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16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1라운드 15일 차 롱주 게이밍과 e엠파이어의 2경기에 롱주 게이밍이 세트 스코어 2:0 승리를 차지했다. 1세트에 e엠파이어가 보여준 움직임에 당황하긴 했지만, 곧장 전열을 가다듬어 2세트 화끈한 경기력으로 승리했다. 특히, '플레임' 이호종은 2세트 들어 피오라로 상대 진영을 헤집고 다녔다.
다음은 승리를 차지한 롱주 게이밍 소속 '플레임' 이호종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승리한 소감은?
오늘 경기 승리도 기쁘지만, 경기 중에 팀원들과의 분위기, 숙소 생활까지. 모두 즐겁다. 건강이 안 좋았었는데 최근 생활에 익숙해지면서 회복 중이다. 내 스스로에게 만족하고 있다.
Q. 오늘 경기력을 총평하자면?
1세트에는 우리가 안일했다. 우리 조합의 장점을 살리지 못해 경기가 늘어졌다. 다행히 2세트에는 승리했다. 두 세트 모두 정상 라인으로 가서 상대를 압도하고 싶었는데 그 점이 살짝 아쉽다.
Q. 2세트에 피오라로 맹활약했다.
예전에는 MVP를 많이 받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오랜만에 받았다. 팀원들이 모두 MVP 욕심이 있어서 받기가 힘들다(웃음). 더욱 열심히 해서 MVP를 더 자주 받고 싶다.
Q. 주전으로 계속 출전하고 있는데?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할 것이다.
Q. 설 계획은 어떻게 되나?
부산에 내려가서 오랜만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내가 여가 시간을 잘 못 보내는 편이다. 이번에도 어떻게 지낼지 고민 중이다. 최대한 심심하지 않게 지내면서 연습도 쉬지 않을 것이다.
Q. 오랜만에 중국 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중국 팬들이 항상 응원을 보내주신다. 내가 부진할 때나 잘할 때나 변함없다. 지금도 중국 팬들과의 단체 대화방이 유지되고 있다. 언제나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힘들 때마다 감독님과 코치진에게 자주 상담을 요청했는데, 내 이야기를 항상 잘 들어주셨다. 정말 감사하다. 그에 대한 보답을 꼭 해드리고 싶다. 항상 잘해주는 팀원들에게도 고맙다. 특히, 오랜만에 출전한 '프로즌' 김태일과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크래쉬' 이동우가 정말 잘해줘서 고맙다. 감독님도 우리를 걱정하시는 만큼, 항상 건강 챙기셨으면 한다.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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