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2016 LoL 챔피언스 섬머 승강전 1경기 스베누와 ESC 에버의 대결이 펼쳐진다.

다소 의외일 수 있다. 스프링 시즌을 9위로 마감한 스베누에게는 LoL 챌린저스 코리아에서 승강전으로 올라온 ESC 에버와 MVP 중 대결 상대를 고를 수 있는 권한이 있었다. 그리고 스베누는 에버를 지목했다. 준우승팀이 아닌 우승팀을 지목한 이유는 뭐였을까?

정규 시즌을 돌이켜보면 MVP는 세트 스코어 24승 4패로 압도적이었지만, 최종적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ESC 에버는 중간에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챌린저스 포스트 시즌 이후 경기력이 살아났다. 결승전에서 MVP를 상대로 3:2 스코어였지만, 패배한 두 경기도 중반까지는 경기를 완벽히 주도했다. 그럼에도 스베누 박재석 감독은 ESC 에버를 지목한 이유로 가장 먼저 팀 스타일을 꼽았다.



스베누 박재석 감독은 "챌린저스 결승전을 꼼꼼히 지켜봤다. 승, 패 여부와 상관없이 팀 스타일상 MVP보다 ESC 에버가 더 상대하기 좋다고 생각했고, 오히려 우승을 하고 올라온 팀이라 우리 선수들도 방심하지 않고 어느 정도의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오히려 나보다 선수들의 자신감이 더 충만한 상황이라 충분히 ESC 에버를 잡고 차기 시즌 롤챔스에도 합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ESC 에버에서 가장 경계하는 선수에 대해서는 "특별히 경계되는 선수는 없다. 상대보다 우리팀이 얼마나 제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 그리고 6.8패치 이후 첫 공식 경기이기 때문에 얼마만큼 패치에 적응했는지도 승, 패의 중요한 요소"라고 덧붙혔다.


■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승강전

1경기 스베누 소닉붐 VS ESC 에버 - 4월 28일 오후 6시 (5판 3선승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