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아키에이지 2.9 노아르타: 정복자들 업데이트 후 약 4개월 만에 여름 업데이트에 대한 소식이 아키에이지 아미고 게시판을 통해 언급되었다.

2.9 업데이트에서는 영지 성장과 국가 콘텐츠 강화에 중심을 두고, 새로운 도전 목표가 될 신규 장비와 강력한 보스 몬스터, 그리고 생활 콘텐츠 등이 추가되었으며, 꾸준하게 관련 시스템이 개선되어 왔다.

다만, 원정대나 국가처럼 상당히 굵직한 콘테츠에 집중되었던 2.9와 달리, 이번 여름 업데이트는 새로운 출사표를 앞세워 유저들에게 선보일 준비가 한창이다.


▲ 여름 업데이트 준비가 한창인 아키에이지


아미고 게시판에 언급된 내용에 따르면 여름 업데이트는 '아키에이지 고유의 재미'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물론 이와 관련된 세부적인 콘텐츠 소식이 언급되진 않았지만, 처음 아키에이지를 접했을 때 느꼈던 재미나 설렘, 그리고 오랜 기간 공들인 아키에이지 고유의 이야기 등이 언급되면서 자세한 업데이트 방향에 대해 유저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아미고를 통해 공개한 아키에이지 조용래 기획팀장의 새로운 출사표

히르노르의 상속자들이여!

안녕하세요,

아키에이지 기획팀장 조용래입니다.

상속자들께서 오랜 기간 아껴주시고 사랑해주고 계신 아키에이지의 기획팀장으로 처음 인사를 드립니다.

빠르게 인사를 드리고 싶었지만, 2.9 노아르타: 정복자들 업데이트를 마무리하고, 2016년 여름 업데이트를 준비하느라 적당한 시기를 놓쳐 이제서야 인사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 조용래 아키에이지 기획팀장


◇ 출사표

도서관 원정대는 고초 끝에 산맥을 넘었고, 그 다음부터는 안개가 낀 넓은 분지를 가로질러 갔다.
분지는 점차 낮아지기 시작했는데 어느 정도 지나자 중심에 해당하는 점을 향해 둥글게 낮아지고 있다는 것을 누구나 알 수 있었다.
중심으로 가까워질수록 그들의 예상과는 달리 사방의 자연은 점차 살풍경해져갔다.
식물은 모조리 사라지고 거친 바위와 모래뿐이었다. 그리고 기온 또한 점차 높아졌다.
십여 일이 흐르고 그들은 마침내 분지의 중심에 도달했다.

(중략)

가장자리를 따라 조사해 보자 수상한 것이 발견되었다. 다름 아닌 허공에 떠 있는 돌이었다.
돌이 사라진 곳들이 많아서 도중에 위험천만하게 건너뛰거나 뛰어내려야만 하는 곳들이 꽤 있었다.
마법을 쓸 수 있는 아란제브나 키프로사 등을 앞뒤에 배치한 뒤 그들은 주의 깊게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하루를 꼬박 내려갔는데도 바닥이 보이지 않았다. 다들 지치고 신경이 곤두서서 아슬아슬한 진행이 되어갔다.
이틀째가 되자 주위는 마치 우주 공간을 옮겨온 듯 어둡고도 빛나는 기이한 곳으로 변했다. 수많은 별과 천체가 그들 주위를 공전했다.

- 종족의 조상들 25. 세계의 중심으로 내려가다 중에서 발췌 -



저는 2007년부터 아키에이지 기획팀에 합류하여, 현재까지 아키에이지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아키에이지는 여러모로 저에게 참 의미 있고, 뜻깊은 프로젝트입니다.

사실 이번에 기획팀장 자리를 맡게 되면서, 한 편으로는 설레고 기대되지만, 또 한 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에 걱정이 앞섰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진심은 통한다"는 말을 떠올리며, 이 글을 통해 상속자들에게 조심스레 제 진심을 전달드리려 합니다.

진 에버나이트, 타양 칼지트, 키프로사 데이어 등으로 구성된 12명의 도서관 원정대는 세계의 근원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났습니다. 그들은 정원의 문을 열고 그곳에서 능력을 얻게 됩니다.

이후의 이야기는 상속자들이 아실 거로 생각합니다.저는 도서관 원정대원들이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 아키에이지 개발실과 함께, 아키에이지의 근원을 되돌아보려고 합니다.

아키에이지의 중심으로 다시 돌아가려고 합니다.

이것이 히르노르의 상속자들, 여러분께 바치는 첫 출사표가 될 것 같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반면 게임 관련 콘텐츠 사항으로는 5월 18일(수) 점검 후부터 7월 6일(수) 점검 전까지 '시간을 달려서' 이벤트가 진행된다.

해당 이벤트는 플레이 시간 30분마다 한 번 씩 여신의 신비로운 톱니바퀴를 클릭한 후 일정량 재료를 모으면, 저승 방어군의 의지: 전투형, 둔의 가호, 신비로운 행운의 돌, 루루의 주머니 햇빛 행운석 등을 얻을 수 있는 상자로 교환할 수 있다.

특히 여신의 신비로운 톱니바퀴를 100개 이상 수집할 경우 날틀 외형 재료: 황금빛 용날개가 업적 보상으로 지급되며, 이벤트 기간 매주 월~금 평일에는 경험치 2배, 주말에는 전리품 획득률 2배가 적용된다.


▲ 한 달 넘게 유용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이외에도 아키에이지 5월 특별 상품으로 '그위오니드숲 덩굴 나무 거인'을 얻을 수 있는 '초록 덩굴나무 상자'가 유료 아이템으로 추가되었다.

초록 덩굴나무 상자는 개봉 시 일정 확률에 따라 정해진 아이템 획득이 가능한데 행운석 3종을 포함하여 둔의 가호, 신비로운 행운의 돌, 그리고 포장된 그위오니드 덩굴나무 거인을 얻을 수 있다.

여기서 그위오니드 덩굴 나무 거인의 경우 일반 전투 소환수가 아니라 탈것/전용 방어구 착용이 가능한 11.5m/s의 기본 속도를 가진 탈것으로 특유의 덩굴을 활용해 적을 공격하거나 이동을 방해하는 등의 부가적인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며, 10개 혹은 21개 묶음 구매시 행운의 추가 선물도 주어진다.


▲ 신규 탈것이 보유한 스킬들


[ 그위오니드 숲 덩굴 나무 거인 인게임 동영상 ]