선택할 수 있는 최상위 칩셋인 H170을 골랐습니다. H170과 B150의 핵심적인 차이는 확장성에 있기 때문에 확장 카드나 추가 외장 기기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 경우라면 B150을 선택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다수의 인원이 전투를 벌이는 MMORPG에서는 GPU보다는 CPU가 발목을 잡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980 Ti로 그래픽카드를 끌어올려도 만족할만큼 성능 향상이 느껴지지 않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니 불필요한 지름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50~270만원 Intel 오버클럭 견적 : 게임을 풀 옵션으로!

CPU 부분에 변화가 없는만큼 오버클럭 견적 역시 큰 폭의 변화는 없는 상태입니다. 삼성의 SSD와 AMD의 새로운 그래픽카드를 넣어준 부분에서 차이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오버용 CPU인 6600K, 6700K 제품의 가격대가 상당이 높은 상태라는 것입니다. 특히 6700K는 50만원을 훌쩍 넘긴 상태로, 구매를 망설이고 있는 분들이 많은 상태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하는 오버클럭용 제품 구매를 위한 기본적인 정보입니다. 오버클럭용 제품들의 경우 펜티엄 G3258을 제외하면 모델명 뒤에 'K'가 붙은 배수락 해제버전 CPU를 구매하셔야 하며, 메인보드 역시 Z170 등 배수 조절이 가능한 칩셋을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오버클럭을 시도하면 발열량이 크게 높아지기 때문에 i5 6600K 등 고사양 제품을 한계까지 오버해서 사용하려면 사제 쿨러를 따로 달아주어야 합니다.

파워는 출력이 안정적이고 전력인증을 획득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버클럭 시 전류의 출렁임이 많으면 시스템이 불안정해지고 심하면 블루스크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안정적인 전원 공급은 오버클럭에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자금에 여유가된다면 고가의 케이스나 쿨러를 구매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두꺼운 강판은 충격으로부터 부품들을 보호해주며, 넓은 공간을 확보해주면 공기의 흐름이 원활해져 쿨링에서 이점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 Intel 오버클럭 50만원 견적



변화가 없는 펜티엄 G3258 견적입니다. 스카이레이크 i3 견적, 비쉐라 60만원대 견적과 경쟁하는 견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오버클럭을 했을 때의 성능까지 감안했을 때는 G3258이 가장 뛰어난 성능을 보여줍니다.

물론 스카이레이크 i3의 출시 이후 입지가 줄어든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단가 자체에 상당한 차이가 있어 보다 유연한 구성을 할 수 있는 것은 G3258 쪽이므로 용도에 따른 선택을 하시면 될 것으로 보입니다.

50만원의 비용 내에서 오버클럭을 통한 CPU 성능 확보, 외장 그래픽카드 장착 등 꽉찬 구성을 원한다면 G3258이, GPU보다는 CPU 자체 성능에 주안점을 두고, 향후 업그레이드까지 고려하겠다면 i3 구성을 추천드립니다.


- Intel 오버클럭 120만원 견적



고사양 온라인 게임을 즐기기 위한 오버클럭 견적입니다. 공성전이나 다대다 전투가 벌어지는 전장, 여럿이서 함께 전투를 즐기는 대규모 레이드 등에서 부족한 성능을 체감하셨다면 고려해봄직한 선택지입니다.

그래픽카드는 380X를 선택했습니다. 380이나 지포스 960보다 높은 성능을 보여주지만 가격도 더 높은 편이니 총알이 부족하다면 두 제품을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오버클럭을 위한 견적인만큼 쿨러를 따로 장만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스카이레이크부터는 K버전 프로세서에 일명 초코파이로 불리는 기본 쿨러가 들어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써모랩 트리니티 쿨러는 저가형에서 가장 뛰어난 가격대 성능비를 보여주는 제품으로, 더 높은 가격대의 제품을 노린다면 잘만이나 녹투아 등의 브랜드를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1열 라디에이터를 장착한 일체형 수냉 제품은 공랭보다 성능이 뒤쳐진다는 평이 많기 때문에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 Intel 오버클럭 150만원 견적



150만원대 견적에서는 메인보드와 SSD, 그래픽카드, 쿨러 등이 업그레이드가 단행되었습니다. 메인보드의 경우 5만원정도 비싼 제품이며 조금 더 튼튼한 전원부를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만 고가의 제품을 사용한다는 것이 반드시 오버 수율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므로 Asrock Ex4 제품을 선택해도 무방합니다.

