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G '후히' 최재현과 '아프로무' 재커리 블랙이 아직 기쁨을 표출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14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201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4강 2일 차 경기에서 CLG가 대만의 맹주 FW를 3:1로 격파하며 결승전에 안착했다. CLG는 예선에서부터 7승 3패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했고, 금일 4강에서는 모든 선수가 안정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후히' 최재현의 라이즈와 '아프로무' 재커리 블랙의 소나가 인상적이었다.


이하 북미 대표 CLG의 '후히' 최재현과 '아프로무' 재커리 블랙의 인터뷰 전문이다.


Q. FW를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한 소감은?

'후히' 최재현 : 북미 대표로 첫 국제 대회에서 결승에 올라 팬도 많이 생긴 것 같아 기분이 좋다. 그러나 아직 대회가 끝난 게 아니고, 기쁨을 표출하기에는 이르다. 결승전에 집중할 생각이다.

'아프로무' 재커리 블랙 : 이번 MSI에서 가장 재밌는 점은 메타의 충돌이다. 특히 서포터와 미드에서 말이다. 메타가 변하면서 다양한 재미를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우리팀이 성장하고 있는 걸 피부로 느끼고 있다. 그리고 멘탈 관리도 굉장히 잘 하고 있는 편이다.


Q.(최재현에게) 국적이 프랑스로 알려져 있다. 현재 국적은?

프랑스에서 태어나 4년 정도 살긴 했지만, 현재 국적은 한국이다(웃음).


Q.(최재현에게) 라이즈로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라이즈를 픽한 이유는? 그리고 오늘 아우렐리온 솔을 사용하지 않은 이유는?

'후히' 최재현 요즘 미드에서 라이즈의 상성이 굉장히 좋다. 일단, 카운터가 없다고 생각한다. 후반으로가도 엄청 강력한 이유도 한 몫한다. 아우렐리온 솔은 카운터 픽으로 기용하는 편인데, 오늘은 진형이 전부 블루라서 가져가지 않은 점도 있다.


Q.(최재현에게) '페이커' 이상혁과 대결은 어떨 것 같은가?

'후히' 최재현 : 큰 경기에 임할때마다 떨릴 줄 알았다. 그런데 생각보다 떨리지 않더라(웃음). '페이커' 이상혁 선수와 대결에서도 처음에 생각보다 덤덤했다.


Q.(최재현에게) 내일 승부에서 중요한 요소가 있다면?

'후히' 최재현 : 5판 3선승제가 오히려 우리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밴, 픽이 제일 중요하다.


Q.(아프로무에게) 소나를 가져간 이유는?

'아프로무' 재커리 블랙 : 3, 4세트 모두 FW가 포킹 챔피언을 많이 사용했다. 포킹 챔피언에 대해 브라움이 좋긴 하지만, 유지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나미나 소나를 생각했다. 그런데 이니시에이팅에 더 좋은 소나가 낫다고 판단해서 사용하게 됐다.


Q.(아프로무에게) 원래 호흡을 맞추던 '더블리프트'와 지금 파트너인 '스틱세이'의 차이점은?

'아프로무' 재커리 블랙 : '더블리프트'는 라인전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약한 픽이어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자주 하다 보니 약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한타에서는 뛰어난 원거리 딜러다. '스틱세이'는 굉장히 유연한 선수다. 챔피언 폭도 넓고, 그래서 내가 소나를 가져가도 안정적인 라인전을 할 수 있었다. 한타도 물론 강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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