전반적으로 논오버 견적에서 970을 사용했을때와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생소한 부분은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쿨러의 경우에는 잘만의 9900 MAX 제품을 추가했는데요. 출시된지는 오래됐지만 스카이레이크도 완벽히 지원하며, 준수한 CPU 쿨링 및 최강의 전원부 쿨링 능력을 보유한 제품입니다.


- Intel 오버클럭 270만원 견적



최고의 부품들을 끼워넣어 만든 i5 끝판왕 견적입니다. 그만큼 높은 가격을 보유하고 있지만 시스템 안정성과 성능면에서는 가장 단단하다고 할 수있습니다.

특히 메인보드의 경우 10월에 출시된 ASUS ROG 라인업의 메인보드, 막시무스 VII 익스트림을 사용했습니다. ROG는 오버클럭을 즐기는 하이엔드 유저들이 자주 선택하는 제품군으로, 일반적인 보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기능들을 다수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만 이런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지식이 필요하고, 제품의 가격대가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드리기는 어려운 제품입니다. 사실상 가볍게 CPU 오버클럭만 진행하려는 경우 Z170-A 같은 제품을 선택해도 무방하므로, 하이엔드 감성을 즐길만큼 여유가 있는 분이 아니라면 메인보드는 낮춰 잡으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 120~470만원 Intel i7 견적 : 멀티미디어 작업, 인터넷 방송 등 다중 작업을 위한 선택

i7은 i5와 달리 HT 기술의 적용으로 4코어 8스레드, 또는 그 이상으로 작동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단순히 게임만 하는 경우에는 일을 나눠서하는 HT 기술이 독으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인코딩, 영상 편집 등 멀티미디어 작업을 비롯해 파일 압축 및 해제, 인터넷 방송, 게임 화면 녹화 등 다중 작업을 하는데 있어 큰 폭의 성능 차이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견적 추천에 앞서, i7은 일반적인 제품군 외에 '익스트림 라인업'이 따로 존재합니다. 이제 일반 하스웰 시리즈는 제외하고 스카이레이크 i7의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i7-6700, i7-6700K 등이 있으며 1151 소켓 규격을 사용합니다. 익스트림 제품군의 경우 현재는 하스웰 E 시리즈가 최신이며 2011 소켓 규격인 X99 칩셋 보드를 사용합니다.

일반적인 제품은 기존에 추천해드렸던 i5와 시스템 구성이 대동소이하기 때문에 짚고 넘어갈 부분이 따로 없지만, 익스트림 제품군은 일반적인 제품군과 달리 기존에는 신경쓰지 않았던 생소한 개념들을 중요하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가격 차이의 원인이 여기에 있기 때문이죠. 이에 진정한 하이엔드 PC를 꿈꾸는 유저들이 익스트림 CPU를 간단히 비교해보실 수 있도록 설명을 첨부합니다. 다소 지루할 수 있고 특별히 문구가 변하지 않는 부분이기도 하니 평범한 i7 시스템 구성을 원하시거나 이미 내용을 확인하신 분들은 바로 스크롤을 내리셔도 됩니다!

먼저 최신 하이엔드 데스크탑 시리즈인 하스웰-E에는 세 종류의 CPU가 존재합니다. i7-5820K, i7-5930K, i7-5960X입니다. 세 제품의 차이를 간략하게 나타내자면 5820K는 6코어 12스레드 28레인, 5930K는 6코어 12스레드 40레인, 5960X는 8코어 16스레드 40레인입니다.

코어와 스레드는 자주 접해보았겠지만 레인이라는 단어는 익숙치 않을텐데요. 레인은 PCI 익스프레스 타입의 보조장치를 얼마나 많이 사용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주는 지표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그래픽카드입니다. 최신 그래픽카드들은 대부분 PCI-Express x16을 지원하게 되는데요. 이 경우 그래픽 하나가 40레인 중 16레인을 차지하게 되는 셈이죠.

만약 두 장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SLI 시스템을 구성했는데, 메인보드가 (PCI-E x16) x2 를 지원한다면 그래픽카드가 바로 32레인을 잡아먹게 되는 것입니다. 이 경우 28레인인 5820K에서는 PCI-E 슬롯에서 대역폭 하락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런 특징때문에 세 CPU는 용도가 다소 극명하게 갈립니다. 단일 GPU만 사용하며 하이엔드급 PC를 구성하는 이들에게는 5820K를, SLI나 CF등 다중 GPU를 사용하며 하이엔드급 PC구성을 고려한다면 5930K를, 8코어 16스레드의 진정한 끝판왕을 접하려는 이들은 5960X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가격은 물론 천지차이지만요.

그리고 노파심에 다시 말씀드리지만 익스트림 제품군은 멀티미디어 작업에 특화된 라인업으로, 게임 성능은 i5 4690K와도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게임만이 목적이라면 선택할 이유가 전혀 없는 제품군이라는 점을 꼭! 기억해주세요.

- Intel i7 6700 130만원 견적



i7 6700을 이용한 견적입니다. 게임을 즐기면서 방송도 하고, 화면 캡쳐, 영상 편집 등 다중 코어를 활용할 수 있는 작업을 많이 하는 분들이 무난히 사용할만합니다.

i7의 CPU 가격차이 때문에 i5 동일 사양대비 전체 견적 비용이 15만원정도 비쌉니다.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것이 목적인 경우 i5 제품군을 선택하는 것이 오히려 더 좋은 성능을 확보할 수 있으니 i7보다는 i5를 고려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시 견적으로 돌아와서, SSD는 여러가지 작업을 하면서 파일을 보다 빨리 쓰고 읽을 수 있도록 고사양의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메모리의 경우 16GB면 거의 부족할 일이 없지만, 작업량에 따라 필요 시 풀뱅크까지 고려해보시는것도 추천드립니다.


- Intel i7 6700K 180만원 견적



게이밍 성능도 잡고 멀티코어 활용도도 높은 경우 추천할만한 견적입니다. CPU 성능과 그래픽 성능, 스토리지 성능 모두 뛰어나 어떤 작업에서도 능히 대처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현 시점에서 이 견적 그대로 물건을 구매하는 것은 그리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컴퓨터 구매에 적기란 찾기 어렵다고 말씀을 드렸지만, 현재 6700K의 가격은 '너무 비싸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이정도면 헥사코어의 익스트림 제품군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네요.


- Intel i7 5820K 190만원 견적



헥사코어의 5820K를 활용한 견적입니다. 램을 4개를 사용한 부분, 메인보드 가격차이 등으로 인해 6700K를 사용한 견적보다 살짝 비싼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램의 경우 단일 16GB 모듈도 출시되었는데요. 만약 4개만으로 64GB까지 메모리를 구성하고 싶다면 16GB 모듈을 이용해 견적을 구매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이때, 일반적인 사용 용도로는 32GB도 다 사용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64GB 이상 램을 구성한 경우에는 램디스크를 많이 쓰게 됩니다. 보통 임시 페이지 파일 등을 램디스크로 넣고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정도까지 용량 여유가 있다면 게임이나 프로그램을 램디스크 공간에 설치해서 사용할수도 있습니다.

단, 램은 기본적으로 휘발성이라 전원이 차단되면 저장된 정보가 유실되므로, 매번 컴퓨터를 켤 때마다 프로그램을 다시 설치해줘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 Intel i7 5960X 470만원 견적



5960X를 이용한 견적은 시스템 메모리를 더 높이고, 그래픽카드와 SSD에서 가격을 조금 줄이는 방향을 택했습니다.

먼저 메모리는 8GB*4 구성에서 16GB*4 구성으로 끌어올려, 총 64GB의 시스템 메모리를 확보했습니다. 이는 옥타코어의 프로세서가 제대로 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줄 것입니다. SSD의 경우 그래픽카드를 두 장 끼워둔 상태에서 PCIe 슬롯에 끼우는 인텔 750 시리즈까지 사용하면 공간이 너무 협소하여 M.2인 삼성의 950 Pro로 교체했습니다.

또한, 이번 달 견적에서는 수랭 쿨러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는데요. 일체형 수랭 쿨러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커세어 제품이 현재 물량이 없다보니, 실제 견적을 보고 구매하려할 때 제품이 없는 경우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서 제외한 것이니 참고 바랍니다.





■ 추천 부품 : 그래픽 카드

- 10만원대



- 20만원대 초반



- 20만원대 후반~30만원대 초반



- 40만원대



- 50만원 이상



그래픽카드쪽에는 오랜만에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소폭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20만원대 후반의 추천 그래픽카드에 30만원 초반 제품들이 추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바로 이번에 출시된 380X입니다. AMD 그래픽카드를 선호하는데 960과 비슷한 성능의 380이 어딘가 부족하다면 380X를 고려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또한 390의 경우 4GB 메모리 버전 소식이 해외에서 공개되었으며, 가격적으로 큰 메리트를 지닐 것으로 보입니다.

최상급 그래픽카드의 경우에는 980 Ti에서 새로운 제품들을 소개해드렸습니다. 라이트닝과 함께 고급형 비레퍼런스 끝판왕으로 불리는 ASUS의 매트릭스를 리스트에 포함했습니다. 이외 기가바이트의 워터포스 모델이나 MSI의 시호크는 일체형 수냉 재킷이 장착된 제품입니다.

이하는 그래픽카드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입니다. 모든 상황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자주 사용되는 그래픽카드의 일반적인 성능을 비교해보면 [ GTX750 Ti → R7 360 → R7 370 ≤ GTX 950 → R9 270X→ R9 280 → GTX 960 ≤ (R9 285 → R9 280X → R9 380) → R9 290 → R9 290X ≤ GTX 970 ≤ R9 390 → R9 390X ≤ GTX 980 → GTX 980 Ti ] 정도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라데온 390X 이상의 고급 제품군들은 가격대만큼의 성능 차이를 보여줍니다.

'≤' 로 표기된 성능 차이는 어떤 게임을 하는지, 해상도를 얼마로 설정하는지에 따라 결과가 뒤집어질 수 있는 경우입니다. R9 285와 280X, 380은 대부분 이 순서대로 성능차이를 보여주지만 960은 해상도에 따라 이들보다 낮을수도, 높을수도 있어 괄호로 따로 묶어주었습니다. 라데온 200번대 그래픽카드는 현재 단종되어 신품을 구할수는 없지만 아직 사용하는 이들이 많은 제품이라 그래픽카드 성능비교 리스트에서 조금 더 유지할 예정입니다.

어디까지나 이는 일반적인 케이스를 다룬것으로, 모든 게임에 정확하게 적용될 수가 없습니다. 게임이 어느 쪽에 특화되어있느냐에 따라 결과가 뒤집어질수도 있는만큼 자신에게 더 적합한 카드가 무엇인지를 고려해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게임이나 프로그램 등의 정보를 확인하시고 어느 회사의 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지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 추천 부품 : 파워

- 4~6만원대 : 저가형 안전성 파워



- 10만원 이상 : 오버클럭, SLI & CF 를 위한 파워 (골드, 플레티넘급)


600~1000w급에서 80plus 골드 이상 인증을 받은 제품들을 선정했습니다. 600~650w는 단일 고사양 GPU, 예를 들어 390X나 980ti 등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경우 안정적인 시스템을 완성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PCI 기기나 저장장치를 많이 물려서 사용하고 있다면 750w급까지도 추천드립니다.

1000w급은 단일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PC에서는 크게 필요가 없습니다. SLI나 CF 등 다중 그래픽카드를 활용하는 케이스에 구매를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파워는 용량이 크다고 무조건 좋은것이 아닙니다. 제품마다 차이는 있지만 평균적으로 제품 정격 출력의 70~85% 사이에 있을 때 가장 효율이 좋습니다.





■ 추천 부품 : 케이스

- 10만원 이하 케이스


10만원 이하 케이스는 대부분의 조립용 PC에서 사용하게 되는 제품군입니다. 2만원 이하의 저가형 제품들도 존재하지만 판이 얇고 충격 흡수가 전혀 되지않아 실사용에 불편한 면이 있습니다. 무릎이 부딪히는 충격에도 컴퓨터가 다운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때문에 최소한 3만원대 이상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추천드린 케이스 중에는 알루미늄 재질로 된 케이스도 존재하는데요. 같은 크기의 철제 제품에 비해 가격은 비싸지만 무게가 조금 더 가볍고 반짝이는 미려한 외관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 빅타워 케이스


빅타워 케이스는 보다 높은 가격대의 견적을 사용할 때 고려해볼만합니다. 예산이 빡빡한 견적대에서는 성능에 직접적으로는 관계가 없는 케이스에 큰 투자를 하기 망설여지지만 투자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좋은 케이스를 사용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확장성이 증가하고 충격에도 강해지는 등 이점이 많지만 대형 케이스는 공간이 충분한지를 잘 고려해봐야합니다. 일부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케이스들은 책상 밑에 들어가지조차 않아 배치가 애매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한 번 구입한 케이스는 추후 PC를 교체하더라도 계속 사용할 수 있으므로 여유가 된다면 투자해보세요.





■ 추천 부품 : CPU 쿨러



CPU쿨러의 경우 커세어 일체형 수랭 제품이 현재 재고가 떨어진 상태입니다. 굳이 커세어 브랜드를 고집하지 않는다면 다른 일체형 수랭 제품들을 선택하시는것도 좋습니다. 단, 1열 라디에이터 제품의 경우 공랭에 비해서 이점이 거의 없는 수준이라 굳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쿨러의 경우 대부분 등장한지 오래된 제품들인데요. 소켓이 1150에서 1151로 바뀌기는 했지만 나사 위치가 동일하기 때문에 똑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소음 PC를 구성하고 싶으시다면 바다 제품을 추천드리며, 저렴한 가격에 준수한 성능을 찾는다면 트리니티, 최상위 수준의 쿨링 성능과 정숙도를 모두 노린다면 녹투아가 추천할만합니다.




■ 추천 부품 : SSD


SSD는 M.2와 PCIe 제품들을 포함하여 추천 목록을 작성했습니다.

여전히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마이크론의 크루셜 MX200을 필두로, 도시바 Q300 Pro가 뒤를 바짝 쫓고 있습니다. 조텍에서 새로 출시된 프리미엄 에디션 SSD의 경우엔 읽기/쓰기 속도에서 밀리지 않을 뿐 아니라, 다른 제품들보다 가격이 더 저렴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BX100의 경우에는 꾸준히 인기 상품 목록에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가격대 성능비를 앞세운 신규 SSD에 비해 성능이 밀리는 편이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삼성의 950Pro 모델과 인텔의 750 시리즈는 NVMe PCIe 방식의 SSD입니다. AHCI SATA 방식의 SSD보다 훨씬 뛰어난 퍼포먼스를 지니고 있지만 메인보드에서 해당 기능을 지원해야 그 성능을 모두 발휘할 수 있습니다. 스카이레이크 보드를 비롯하여 Z97, X99 칩셋 등은 NVMe를 지원하는데, Z97이나 X99의 경우에는 바이오스 업데이트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추천 부품 : 모니터

모니터를 추천드리기에 앞서, VA와 PLS, IPS, TN 패널에 대해서 간단히 짚어보고 넘어가겠습니다. 머리가 아픈 복잡한 이야기보다는 주요 특징들을 간단하게 서술하는 형태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먼저 TN은 게이밍용 모니터에서 많이 사용하는 패널입니다. TN 계열은 응답속도가 매우 빨라 평균 2ms 정도의 지연시간만을 기록하기 때문에 잔상효과 없이 원하는 화면을 빠르게 뿌려줄 수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시야각이 절망적인 수준이라 모니터 화면이 커지면 정면에서 보고있어도 주변부의 색이 반전되어 보이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VA 계열은 삼성 등의 제조사가 주력으로 사용하던 패널로 가장 큰 장점은 명암비입니다. 색을 표현하는 특성상 검은색을 짙게 그려내는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두운곳은 확실히 어둡고, 밝은 곳은 밝게 표현해주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TN에 비하면 시야각도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이러한 특징 떄문에 사진이나 영상 등 표현에 민감한 작업을 하는 이들에게 선호되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응답속도가 네 패널 중 가장 느려, 게임을 즐길 때 잔상 효과 등 불편한 부분이 존재한다는 것이 있습니다.

IPS는 LG에서 주력으로 사용하는 패널로 값이 싼 TN을 제외하면 가장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패널이기도 합니다. 시야각은 최고 수준으로 최신 패널인 AH-IPS의 경우 측면에서 170도가 넘는 각도에서 화면을 시청하더라도 색이 반전되지 않은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응답속도 역시 준수하고 색 표현력도 좋습니다. 단점으로는 VA와 달리 명암비가 떨어진다는 점이 있습니다. IPS패널은 검은 부분을 완벽히 검게 표현하지 못하고 빛이 새어나오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이때문에 명암 표현 능력이 VA보다 뒤쳐지게 됩니다.

PLS는 삼성에서 제작하는 패널로, 사실상 IPS와 차이가 없는 제품입니다. IPS는 하이딕스 테크놀러지의 FFS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된 패널이며 PLS역시 이와 동일합니다. 이름이 다른 이유는 VA를 밀던 삼성이 IPS 후발주자로 합류하면서 다른 이름을 붙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기반 기술이 동일하기 때문에 차이가 없는 것이죠.

결과를 정리해보면 너무 크지 않은 화면에서 게임에만 주력하겠다면 저렴한 TN패널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형 모니터에서 사진 편집 등 색 표현이 중요한 작업을 해야한다면 VA계열 제품을 선택하시고, 게임과 영화 감상 등 범용성을 고려한 대형 모니터를 원한다면 IPS/PLS 패널을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 24인치 모니터


24인치 모니터는 게임용부터 사무용까지 범용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규격입니다. 대부분의 제품 추천은 VA, IPS, PLS 제품군 내에서 선정했는데요. ASUS의 VG248QE 144Hz 3D 제품은 조금 독특합니다. 패널은 TN이지만 일반적인 모니터가 60Hz의 주사율을 지니는것과 달리 144Hz의 주사율로 부드러운 화면을 표현해낼 수 있습니다. 3D 비전도 지원합니다. 다만 고사양 게임의 경우 144Hz를 그려내는 것 자체가 쉽지는 않으므로 컴퓨터 사양을 잘 체크해보아야합니다.


- 27인치 모니터


27인치 제품은 QHD 해상도를 지원하느냐 FHD 해상도를 지원하느냐에 따라 가격대가 크기 나뉩니다. 전부 다 해당하는 사항은 아니지만 30만원 전후의 비교적 고가의 제품들은 QHD 해상도를 지원하고, 20만원대 초반의 저렴한 제품들은 FHD 해상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27인치에서 QHD 해상도를 사용하면 픽셀피치가 작아 눈이 아프고, 그렇다고 QHD 해상도를 지원하는 제품에서 FHD 해상도를 이용하면 화면이 전체적으로 흐릿한 감이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윈도우8 이상부터는 이런 가독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능이 적용되었지만 완벽하지는 않으니 구매 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외 ASUS의 ROG SWIFT PG278Q 모델은 압도적인 가격을 자랑하지만 이는 G-sync 기술 때문입니다. 해당 기능을 지원하는 모니터와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를 동시에 활용하면 성능 하락이 없는 수직동기화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G-Sync는 모니터에 기판이 따로 장착되기 때문에 가격이 높은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